LOGIN“제발, 나 떠나지 마. 한 번만 더 기회를 줘. 앞으로는 당신이 내 마음속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야. 다시는 다른 사람 때문에 당신을 버리지 않을게. 정말 약속할게.”“이번 한 번만 용서해 줘. 정말 내가 잘못했어. 나 진짜 매일 후회하고 있어. 소새나한테 속아서 당신한테 상처줘서 미안해.”...여준은 술기운을 빌려 그동안 가슴속에 꾹 눌러 담아 두었던 말을 하나둘 털어놓았다.맨정신이었다면 절대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을 말들이었지만 지금은 술에 조금 취한 상태였다.그동안 억눌러 왔던 미안함과 후회가 술기운을 타고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새나의 진짜 모습을 알고, 그녀가 저지른 온갖 추잡한 일들을 알게 된 뒤부터 여준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었다.이제는 새나가 어떤 사람인지 완전히 알게 되었기에 어떻게든 그녀와 선을 긋고 싶었다.지금 여준이 원하는 건 시유가 다시 한번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이 결혼을 잃고 싶지 않았고, 빛나도 잃고 싶지 않았다.사실은 술에 취한 뒤 시유를 찾아갈 생각이었다.그런데 이렇게 우연히 이곳에서 마주칠 줄은 몰랐다.시유는 여준의 말을 들으면서도 마음이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오히려 어딘가 씁쓸하고 우스웠다.‘이제야 정신을 차린 건가?’그래도 새나보다는 상황을 조금 빨리 깨달은 모양이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여준이 돌아가고 싶어 하는 그때의 시유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마음속에 남아 있던 사랑도 수없이 실망한 끝에 이미 완전히 사라진 뒤였다.시유는 더는 참기 힘들다는 듯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꾹 눌러 삼켰다.“그만해. 난 당신을 용서할 생각도 없고, 사과 받아줄 생각도 없어. 지금 내가 원하는 건 이혼뿐이야. 그러니까 이거 놔. 계속 안 놓으면 정말 때릴 거야.”“여보, 나 정말 당신 손 놓고 싶지 않아. 이혼하도 하기 싫어. 대체 내가 어떻게 해야 용서해 줄 거야? 무릎이라도 꿇을까?”여준은 몸과 마음이 모두 무너질 것 같았다.그제야 뼈저리게 깨달았다.자신이 시유를 저버린 뒤부터 모든 일
그 모습을 본 진구가 웃음을 터뜨렸다.“두 사람, 호흡이 아주 잘 맞네.”시유가 어색하게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제가 살게요. 영우 씨가 다시 혼자가 된 것도 축하할 겸요.”영우가 희미하게 웃었다.“고마워요. 그럼 시유 씨가 사는 걸로 하고 계산은 제가 할게요.”진구가 곧바로 끼어들었다.“됐어. 둘 다 무슨 밥 한 끼 가지고 그래. 오늘 저녁은 내가 살게. 영우가 솔로가 된 것도 축하하고, 꼬맹이 이혼도 미리 축하해 주고. 어때?”말이 끝나자 세 사람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무거웠던 분위기도 순식간에 사라졌다.얼마 지나지 않아 세 사람은 영우의 차를 타고 진구의 사촌 동생인 연호가 운영하는 스타라이트로 향했다.진구와 연호는 어릴 때부터 사이가 좋았다.진구가 전화를 걸자 연호는 일찌감치 푸짐하게 한 상을 차려 놓았다.몇 년 동안 아껴 둔 술까지 꺼내 놓았다.그런데 진구가 혼자 올 거라고 생각했던 연호는 뜻밖의 손님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진구 뒤에 시유와 영우, 그리고 마리까지 함께 있었던 것이다.연호는 얼른 시유를 한쪽으로 데려가 조용히 말했다.“시유야, 안 좋은 소식이 하나 있어. 여준이 형이 여기 와 있어. 바로 옆 방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거든.”시유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졌다.연호가 곁눈질로 옆방을 바라봤다.“들어가서 볼래? 아니면...”시유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안 가.”연호는 두 사람이 이혼 문제로 다투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더는 말하지 않았다.“알았어. 그럼 편하게 술 마셔. 여준이 형은 내가 알아서 처리할게.”시유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별다른 말 없이 영우와 진구가 있는 룸으로 돌아가려 몸을 돌렸다.그런데 바로 그때 옆방 문이 열리더니 여준이 모습을 드러냈다.얼굴은 술기운으로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고 걸음걸이도 휘청거렸다.화장실에 가려던 참이었다.그런데 문을 나서자마자 눈앞에 시유가 서 있는 게 보였다.그 순간 여준은 믿기지 않는 듯 눈을 몇 번이나 비볐다.자신이 잘못 본 줄
“원래는 네 일에 참견하고 싶지 않았지만, 사람 목숨을 가지고 장난을 쳤으니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어.”“오늘 일로 내가 절대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똑똑히 깨달았겠지. 정말 날 그렇게 쉽게 죽일 수 있을 것 같아? 꿈도 꾸지 마!”바닥에 쓰러진 새나는 이미 완전히 넋이 나가 있었다.눈앞이 핑 돌았고 온몸이 쑤셨다.신음할 힘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영우는 시유의 말을 듣고 바닥에 떨어진 과도를 바라봤다.그제야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두 알아차렸다.영우의 눈빛이 순식간에 차갑게 굳었다.새나가 칼까지 들고 사람을 죽이려 들 줄은 정말 몰랐다.이런 여자와 계속 부부로 살아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이제는 견디기 힘들었다.시유를 바라보는 영우의 눈빛에는 놀라움이 가득했다.겉보기에는 여리고 가녀린 시유가 이렇게까지 거침없이 몸을 움직일 줄은 몰랐다.동작 하나하나가 막힘없었고, 주먹과 발을 쓰는 솜씨도 보통이 아니었다.어릴 때부터 제대로 훈련받은 게 분명했다.영우가 시유에게 다가갔다.목소리에는 자신도 모르게 미세한 떨림이 섞여 있었다.“시유 씨, 어떻게 된 일이에요? 경찰에 신고할까요?”시유는 고개를 저었다.그리고 옆에 있던 수납장에서 휴지를 꺼내 손을 닦았다.손에 묻은 게 더럽기라도 한 듯 얼굴을 찌푸렸다.“갑자기 칼을 들고 저를 죽이려고 했어요. 저도 제 몸을 지키려고 한 것뿐이에요. 경찰까지 부를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이미 충분히 혼내 줬으니까요.”새나는 바닥에 누운 채 꼼짝도 하지 못했다.조금 전까지만 해도 시유를 죽이겠다고 이를 악물었지만, 지금은 후회만 가득했다.시유가 이렇게 싸움을 잘할 줄은 몰랐다.칼까지 들고 있었는데도 상대가 되지 않았다.결국 시유를 해치려다 자신만 크게 다치고 말았다.게다가 영우 앞에서 마지막 남은 체면마저 완전히 구겨졌다.영우는 바닥에 처참하게 널브러진 새나를 차갑게 내려다봤다.이제는 그녀에 대한 혐오감이 극에 달했다.“소새나, 난 적어도 네가 착하고 다정한 사람인 줄 알았어. 그런데
새나의 손에 들려 있던 건 날카로운 과도였다.칼날이 번뜩이는 순간, 시유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소새나, 진짜 미쳤어?”“그래! 나 미쳤어! 너 죽여 버릴 거야! 다 너 때문이야! 네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잖아!”새나는 눈을 번뜩이며 앞뒤 가리지 않고 시유를 향해 칼을 휘둘렀다.새나는 조금 전 영우의 사무실에서 용서를 빌며 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무릎까지 꿇었다.자기 뺨을 때리며 잘못했다고 빌기도 했다.할 수 있는 건 다 해 봤지만 소용없었다.영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차가운 얼굴로 이혼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게다가 이대로 시간을 끌면 돈 한 푼도 받지 못하고 빈손으로 쫓겨날 거라고까지 했다.돈 때문이라도 어쩔 수 없었다.새나는 결국 이혼 합의서에 자신의 이름을 적었지만, 마음속에 남은 분노와 억울함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특히 영우가 이혼한 뒤 시유와 계속 함께 일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니 미칠 것 같았다.그러다 두 사람이 정말 만나기라도 한다면.그 생각만으로도 미칠 듯이 괴로웠다.그러다 탕비실을 지나던 중 과도가 눈에 들어왔다.새나는 순간적으로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과도를 주머니에 넣었다.이제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다.지금 새나가 원하는 건 단 하나였다.시유를 칼로 찔러 죽이는 것.자신이 가질 수 없는 남자를 시유에게 빼앗길 수는 없었다.‘왜 좋은 건 전부 임시유 그년이 가져가는 거야!’생각할수록 화가 치밀었다.화가 날수록 칼을 휘두르는 손에도 힘이 들어갔다.새나는 미친 듯이 시유를 향해 칼을 찔러 댔지만 시유는 어릴 때부터 임애교의 영향으로 꾸준히 몸을 단련해 왔다.어릴 때는 여름방학마다 무술 학원에 보내져 혹독하게 훈련까지 받았다.덕분에 몸놀림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칼끝이 눈앞으로 날아드는 순간, 시유가 몸을 비틀어 칼끝을 피한 뒤 재빨리 뒤로 물러났다.그리고 깔끔한 동작으로 단숨에 새나의 손에서 빠져나왔다.새나는 닥치는 대로 칼을 휘둘렀지만 번번이 허공만 갈랐다.결국 이를 악문 새나가
영우가 새나를 바라봤다.말투는 담담했지만 눈빛은 더없이 낯설었다.“마침 잘 왔어.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지금 바로 나랑 가정법원에 가자.”새나의 얼굴이 굳었다.‘가정법원에 가자고? 정말 이혼할 생각인 걸까? 정말 조금의 여지도 없는 걸까?’새나는 두 손으로 귀를 틀어막았다.애써 현실을 외면하려는 듯 고개까지 세차게 저었다.“영우 씨, 이러지 마. 듣기 싫어. 나 이혼하기 싫어. 가정법원에도 안 갈 거야.”영우는 차갑게 그녀의 손목을 붙잡았다.“당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새나는 온 힘을 다해 손을 뿌리쳤다.이제 정말 끝이라는 걸 알기에 절대 이혼하고 싶지 않았다.영우는 집안일을 사람들 앞에 낱낱이 드러내고 싶지 않았는지 새나를 거의 끌다시피 사무실로 데려갔다.그리고 문을 세게 닫았다.순식간에 사무실 안이 조용해졌다.시유와 진구는 서로 마주 선 채 어색하게 눈만 마주쳤다.진구가 어깨를 으쓱거렸다.“이런 일은 나도 많이 봤어. 세상 참 이상하지. 좋은 남자는 좋은 여자를 못 만나고, 좋은 여자는 또 좋은 남자를 못 만나고 말이야.”시유도 깊이 공감한다는 듯 희미하게 웃었다.“영우 씨가 참 힘들겠네요. 마음고생은 저보다 더 심할 거예요.”진구가 슬쩍 다가왔다.말투에는 은근히 떠보는 기색과 장난기가 섞여 있었다.“왜? 걱정돼?”시유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졌다.화들짝 놀란 시유가 손을 마구 내저었다.“선배님, 이런 농담은 좀 하지 마세요.”진구가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웃음을 참았다.“둘이 이혼하고 나면 괜찮아. 결국 가까이 있는 사람이 먼저 차지하는 거니까.”시유는 할 말을 잃었다.진구는 점점 더 거리낌이 없어졌다.“영우 정도면 여러모로 괜찮은 남자야. 그 여자가 복이 없어서 그렇지. 영우 같은 남자랑 살면 분명 행복할걸.”시유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진구는 손까지 써 가며 설명했다.“진짜야. 예전에 우리 둘이 농구 끝나고 같이 씻은 적 있거든. 그때 탈의실에서 서로 비교해 봤는데 내가 확실히 영
진구가 지금까지 맡은 사건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다. 그의 실력과 평판이라면 시유도 충분히 믿고 맡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그래서 오후 내내 시유는 자신의 결혼 생활에 있었던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털어놓았다.세오름타워 설계안의 저작권 문제까지 모두 포함해서.진구는 시유가 말하는 내용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기록했다.그동안 영우는 한쪽에 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굳은 표정으로 말없이 앉아 있었지만, 시유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안타까움이 담겨 있었다.시유는 아주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 갔다.마치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 남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시유에게 과거는 이미 끝난 일이었다.한때 아무리 사랑했던 사람이라도 이제는 미련 없이 완전히 끝내고 싶었다.이야기를 모두 끝냈을 때, 시유의 눈가가 살짝 붉어졌다.“그럼 선배님께 부탁드릴게요. 저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세오름타워 설계안에 대한 저작권도 전부 되찾고 싶고요.”진구가 다정한 표정으로 시유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좋아. 나만 믿어.”영우가 곧바로 진구의 손을 시유의 어깨에서 떼어 냈다.“일 얘기나 제대로 해. 왜 자꾸 쓸데없이 손을 대? 가벼워 보이잖아.”진구가 눈썹을 치켜올렸다. 입꼬리를 비스듬히 올린 채 영우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장난기가 가득했다.“영우야, 왜 그렇게 오지랖이야?”영우는 진지한 얼굴로 대답했다.“네가 그렇게 가볍게 굴면 변호사로서의 전문성까지 떨어질까 봐 그러는 거야.”진구가 피식 웃었다.그리고 장난을 멈추고 시유에게 손을 내밀었다.“앞으로 잘 부탁해, 꼬맹이.”영우가 바로 받아쳤다.“꼭 그렇게까지 친근하게 불러야 해?”“내 고객은 다 내 보물이야. 게다가 이 꼬맹이처럼 귀여운 손님이면 더 그렇지. 아니면 너도 다정하게 불러 줄까?”영우는 더는 못 참겠다는 듯 진구의 엉덩이를 발로 걷어찼다.“지금 생각해 보니 너를 변호사로 선임한 게 잘못인 것 같네.”진구가 눈을 깜빡이며 재빨리 피했다.“후회해
시유는 액셀을 깊게 밟아, 두 사람의 신혼집이 있는 단독주택 단지 ‘그림빌’로 차를 몰았다.현관문을 밀고 들어섰을 때, 이 집에서 오래 일한 가사도우미 유민자와 시유가 따로 고용한 시터 장순영이 아이를 어르고 있었다.시유의 새하얗게 질린 낯을 본 두 사람은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사모님, 어디 편찮으세요?”시유는 억지로 입꼬리를 끌어 올렸다.“괜찮아요. 배가 좀 고파서요. 따뜻하게 닭칼국수 한 그릇만 해 주세요.”장순영의 품에서 아이를 받아 든 시유의 복잡하게 뒤엉킨 마음은, 보드랍고 발그레한 아기 얼굴을 보자 겨
연회장 안.시유의 시선은 눈 한 번 깜빡이지 않은 채 여준에게 박혀 있었다. 여준은 잔뜩 달아오른 얼굴로 술잔을 들고, 새나를 데리고 테이블마다 돌며 인사를 하고 있었다.“제 친구 영우가 해외 현장에 장기 파견을 나가 있어서, 돌아오려면 1년은 더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제가 영우 대신 인사도 드리고, 술도 대신 받겠습니다.”“새나는 아직 몸조리 중이라 술도, 찬 음료도 조심해야 합니다. 새나 몫으로 주시는 잔은 제가 대신 받겠습니다.”“...”시유는 입안으로 넘어간 오렌지 주스가 유난히 차갑고 쓰게 느껴졌다. 가슴 안쪽
“여보, 우리 아기 오늘 태어난 지 한 달 됐잖아. 나랑 아기 데리러 올 수 있어?”임시유는 속싸개에 싸인 딸아이를 품에 안고 있었다. 담담한 목소리였지만, 그 안에는 조심스러운 기대가 희미하게 배어 있었다.수화기 너머에서 부여준의 목소리가 차분하게 들려왔다. 감정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갑자기 일정이 생겼어. 기사한테 당신이랑 아기 태우고 집까지 오라고 할게.]출산할 때도, 산후조리 기간 내내 여준은 회사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시유와 아기의 곁에 없었다.이제 아기가 태어난 지 한 달이 되어 조리원에서 퇴원하는 날인데
여준은 난장판이 된 거실을 바라보다가, 힘이 빠진 사람처럼 소파에 주저앉았다. 담배에 불을 붙인 뒤 깊게 한 모금 빨아들였지만, 답답하게 막힌 가슴은 조금도 풀리지 않았다.“이모님, 제가 아내한테 그렇게 못했습니까? 시유가 이렇게까지 화낼 일입니까?”유민자는 바닥에 흩어진 파편을 쓸어 담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대표님이 사모님께 못하신 건 아니에요. 두 분 결혼하고 5년 동안 큰소리 한 번 오가는 걸 못 봤으니까요.”“다만 여자가 아이를 낳고 나면 마음이 많이 흔들릴 수 있어요. 산후 우울감도 올 수 있고요. 이럴 때일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