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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1화 내가 널 사랑한다는 것만 알면 돼

ผู้เขียน: 연의 수정
민여진은 살짝 미소 지으며 그의 손을 다시 잡았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축복을 건넸고 놀이공원 직원들도 이를 보고 꽃다발을 들고 와서 축하해 줬다.

“두 분께 드리는 거예요! 정말 행복해 보이세요. 꼭 오래오래 함께하세요!”

민여진은 꽃다발을 받아 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인파 속 누군가 휘파람을 불며 외쳤다.

“백년해로하세요!”

이토록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축복을 받은 건 처음이라 민여진의 마음은 훈훈하기 그지없었다.

“여진아.”

핸드폰에서 나오는 기계음조차 웃음기를 머금은 듯 민여진의 귀에 달콤하게 들려왔다.

“나 정말 행복해.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야.”

민여진은 자신을 잡고 있는 남자의 손이 긴장으로 땀이 흥건한 것을 느끼고 웃음을 터뜨렸다.

“나도야, 나도 정말 행복해.”

민여진의 얼굴이 바람에 노출되는 것을 걱정한 임재윤은 그녀에게 마스크를 씌워주고 병원으로 돌아가 붕대를 다시 감았다.

진시우는 병실로 돌아오는 두 사람의 맞잡은 손을 보고 눈을 치켜떴다.

“무슨 상황이야? 드디어 사귀는 거야?”

부끄러워하며 손을 빼려 하는 민여진의 손을 임재윤은 더 꼭 잡으며 놓아주지 않았다.

이를 본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임재윤, 둘이 이렇게 좋은 결과 맺은 거 내 공이 절반인 거 알지? 그러니까 그 프로젝트, 너희 회사에서 우리 쪽 비율 좀 더 깎아줘야겠어.”

회사?

민여진은 잠시 멈칫하며 고개를 들어 물었다.

“시우 씨, 두 분 같은 회사 아니었나요?”

“당연히 아니지.”

진시우가 대답했다.

“재윤이랑 난 그냥 협력 관계일 뿐이죠. 재윤이느 엄청 큰 자기 회사를 가지고 있어요. 하루에 벌어들이는 돈으로 괜찮은 부지도 살 수 있을 정도죠. 둘이 결혼하면 여진 씨는 그냥 앉아서 돈만 세면 돼요.”

민여진은 가슴이 답답해졌다.

‘시우 씨가 저렇게 말할 정도라면 재윤이네 회사는 정말 대단한 거겠지. 재윤이가 그렇게 대단하다니... 내가 무슨 자격으로...’

“근데 왜 나는 재윤이가 회사 사람들과 연락하는 걸 본 적이 없죠?”

민여진이 조심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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