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말에, 여진수는 즉시 몸을 돌려 한수정의 작은 손을 잡았다."정말이야? 어디서 들어봤어?"여진수의 손바닥은 넓고 두터웠고 힘도 컸다, 한수정의 손을 잡는 순간, 한수정의 심장박동이 빨라졌고 얼굴에는 홍조가 예쁘게 나타났다.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말했다."내 기억에 할아버지께서 누구와 말씀하시는 걸 들은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나. 아니면 할아버지께 물어볼까?"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빨리 가서 물어봐."한수정은 움직이지 않고, 여진수를 향해 코끝을 찡긋했다."내가 너를 도와줄 수면, 나에게 무슨 상을 줄 거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무슨 상을 원해?"한수정은 입술을 깨물며 용기 내 말했다.“네 첫 키스를 나한테 줘.””.이에 여진수는 웃음을 참치 못하고 천천히 한수정에게 다가갔다.한수정의 심장이 너무 빨리 뛰었다.여진수가 자기를 향해 걸어오는 것을 보고 긴장하고 기대하면서 천천히 눈을 감았다.그러고는 그녀의 입술엔 따뜻한 기운이 감돌았고 곧 사라져 버렸다.눈을 뜨자 여진수가 웃는 듯 마는 듯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한수정은 기뻐 어쩔 줄 몰라 했다.그녀는 다른 여자들과의 경쟁에서 한발 빨랐다."만약 윤설아와 류미연이 내가 여진수의 첫 키스를 빼앗아 간 걸 알게 된다면, 틀림없이 질투로 미쳐버릴 거야. 히히."한수정은 마음속으로 생각했다.원하는 것을 얻은 후 한수정은 한켠으로 가서 할아버지께 전화를 걸었다.몇 분 지나 전화를 끊고, 여진수에게 말했다.“할아버지께서 몇 년 전에 세계를 떠도는 한의원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분께서 그러는데 오행산에서 혈의 꽃 한 그루를 발견했었대.”.“그런데 거기에는 사나운 짐승들이 출몰해 들어갈 수 없어 우리 할아버지께 도움을 청하셨대.”“하지만 그때 할아버지께서 다른 일이 있으셔서 못 도와주고 그 일은 그냥 흐지부지되었대."오행산이라...여진수는 그곳을 기억해 두었다.이제 여기 일을 다 마무리하고 한번 가볼 생각이었다.혈의 꽃을 얻을 수 있으면
한 작은 골목 식당에서 수염을 기른 남자 둘이 앉아 보신탕을 먹고 있다."재미있군, 정말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구나!"“고작 3급 무사가 4 급 무사를 도전하다니? 나이가 어린 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건가?”…한 찻집에서 눈빛이 사나운 노인 한 명이 한가롭게 차를 마시고 있다.문득 책상 위에 놓인 핸드폰이 켜졌다.확인하더니, 얼굴에 의아한 기색이 나타났다.“3 급 대 4 급이라, 자신감인가, 오만인가? 한번 가봐야겠다."…어느 무술 관에서, 몸집이 큰 여자도 역시 소식을 받았다.“따분했는데 드디어 볼거리가 생겼구나.”…"바로 여기다."낡아 빠진 동네에 웬 변변치 못한 남자가 나타났다.류미연을 빨리 얻기 위해 그는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가장 빠른 속도로 이곳에 달려왔다.도착하자마자 그는 저 멀리 두 사람이 걸어 나오는 것을 보았다."아빠 어때요? 지금 느낌이 괜찮아요?"류미연은 아버지를 부축하며 물었다.그녀의 아버지는 웃으면서 말했다."아주 좋아졌어. 모두 그 소년 덕분이야. 우리 반드시 그 아이에게 잘 보답해야 해."류미연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네 아빠, 그럴게요, 그 은혜 제가 꼭 잘 보답할게요.”그는 마음속으로 자기를 허락해 주겠다고 한마디 덧붙였다."사진보다 실물이 더 유혹적인데!"그 사내는 류미연을 보자 엄청 흥분되어 당장 잡아가려 했다.그러나 걸음을 떼자마자 바람이 그의 뺨을 스쳤고 그는 고개를 들었다.저 멀리 담장 위에 한 여도사가 서 있는 것을 보았다."도와주는 사람이 있었어?"그 남자는 약간 놀랐지만 그 여도사의 용모와 몸매를 보고 씩 웃었다.“비록 나이는 좀 들었지만 감칠맛은 있네. 그럼, 너부터 잡자!”그리고 그 여도사를 향해 걸어갔다.그 여도사는 그를 한 번 쳐다보더니, 가볍게 뛰어가, 사라졌다.두 사람은 뒤쫓고 뒤따르며 아주 외진 골목까지 이르렀다.그 남자의 눈빛은 거리낌 없이 여도사를 훑어보았다."당신은 어느 도교 사람입니까?"그 여도사는 아무 대답도 하지
여진수는 1번 늑대의 보고를 받고 즉시 새로운 명열을 내렸다.두 번째 임무를 위해 파견된 다른 10명의 늑대들도 모두 불러들여 모두 류미연을 보호하게 했다.두 번째 임무도 거의 완성되었다.그리고 류미연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가 돌아갈 때까지 아무 데도 나가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했다.학교도 일단 휴학을 신청하라고 하였다.그는 이쪽 일을 빨리 처리하고 서울로 돌아가기로 했다.따르릉.전화벨이 울렸다. 낯선 번호였다.전화를 받으니, 듣기 좋은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 씨 안녕하세요, 식사하셨어요?"스튜어디스였다."안녕하세요. 전 이미 먹었습니다.""그래요..."스튜어디스는 약간 실망했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그러면 나와서 술 한잔할래요? 제가 쏠게요."여진수가 시간을 보니 저녁 9시였다.그녀가 계속 생각하지 않도록 그녀를 한번 만나 이 일을 매듭짓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네, 주소를 알려주세요. 제가 찾아갈게요... 아니예요, 당신 어디에 살고 있어요? 제가 직접 당신 집으로 찾아갈게요, 혹시 길에서 또 변태라도 만나면 어떡해요…"스튜어디스는 할 말을 잃었다.그녀는 반박하려고 입을 벌렸지만, 반박할 말이 없었다.스튜어디스는 주소를 알려주었다.여진수는 전화를 끊고 혼자 나갔다.그녀가 살고 있는 곳은 여기와 거리가 좀 있어서 택시를 타고 한 시간 가까이 가야 했다.여진수가 길에서 택시를 잡으려 했는데 모두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간신히 한 대가 그의 앞에 서서 차창 문을 내리고 택시 운전사가 소리쳤다."손님, 어디 가세요?"“칠성 아파트요.”"이 손님도 거기로 가시는데, 함께 탑승해도 괜찮을까요?""네, 괜찮아요."그가 차에 올라타자, 차에 타고 있는 사람이 아는 사람이란 걸 발견했다.선우정아였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고 머리를 한쪽으로 돌려 그를 모르는체했다.여진수도 이 여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그도 차에 오르자마자 고개를 돌려 창밖 풍경을 보며 아무 말도 하
여진수는 선우정아의 상태를 확인하고 한 손을 그녀의 이마에 얹고 약간 힘을 주어 그를 자리에 기대게 하고 다른 한 손을 그녀 복부에 얹었다.이 동작은 다른 사람이 보면 오해하기 쉬운 동작이었다.선우정아는 여진수가 자기에게 나쁜 짓을 하려 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다음 순간 그는 멍해졌다.그녀는 여진수 손바닥에서 나오는 따뜻한 내력을 느꼈다.그 내력은 그녀 복부에 주입되었다.고통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었다.이제 선우정아는 말할 힘이 생겼고,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물었다."왜 저를 도우려고 하죠? 제가 예전에 당신을 그렇게 대했는데.""병을 치료하고 사람을 구하는 건 의사의 천직입니다. 설령 한 마리 개라도 나는 구할 겁니다."선우정아는 화가 치밀어 올라 이를 깨물었다."정말 말하는 꼬라지 하고는!"여진수는 개의치 않았다.그냥 끊임없이 내력을 선우정아의 몸속에 주입해 그녀 뱃속의 응어리를 풀어주었다.선우정아의 얼굴색은 점점 붉어졌고 컨디션도 좋아지기 시작했다.그녀는 엄청 놀란 표정이었다.그녀는 결코 무술을 연마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무술의 신기함을 자연히 몰랐고, 내력이라는 게 있는 걸 알리 가 없었다.몇 번이나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다.그러나 여진수가 자기한테 대꾸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자 결국 묻지 않았다.그 택시 기사도 백미러로 이 광경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이게 무슨 이상한 의술이지? 배 위에 손만 얹었을 뿐인데 어떻게 금방 나았지?그는 이 두 사람이 짜고 연기하는 게 아닌지까지 의심했다.5분이 지나자, 여진수는 손을 거두었다.선우정아의 궁한 증상은 여진수가 내력으로 말끔히 없애주었다."앞으로 찬 음식을 적게 먹고, 밤새우지 말고 술 적게 마시면, 당신의 증상은 다시 재발하지 않을 겁니다.”“알겠어요.”선우정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갑자기 반응했다."무슨 소리예요? 제 궁한 증상이 완전히 없어졌다고요? 다시는 재발하지 않을 거라고요? 나를 속이는 게 아니죠?!"그녀는
"어이 아가씨, 밤에 혼자 여기 있으면 위험해.""그래, 우리랑 같이 나가서 놀자."“걱정하지 마, 우린 좋은 사람이야.”그녀의 말투는 차가웠다."관심 없어요, 빨리 가세요, 제 남자 친구가 곧 올 거예요, 그는 엄청 대단해요!"그녀는 겉으로 담담해 보였지만, 속으로는 엄청 당황했다.오늘 옷을 이렇게 입어서 몸매가 하나도 안 드러나는데.왜 문을 나서자마자 변태들이 달라붙지? 정말 재수 없어.이 몇 명의 남자들은 그녀의 말을 듣고 그만두지 않고 오히려 더 흥분해 보였다.더욱 거리낌 없이 그녀를 희롱하기 시작했다.그중 한 사람은 손을 내밀어 그녀의 얼굴을 만지려 했다.그런데 손이 채 닿기도 전에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들었다.눈앞이 빙빙 돌아가고 그는 바닥에 쓰러졌다.그리고 다른 2명의 남자도 포물선을 그리며 그의 옆에 떨어져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당장 꺼져!"그 남자들은 여진수가 이리 쉽게 그들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 그 즉시 도망가 버렸다.방금 그 장면을 스튜어디스는 전부 다 보았다. 그녀의 눈빛이 엄청 반짝였다."와, 진수 씨, 정말 대단하시네요. 참, 전 우신비예요. 잘 부탁드립니다. 이번까지 하면 진수씨는 절 세 번이나 구해주셨네요.”여진수도 울지도 웃지도 못하며 말했다."저는 당신이 호신술을 좀 배우고, 헬스도 좀하고, 변태를 방어하는 무기를 가지고 다녀야 할 것 같아요.""물론, 당신을 보호해 줄 든든한 남자 친구가 있으면 더 좋고요."우신비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었다.“진수 씨, 당신 여자 친구야말로 저와 술을 마시는걸, 질투하진 않겠죠?”"저는 아직 여자 친구가 없어요."우신비의 눈이 번쩍 빛났다."그렇군요, 잠깐만 기다리세요, 제가 차를 몰고 나올게요."몇 분 뒤 빨간색 스포츠카 한 대가 여진수 옆에 멈춰 섰다.여진수가 문을 열고 올라타자 차는 요란한 엔진 소리를 내며 떠났다.우신비는 여진수를 데리고 조용한 바로 갔다.그들은 구석
이 여자 옆에는 머리가 약간 벗겨진 남자가 서 있었다.그 남자는 우신비를 보고 눈을 떼지 못했다.우신비가 놀라 물었다."나영 언니, 언니가 여긴 어쩐 일이 에요?"그리고 여진수에게 말했다."이분은 제 동료예요."나영 언니는 두 손을 껴안고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여진수를 바라봤다."신비야, 너 너무 쉽게 속는 거 아니야?”“이 녀석은 딱 봐도 스무 살도 안 돼 보이는데 훌륭해 봤자지.”"내가 보기엔 일부러 널 속이는 거야. 요즘에 사기꾼들이 너무 많아. 절대 속지 마."우신비는 약간 화가 났지만, 가까스로 화를 참았다."나영 언니, 오해예요, 진수 씨는 제 친구예요, 정말로 실력 있어요.”나영 언니는 콧방귀를 뀌며 여진수를 바라보며 물었다."당신 한 달 월급이 백만 원 돼요? 인턴 월급은 40만에서 60만 정도라고 하던데.”여진수는 주스를 마시며 상대방을 쳐다보지도 않았다.이 여자는 딱 봐도 눈이 높아 보였고, 속물이였다.여진수는 이런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여진수가 말을 하지 않자, 나영 언니는 자기 생각이 맞는다고 더욱 확신했고 우신비한테 이렇게 말했다."이런 남자랑 같이 다니면 희망 없어. 내 옆에 있는 분을 소개해 줄게.""이분은 왕 사장님이야, 얼굴도 잘생겼고 재산도 많아, 그리고 솔로야, 왕 사장이야말로 너랑 잘 어울려."우신비는 왕 사장의 얼굴을 보고 어색하지만 예의를 잃지 않는 웃음을 지어 보였다.왕 사장은 우신비를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어 참지 못하고 기름진 손을 내밀었다."아름다운 아가씨, 만날 수 있어 영광입니다."우신비는 마지못해 "안녕하세요." 하고 웃었다.악수할 생각은 없었다.하지만 그 왕 사장은 조금도 개의치 않고 직접 의자를 가져와 그들 테이블에 앉았다."스튜어디스가 엄청 힘든 직업이죠? 건강 잘 챙기세요.”“제가 며칠 전에 1억짜리 영지버섯을 하나 샀는데 언제 시간 있으면 우리 집에 오세요. 제가 삼계탕을 끓여 드릴게요.”나영 언니가 감탄하며 소리쳤다."너무 사치예요, 어떻
그 말을 듣자, 나영 언니는 놀라 얼굴색이 바로 어두워졌다."신비야, 너 어떻게 왕 사장님한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빨리 왕사장님한테 사과해."우신비는 착하지만 나약한 사람은 아니다.자신의 원칙을 건드리면, 어떤 사람이 든 봐 주지 않는다:"나영 언니, 무슨 일이 있으면 나중에 다시 얘기해요, 저는 지금 제 친구와 단둘이 식사하고 싶어요, 자리를 비켜주세요!"왕 사장의 얼굴색이 어두워졌다."이러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전 진심으로 당신과 친구가 되려고 그러는데, 이렇게 저를 무시하면 안 되죠!"나영 언니는 술 한 잔을 따라 우신비에게 건네주었다."신비야, 왕 사장님께 사과하는 뜻으로 이 잔을 마셔, 그러면 이 일은 없던 일로 하자."우신비가 차가운 얼굴로 일어섰다."당신들이 계속 여기에 있겠다면, 우리가 갈게요!"탕!왕 사장은 탁자를 ‘탁’ 치고 일어섰다, 몸에서 독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너 너무 잘난 척하지 마, 내가 널 마음에 들어 한 걸 영광으로 생각해!"우신비는 화가 나 몸이 떨렸다."왜요? 여기서 저를 때리기라고 하려고요?!""내가 못 때릴 것 같아? 내가 여자를 안 때려 본 것도 아니고.”왕 사장은 여태까지 마음에 든 여자는 반드시 손에 넣었다.우신비처럼 아름다운 여자는 더더욱 가만둘 수 없었다.어쨌든 그의 집에는 돈이 많으니 무슨 일이 생기면 돈으로 처리하면 됐다.이때 옆에 있던 나영 언니가 말했다."신비야, 언니 말 들어, 왕사장은 정말 좋은 사람이야.""더구나 네 옆에 남자는 왕사장님이 나타나면서부터 감히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데, 이런 겁쟁이가 뭐가 좋아?""여기서 뭐 하는 거예요?!"갑자기 약간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그리고 건장하게 생긴 여자가 걸어오는 게 보였다.그 여자를 보자, 원래는 기고만장했던 왕 사장이, 즉시 겸손하게 변했다."혜수 누나, 누나께서 오늘 어떻게 시간 나서 여기에 오셨습니까?옆에 나연 언니도 얼른 고개를 숙였다.그녀는 이 사람에 관한 일들을 들은 적이 있었다.
나영 언니는 힘껏 자기 눈을 비비며 환각이라고 의심했다.우신비는 비교적 침착했지만, 그 역시 충격을 받았다.그녀는 이곳에 처음 온 게 아니어서, 당연히 이 술집의 사장이 엄청난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하지만 그렇게 대단한 주인이 여진수를 이리 공손하게 대할 줄 누가 알았을까?혜수 언니는 지난번에 여진수의 실력을 보고 난 후부터 이 어린이 남자에 대한 존경심이 가득했다. 그에게 무도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여진수는 물을 한 모금 마신 후, 왕 사장과 그 나영 언니를 가리키며 말했다."이 두 사람이 엄청 시끄러워서, 저와 제친구가 식사하는 데 지장을 주었어요."혜수 언니의 눈에 사나운 빛이 번쩍이더니, 갑자기 몸을 돌려 그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그 두 사람은 가슴이 미친 듯이 뛰었다, 마치 큰 짐승에게 잡힌 것만 같았다.“혜수 누나, 오해예요. 저는 혜수 누나와 그분의 관계를 몰랐어요.”왕사장은 창백한 얼굴로 설명했다.나영 언니는 더욱 심했다, 그녀는 곧바로 여진수 앞에 무릎 꿇고 앉아 끊임없이 절을 했다."죄송해요,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눈이 멀었어요.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았다.나영 언니는 또 우신비를 보며 애원했다."신비야, 우리 오래된 친분을 봐서라도, 날 좀 도와줘 제발."그녀는 혜수 언니를 건드리면 어떤 후과가 생기는지 아주 잘 알고 있었다.우신비의 눈은 혐오가 가득했지만, 여전히 여진수에게 부탁했다."진수 씨, 이번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나영 언니에게 말했다."지금6천만 원을 기부하면 이 일은 없던 일로 하죠."나영 언니는 가슴 아파 숨을 쉴 수 없었다.6천만원, 그녀가 왕 사장을 도와 몇 명의 여자를 끌어모아야 그만한 돈을 벌 수 있지?그러나 현재 다른 방법이 없으니 가슴 아파도 참으면서 그들의 앞에서 6천만원을 기부할 수밖에 없었다.옆에 있던 그 왕 사장도 황급히 말했다."저도 6천만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