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검은색 최고급 세단은 미끄러지듯 도심의 밤거리를 질주했다.어두컴컴한 뒷좌석 안에는 오직 두 사람의 거칠어진 숨소리와 오태환 특유의 짙은 향기만이 감돌고 있었다.여관방의 눅눅한 곰팡내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최고급 천연 가죽 시트의 안락함이 민아의 온몸을 감쌌다.오태환은 여유롭게 다리를 꼰 채, 곁에서 숨을 죽이고 굳어 있는 민아를 나직하게 내려다보았다.“긴장할 필요 없어. 넌 올바른 선택을 한 거니까.”오태환의 크고 거친 손이 불쑥 뻗어 나와 민아의 코트 앞섶을 헤쳤다.손아귀에 힘을 주어 얇은 니트를 끌어내리자, 보호 본능을 자극할만한 연약한 쇄골과 풍만한 가슴 윗부분이 드러났다.“흣… 사, 사장님…”민아가 당황해 몸을 움츠리려 하자, 오태환은 그녀의 턱을 틀어쥐고 제 쪽으로 당겼다.그의 두꺼운 엄지손가락이 민아의 앞니를 쓰다듬으며 아래쪽으로 강하게 눌렀다. 민아가 신음했다. "아흣... 아, 아파요..."“고개 돌리지 마. 똑바로 날 봐.”오태환의 눈빛이 마치 눈 앞의 먹이를 잡아먹을 듯한 짐승의 것처럼 번뜩였다. 그는 망설임 없이 얼굴을 묻고 민아의 목덜미와 쇄골 사이의 여린 살점을 강하게 깨물었다.“아아악…!”찢어지는 듯한 고통에 민아의 입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터져 나왔다.오태환은 자비 없이 잇자국을 깊숙이 박아 넣으며 고개를 비틀었다.붉은 피멍과 이빨 자국이 새하얀 살결 위로 선명하게 부풀어 올랐다.단순한 애무가 아닌, 마치 자신 소유의 짐승에게 낙인을 찍는 듯한 행위였다. 오태환이 입술을 떼며 피가 몰린 살결을 혀로 느릿하게 핥아 올렸다.“넌 이제부터 완전히 내 소유야. 한 번 빠져 나가긴 했지만 이젠 완전히 내 소유라고.”통증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오태환의 다른 한 손이 민아의 스커트 밑단 속으로 거침없이 파고들었다.팬티를 옆으로 거칠게 젖히고, 이미 흥분과 공포로 질척하게 젖어 있는 민아의 은밀한 틈새로 손가락을 자비 없이 쑤셔 박았다.“하아앙…! 흐읏…!”갑작스럽게 밀려드는 거친 침입에 민아의 허
밤 10시 30분.침대 위, 한결은 며칠 동안의 극심한 피로를 이기지 못한 채 깊은 수면에 빠져 있었다.아무것도 모른 채 고르게 숨을 내쉬는 남편의 옆에서, 민아는 소리 없이 몸을 일으켰다.그녀는 옷걸이에 걸려 있던 코트를 조용히 걸치고, 짐이 든 자신의 가방을 챙겼다.침대 머리맡에서 잠든 한결의 얼굴을 내려다보는 민아의 가슴 한구석에 차가운 바람이 스치고 지나갔다.자신을 위해 청소부로 구르고, 한때는 목숨을 걸고 거대한 카르텔과 함께 맞서 싸우던 남자.남편을 향한 마지막 미련과 죄책감이 가슴을 짓눌렀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었다.방 안 구석에 피어난 검은 곰팡이와 코끝을 찌르는 눅눅한 먼지 냄새를 들이마시는 순간, 민아의 눈동자는 다시 얼음장처럼 차갑게 굳어버렸다.평생 쫓기며 가난의 밑바닥을 전전하는 삶으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오태환이 약속한 거대한 자본과 권력, 그리고 그 사내가 주었던 압도적인 지배의 세계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미안해, 오빠… 그래도 오빠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꼭 사장님께 부탁할게.'민아는 스스로를 기만하는 마지막 합리화를 뇌리에 새기며 조심스럽게 방 문고리를 돌렸다.끼익거리는 작은 쇳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민아는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어두운 복도 속으로 사라졌다.잠시 후.싸늘한 한기에 한결이 퍼뜩 눈을 떴다.옆자리를 더듬던 그의 손끝에 닿은 것은 온기 없는 차가운 침대 시트뿐이었다.“…민아야?”잠에 취한 목소리로 아내를 불렀지만, 방 안에는 아무런 대답도 돌아오지 않았다.한결은 벌떡 몸을 일으켜 화장실 문을 열어보았다.텅 비어 있었다.코트도, 민아의 가방도 보이지 않았다.순간, 등줄기를 타고 형언할 수 없는 불길한 공포가 솟구쳤다.한결은 허겁지겁 바닥에 놓인 노트북을 열어젖혔다.푸른빛을 내뿜던 모니터 화면 한가운데에, 시뻘건 경고 문구가 섬뜩하게 박혀 있었다.[Master Session Terminated : Unauthorized Access Detected][Account Acces
오태환은 여유로운 걸음걸이로 상석에 앉아 있는 백 영감의 테이블 앞으로 다가갔다.그가 내려놓은 노트북 모니터 위에는 스위스 비밀계좌의 최상위 마스터 권한 승인 화면이 푸른빛을 내뿜으며 떠 있었다.신민아가 새벽에 넘겨준 코드가 작동한 결과였다.“영감님,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스위스 계좌의 비자금 마스터 권한, 방금 제 손으로 완전히 회수했습니다.”백 영감의 흐린 눈동자가 화면 속 거액의 숫자를 천천히 훑어내렸다.서슬 퍼렇던 노인의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가 번졌다.“역시 오 사장이야. 손발이 굼뜬 것들과는 일하는 격이 달라.”오태환은 입꼬리를 비릿하게 말아 올리며 차갑게 덧붙였다.“윤 실장 그 계집이 제 가족 계좌로 돈을 빼돌리며 시간을 끌던 이유가 바로 이 마스터 권한을 가로채려던 수작이었습니다. 청소부 놈들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자신이 독차지하려 했던 것이죠.”오태환의 한마디에 윤은선의 운명은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완전히 확정되었다.백 영감의 손짓 한 번에, 방 구석을 지키던 거구의 사내들이 주저 없이 안쪽 철문을 열어젖혔다.“끌고 와라.”사내들의 거친 손길에 질질 끌려 들어온 윤은선이 차가운 바닥 위로 내팽개쳐졌다.사내들은 일말의 자비도 없이 그녀가 걸치고 있던 옷가지를 거칠게 찢어발기듯 벗겨냈다.단추가 뜯겨 나가고 속옷이 찢겨 나가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전라의 몸이 차가운 바닥 위로 적나라하게 내던져졌다.사내들은 그녀의 양팔을 등 뒤로 꺾어 밧줄로 단단히 결박했다.그리고 바닥에 무릎을 꿇린 채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짓눌렀다.방 안을 둘러싼 대여섯 명의 거구의 사내들이 차가운 눈빛으로 벌거벗은 윤은선의 나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언제나 도도했던 오태환의 비서 윤은선.한 때는 함께 비자금 세탁의 판을 설계하고 공로를 나누던 사이였다. 하지만 그녀는 계속되는 오태환의 가학적인 변태 행위로 인해 신물이 났고, 결국 오태환을 떠났다. 처음에는 남들처럼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남편이 받아오는
새벽의 적막이 낡은 여관방 안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다.창밖을 때리던 거친 빗줄기는 어느덧 완전히 잦아들어 있었다.침대 위, 한결은 극도의 긴장감과 치열했던 정사로 완전히 지친 채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고르고 깊은 남편의 숨소리가 어두운 방 안을 낮게 울렸다.한결의 묵직한 팔에 안겨 누워 있던 민아는 가만히 눈을 떴다.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민아의 눈동자만이 형형하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남편의 가슴팍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체온.자신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사내의 온기였지만, 민아의 가슴은 차갑게 식어 있었다.머릿속에는 오태환의 문자가 낙인처럼 박혀 떠나지 않았다.'비자금 마스터 코드만 알려줘. 그 다음엔 내가 다 알아서 할게.'민아는 마른침을 삼키며 조심스럽게 한결의 팔을 들어 올렸다.한결이 미세하게 뒤척였지만, 깊은 피로 탓인지 깨어나지 못하고 반대편으로 몸을 돌려 누웠다.민아는 숨소리조차 죽인 채 침대 밑으로 조용히 발을 내디뎠다.삐걱거리는 낡은 장판 바닥을 딛고, 방구석에 놓인 한결의 노트북 앞으로 살금살금 다가갔다.바닥에 놓인 노트북은 대기 모드로 화면이 꺼져 있었다.민아는 무릎을 꿇고 앉아 떨리는 손가락으로 마우스를 살짝 건드렸다.어두웠던 화면이 은은한 푸른빛을 내뿜으며 켜졌다.한결이 스위스 계좌에 접속해 작업하던 화면과, 그 옆에 열려 있던 작은 텍스트 메모장이 화면 한구석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Master Routing Key: SW-8849-XXXX][Backup Recovery Code: 9942-0184-XXXX]스위스 비밀 계좌에 묶여 있는 수백억 원의 비자금을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열쇠.한결이 자신의 목숨줄처럼 쥐고 있던 최고 관리자 마스터 코드였다.민아의 심장이 미친 듯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그녀는 주머니에서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화면을 켰다.찰칵거리는 카메라 소리에 한결이 깰까 두려워, 코드를 한 글자씩 문자 입력창에 직접 적어 넣었다.손끝이 사시나무 떨듯 바들바들
“숨기는 거라니… 내가 오빠한테 뭘 숨겨?”민아는 쿵쾅거리는 심장을 억누르며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그러나 떨리는 목소리 끝을 완전히 숨기지는 못했다.한결은 민아의 얼굴을 뚫어지게 응시하며 쉽게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화장실에서 한참 동안 안 나오고 있었잖아. 얼굴도 사색이 되어 있고.”“그냥… 배가 좀 아파서 그랬어.”민아가 아랫배를 감싸 쥐며 고개를 푹 숙였다.“너무 긴장해서 그런가 봐. 아까 잡힐 뻔했던 순간만 생각하면 온몸이 덜덜 떨려서….”민아의 눈가에 순식간에 눈물이 차올랐다.거짓말이었지만, 쫓기는 삶에 대한 피로와 공포만큼은 진실이었다.고개를 떨군 채 어깨를 들썩이는 아내의 모습을 보자, 한결의 날카로웠던 눈빛이 서서히 무너져 내렸다.“미안해, 민아야… 내가 예민했어.”한결은 민아를 와락 끌어안았다.자신이 아내를 지나치게 몰아세웠다는 죄책감과 함께, 아내를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그의 가슴을 짓눌렀다.한결의 거친 숨결이 민아의 귓가를 스쳤다.그는 민아의 얼굴을 감싸 쥐고 타는 듯한 입술로 그녀의 입술을 거칠게 덮쳤다.“읍…!”단순한 위로가 아니었다.민아가 제 품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온전히 소유하고 묶어두려는 본능적인 집착이 담긴 키스였다.한결의 혀가 민아의 입안을 집요하게 헤집고 파고들었다.민아는 거부하지 못한 채 한결의 옷자락을 쥐었다.오히려 오태환의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섹스가 더 그리웠다. 한결과 몸을 섞고 싶은 마음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거부한다면 남편은 자신을 더욱 의심하게 될 터였다. 한결은 민아를 침대 위로 거칠게 밀어 눕혔다.민아는 그의 행위에 몸을 맡기고 그대로 침대 위에 허물어졌다. 삐걱거리는 스프링 소리와 함께 민아의 헐렁한 상의가 거칠게 말려 올라갔다.한결은 민아의 브래지어를 위로 밀어 올리고 그녀의 풍만한 유방에 얼굴을 묻었다. 여전히 아름다운 민아의 몸은 한결에게 흥분제와 같았다. 그의 아랫도리가 터질 듯이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 한결은 민아
새로 구한 외곽의 낡은 여관방.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희미한 빛 아래, 눅눅한 먼지 냄새가 코를 찔렀다.한결은 가방을 구석에 내려놓고 창문 커튼을 굳게 닫았다.“여기도 오래 머물기는 힘들어. 하지만 일단 오늘 밤은 여기서 버틸 수 있을 거야.”한결이 안도 섞인 한숨을 내쉬며 바닥에 노트북을 펼쳤다.민아는 침대 모서리에 걸터앉은 채 멍하니 남편의 등을 바라보았다.그리고는 눈을 돌려 방 안을 한 바퀴 둘러 보았다. 벽지 모서리가 뜯겨 나가고 곰팡이가 슬어 있는 허름한 방 안의 공기가 숨통을 조여오는 것만 같았다.민아가 떨리는 입술을 달싹이며 낮게 잠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오빠… 좀 좋은 데로 가도 되지 않을까...""무슨 소리야, 좋은 숙소는 도시 대로변으로 가야하는데, 그럼 놈들한테 금방 들킬거야. 좀 안좋아도 이런 데가 안전해."눈도 마주치지 않고 노트북에 시선을 고정한 채 말을 잇는 한결을 바라보며 민아가 물었다. "근데... 우리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해?”키보드를 두드리려던 한결의 손끝이 멈칫했다.민아가 메마른 숨을 들이쉬며 절망 어린 어조로 말을 이었다.“언제까지 이렇게 쫓기면서… 이렇게 위태롭게 지내야 하는 건데? 정말 끝이 있기는 한 거야?”그녀의 목소리에는 깊은 피로감과 함께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 절망의 기운이 짙게 배어 있었다.한결은 뒤를 돌아보며 민아의 곁으로 다가왔다.그는 안타까운 눈빛으로 민아의 차가운 어깨를 감싸 안았다.“조금만 더 버티자, 민아야. 자금만 우리 쪽으로 완전히 묶어두면, 이 지옥도 다 끝나. 내가 너 다시는 이런 초라한 곳에서 도망자 신세로 살게 하지 않을게.”한결의 목소리는 결연했지만, 민아의 귀에는 그 약속이 공허한 메아리처럼 흩어질 뿐이었다."무슨 소리야, 그 사람들이 그 돈을 포기할거 같아? 우리가 그 돈을 가지고 도망치면 지구 끝까지 쫓아오겠지. 오빤 그런 생각 안해봤어?"한결은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 듯 했다. 민아도 오태환의 문자를 받기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탈진할 듯한 격렬한 정사가 끝난 후, 두 사람은 삐걱거리는 낡은 침대 위에 엉켜 누웠다.천장에서는 녹슨 선풍기가 털털거리며 미지근한 바람을 아래로 토해내고 있었다.땀방울이 맺힌 가슴을 오르내리며 숨을 고르던 민아는, 한결의 단단한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손가락으로 장난을 치듯 동그라미를 그렸다."오빠...""응.""나, 오빠가 너무 좋아서 미칠 것 같아. 그냥 우리 한국 가지 말고 평생 여기서 이렇게 살까?"나른한 쾌감에 젖어 속삭이는 민아의 목소리.한결은 민아의 이마에 입을 맞추며 땀에 젖은
그녀의 애타는 요청에, 한결은 허리에 힘을 주어 단번에 그녀의 좁고 뜨거운 질 내벽을 가르고 들어갔다."아앙! 흣... 으응...""하아... 젠장, 너무 조여... 민아야..."빈틈없이 맞물린 점막의 마찰.뜨겁고 축축한 살덩어리가 빈틈없이 채워지는 감각에 두 사람은 동시에 탄성을 내뱉었다.처녀는 아니었지만, 이 완벽한 감정적 교류와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지는 결합은 마치 처음인 것처럼 강렬했다.한결은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깊숙이 박아 넣었다가 끝까지 빼내는 느릿하고 진득한 피스톤 질.그때마다 민아의 좁은
코발트블루.끝을 알 수 없이 깊고 푸른 에게해가 눈부신 햇살을 머금고 반짝였다.그리스 산토리니, 절벽 끝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듯한 최고급 풀빌라의 테라스.하얗게 칠해진 외벽은 눈이 시릴 정도로 빛났고, 불어오는 해풍은 짭조름하면서도 달콤한 여유를 품고 있었다."자,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드디어 저희가 벼르고 벼르던 산토리니의 하이라이트, 선셋을 보러 왔습니다! 한결 오빠가 무리해서 예약한 보람이 있네요!"카메라 렌즈를 향해 활짝 웃는 신민아의 미소는 지중해의 태양보다 눈부셨다.하얀 비키니 위로 가볍게 걸친 얇은 리넨
외출을 앞두고 전신 거울 앞에 선 신민아는 신경질적으로 옷매무새를 다듬었다.몇 년 전, 한결과 함께 이탈리아 피렌체를 여행할 때 입었던 화사한 플로럴 원피스였다.당시에는 영상 속에서 그녀의 눈부신 젊음과 어우러져 찬사를 받았던 옷이지만, 지금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은 그저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얇은 쉬폰 소재는 잦은 세탁으로 보풀이 일고 윤기를 잃었으며, 허리선에 잡힌 주름은 낡은 티를 내고 있었다.단순히 예쁜 옷을 입지 못해서가 아니다.존재 자체가 초라한 구시대의 유물로 전락해 버린 듯한 그 지독한 위축감.민아는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