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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화

作者: 오월이
예주는 그제야 한숨을 돌렸다.

“해인 언니... 지금 오는 중이래요.”

태겸은 잠시 멍해졌다.

‘해인이... 진짜 오겠다고 했다고?’

하루 종일 최악의 연속이었는데, 이상하게도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 한구석이 느슨해졌다.

입꼬리가 미세하게 올라가면서 상처를 건드렸다.

“씨...”

짧은 신음이 새어 나왔다.

예주는 깜짝 놀라 태겸을 바라봤다.

“많이 아파요? 조금 있다가 제가 병원에 같이 갈까요?”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대현이 코웃음을 쳤다.

“아이고, 그럼 빨리 네 오빠한테 ‘후’ 하고 불어 주지 그래? 상처 다 낫겠다. 고태겸, 진짜 유난은... 그 정도로 호들갑 떨 일은 아니잖아.”

대현의 얼굴에도 멍이 있긴 했다.

하지만 태겸과 비교하면 말 그대로 경미한 수준이었다.

지금 대현은 다리를 꼬고 의자에 기대 앉아 있었다.

조서 쓰러 온 사람이라기보다는 현장 점검 나온 상사에 가까워 보였다.

태겸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심대현, 나랑 무슨 원수라도 졌어? 왜 이렇게 나한테 시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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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워온 장미를 숙적에게 빼앗긴 밤   제18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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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워온 장미를 숙적에게 빼앗긴 밤   제16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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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워온 장미를 숙적에게 빼앗긴 밤   제132화

    점심때, 승아가 해인을 불러 식당에서 같이 밥을 먹었다.예주 일은 이미 너무 널리 퍼져 있었다. 지인들 사이에서도 SNS를 통해 온갖 버전이 돌고 있었고,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승아 역시 그 소식을 다 알게 됐다.“하예주 진짜 자업자득이네! 우리 해인 씨는 조용히 있다가 크게 한 방 날리는 스타일이셨네!”해인이 빨대로 주스를 한 모금 마시자 볼이 통통하게 부풀었다.“하예주 얘기는 이제 그만해. 넌 요즘 왜 이렇게 바빠?”승아가 한숨을 쉬었다.“이 망할 놈의 회사는 맨날 상사 눈치나 보게 만들고 월급은 통장에 찍히자마자

  • 키워온 장미를 숙적에게 빼앗긴 밤   제107화

    [가정폭력요! 한 대표님이 가정폭력이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답장이 오지 않자 해인은 메시지를 하나 더 보냈다.[술 마시면 때리나요? 아니면 이유도 없이 때리나요?]만약 술 마신 뒤에 폭력을 쓰는 거라면 그나마 방법이 있었다. 이야기를 할 때 술만 올리지 않으면 되니까.하지만 이유 없이 손을 쓰는 사람이라면...해인은 볼을 살짝 부풀리면서 표정이 꽤 심각해졌다.한편 핸드폰 화면을 보고 있던 유호는 이를 악물었다. 손가락은 화면을 거의 뚫어 버릴 듯 눌러 대고 있었다.[대표님이 언제 사모님을 때렸다는 겁니까? 사모님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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