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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1화

Penulis: 일설연우
봉장미는 유아를 일으켜 세우며 부드럽게 달랬다.

“내 착한 딸 유아야. 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원치 않는다면, 억지로 시키진 않을테니.”

그녀는 이미 지쳐 있었다. 몸과 마음 모두가 한계였다.

유아가 정성껏 올린 탕약도 손대지 않은 채, 먼저 물러가라 명했다.

자시.

뒤척이던 봉장미는 인기척을 느끼고 곧장 몸을 일으켰다.

“채월이냐?”

두 번 불렀으나 대답은 없었다.

불길한 예감이 스며들었다.

그녀가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순간, 장막을 젖히자, 달빛에 번뜩이는 날 선 칼끝이 눈앞을 막았다.

서늘한 살기가 공기를 짓눌렀다.

장막 밖에는 검을 든 자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봉장미의 얼굴빛이 싸늘히 굳었다.

그녀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낮게 물었다.

“누가 너희를 보낸 것이냐.”

곧이어 등불이 켜지며 전각이 환히 밝혔다.

눈부신 빛에 눈을 가늘게 뜬 봉장미는 그 끝에서 바닥에 번지는 핏줄기를 보았다.

핏물은 강처럼 번져 흘렀고, 그 끝에는…

“……채월아!”

칼 끝을 확인한 봉장미는 얼굴이 그만 새하얗게 질리고 말았다.

채월이 이미 무참히 살해되어 있었다.

봉장미의 두 손이 떨렸고, 눈은 피로 물든 듯 붉게 충혈됐다.

“이게 지금 대체 무슨 짓이냐!”

“대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자객들이 길을 트자, 그 사이로 몇몇 대신이 걸어 나왔다.

정복을 입은 그들의 얼굴에는 일말의 존경도 없었다. 오로지 원망과 증오만이 가득했다.

“서여국은 우리의 것이다!”

“너는 황실의 피라 하나, 남제에서 자라난 남제인일 뿐! 어찌 네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있겠느냐!”

“오늘 우리가 서여국 백성을 대신해, 너라는 황제를 폐하려 한다!”

봉장미의 눈빛이 날카롭게 가라앉았다.

“폐하고 나서, 그다음은 어찌할 셈이냐.”

“그건 네가 알 바 아니다. 서여국에 더는 외인의 간섭은 필요치 않다!”

훗날 봉장미는 알게 되었다.

이 반역의 싹은 오래전부터 자라왔음을 말이다.

그녀가 즉위한 날부터 이미 반대 세력이 꿈틀거렸고, 오늘 드디어 때가 무르익은 것이다.

“서여국에 황제는 필요 없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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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군의 장군 황후   제1671화

    봉장미는 유아를 일으켜 세우며 부드럽게 달랬다.“내 착한 딸 유아야. 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원치 않는다면, 억지로 시키진 않을테니.”그녀는 이미 지쳐 있었다. 몸과 마음 모두가 한계였다.유아가 정성껏 올린 탕약도 손대지 않은 채, 먼저 물러가라 명했다.자시.뒤척이던 봉장미는 인기척을 느끼고 곧장 몸을 일으켰다.“채월이냐?”두 번 불렀으나 대답은 없었다.불길한 예감이 스며들었다.그녀가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순간, 장막을 젖히자, 달빛에 번뜩이는 날 선 칼끝이 눈앞을 막았다.서늘한 살기가 공기를 짓눌렀다.장막 밖에는 검을 든 자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봉장미의 얼굴빛이 싸늘히 굳었다.그녀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낮게 물었다.“누가 너희를 보낸 것이냐.”곧이어 등불이 켜지며 전각이 환히 밝혔다.눈부신 빛에 눈을 가늘게 뜬 봉장미는 그 끝에서 바닥에 번지는 핏줄기를 보았다.핏물은 강처럼 번져 흘렀고, 그 끝에는…“……채월아!”칼 끝을 확인한 봉장미는 얼굴이 그만 새하얗게 질리고 말았다.채월이 이미 무참히 살해되어 있었다.봉장미의 두 손이 떨렸고, 눈은 피로 물든 듯 붉게 충혈됐다.“이게 지금 대체 무슨 짓이냐!”“대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자객들이 길을 트자, 그 사이로 몇몇 대신이 걸어 나왔다.정복을 입은 그들의 얼굴에는 일말의 존경도 없었다. 오로지 원망과 증오만이 가득했다.“서여국은 우리의 것이다!”“너는 황실의 피라 하나, 남제에서 자라난 남제인일 뿐! 어찌 네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있겠느냐!”“오늘 우리가 서여국 백성을 대신해, 너라는 황제를 폐하려 한다!”봉장미의 눈빛이 날카롭게 가라앉았다.“폐하고 나서, 그다음은 어찌할 셈이냐.”“그건 네가 알 바 아니다. 서여국에 더는 외인의 간섭은 필요치 않다!”훗날 봉장미는 알게 되었다.이 반역의 싹은 오래전부터 자라왔음을 말이다.그녀가 즉위한 날부터 이미 반대 세력이 꿈틀거렸고, 오늘 드디어 때가 무르익은 것이다.“서여국에 황제는 필요 없다! 오

  • 폭군의 장군 황후   제1670화

    세 아들이 모두 곁에 있으니, 소욱은 더는 근심이 없었다. 다만 그를 괴롭히는 것은 막내의 이름뿐이었다.“전에 딸이라 생각하고 지어 두었던 이름을 그냥 쓰면 어떻겠느냐?”소욱이 봉구안의 뜻을 물었다. 봉구안은 막내를 품에 안은 채, 그를 향해 무심히 눈길을 던졌다. 그 눈빛엔 어이가 없다는 기색이 서려 있었다.소욱은 바로 스스로 수습했다.“흠… 안 되지. 그저 농담이라 한 말이다.”4월.남제의 대군이 동산국에 주둔하였다. 이제 동산국은 남제의 영토나 다름없었다. 남제가 천하를 아우르려는 뜻은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고, 사방 제후국들은 불안에 떨며 차례차례 사신을 보내왔다.어떤 군주는 크게 노하여 외쳤다.“대주가 사라지더니 이번엔 남제란 말이냐! 지금도 좋지 않은가. 어찌하여 반드시 천하를 하나로 해야 한단 말이냐! 우리는 결코 굴복하지 않으리라! 우리에게도 용맹한 장수가 있으니, 너희 남제와 한판 붙어보겠다!”그러나 어떤 군주는 그날로 옥새를 바쳤다. 담대연조차 약쟁이 독과 기계 새, 나아가 화룡과 거미줄까지 거느리고도 패하지 않았던가. 하물며 자신들이야 어찌 남제와 맞설 수 있으랴. 억지로 맞서 보았자, 수많은 백성들만 죽어나갈 뿐이었다.6월.사신들의 소식이 잇따라 도성에 도착하였다. 그 무렵, 소준연과 소준열은 상서방에 앉아 첫 글을 배우고 있었다. 소욱과 봉구안은 그 광경을 은밀히 지켜보며 흐뭇해하였다.헌데 잠시 후, 소준열은 도무지 가만있지를 못했다. 이것저것 두리번거리며, 책보다 모든 게 더 재미있어 보였다. 형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가 나비를 잡자고 떼를 쓰기도 하고, 불쑥 일어나 서생의 수염을 잡아당기며 천진하게 물었다.“공자님, 공자님! 어찌 아바마마 수염은 짧은데, 공자님 수염은 어찌 이리 깁니까?”서생은 말문이 막히다시피 했고, 이내 엄숙히 꾸짖었다.“황자마마, 어서 자리에 앉아 글을 배우십시오!”소준연도 얼굴을 굳히며 동생을 다그쳤다.“준열아, 그만두어라. 아바마마께 네가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말할 것이야.

  • 폭군의 장군 황후   제1669화

    소준연은 나이가 어렸으나 기억력이 남달랐다. 쌍둥이 아우가 하나 있고, 또 갓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른 나라로 보내진 막내아우가 있다는 사실을 그는 늘 기억하고 있었다.많지도 적지도 않은 그 아우들은 꼭 그가 지켜야 할 존재들이었다. 왜냐하면, 두 손으로 하나씩 꼭 잡을 수 있으니 말이다.헌데 이제 아바마마와 어마마마는 돌아오셨는데, 아우들이 돌아오지 않으니 소준연은 괜스레 마음이 무거웠다.봉구안이 그의 머리를 어루만지며 부드럽게 말했다.“며칠 안 되어 돌아올 것이다. 준연아, 아우들이 몹시 그립느냐?”소준연은 고개를 끄덕였다.“네, 그립습니다. 아우들이 없으니, 같이 누워 잘 사람도 없고, 나비를 잡을 사람도 없습니다.”봉구안의 눈빛에 진한 그리움이 스며들었다.“곧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어전.소욱은 궁으로 돌아오자마자 갑옷만 벗고 곧장 신하들과 국정을 논하였다. 논한 바는, 사신을 파견해 제후국들로 하여금 남제가 천하를 아울렀음을 인정케 하는 일이었다. 만약 거부하는 나라가 있다면, 장차는 무력으로 다스려야 했다.논의가 끝나자 신하들은 하나둘 물러갔다. 소욱은 온몸이 지쳐 잠시 눈을 붙이고자 하였다.그가 호위에게 물었다.“소황은 이미 참수하였느냐?”호위가 공손히 답했다.“예, 폐하. 한 달 전 이미 폐태자 소탁의 명으로 동시 형장에서 능지처참 당하였습니다.”소욱은 미간을 짚으며 무거운 숨을 내쉬었다.“죽었다니 다행이로다.”비록 능지처참이라 하나, 그조차 아깝게 느껴졌다.……닷새 뒤.전방에서 잇따라 승전보가 들어왔다. 남제는 동산국 전역을 평정하였고, 이제 막을 자는 없었다. 주변 나라들은 공포에 떨며 잇달아 국서를 보내와, 남제와의 동맹을 청하였다.허나 남제가 원하는 것은, 동맹이 아니었다.삼월 초하루, 소욱이 보낸 사신들이 각국으로 떠났다. 봄꽃이 흐드러질 무렵, 소준연의 아우들도 마침내 돌아왔다.그제야 소욱은 문득 중요한 사실을 떠올렸다. 셋째 아들의 이름을 아직 짓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 폭군의 장군 황후   제1668화

    남제, 황성 성문 앞새해 첫날, 대군이 개선하여 돌아왔다.태후는 소준연의 손을 잡고, 여러 신하들과 함께 황제와 황후를 기다리고 있었다. 소준연은 또래답지 않게 사뭇 진지한 눈빛으로 사방을 살피다가, 익숙한 두 사람의 모습을 발견하자 비로소 어린아이 특유의 천진한 미소가 번졌다.“할마마마! 아바마마, 어마마마께서 돌아 오셨어요!”소준연은 손가락으로 그들을 가리키며 신나게 달려갔다.거리 양편에 늘어선 백성들과 관리들은 모두 머리를 숙여 절했다.“태자 전하.”그러나 소준연의 눈에는 오직 소욱과 봉구안만이 보였다. 그는 뛰어가며 소리쳤다.“아바마마! 어마마마!”소욱은 말에서 곧바로 내려 성큼성큼 다가와 아들을 안아 올렸다.“준연아! 어서 아비에게 얼굴을 보여 다오.”그는 아버지의 목을 끌어안고 부끄러운 듯 얼굴을 파묻었다. 그 눈가에 눈물이 번졌다.곧 봉구안이 다가서자, 그는 고개를 숙인 채 조심스레 눈물을 글썽거렸다.“어마… 마마.”태자라는 자각이 있는지, 대중 앞에서 울음을 터뜨리기는 부끄럽다고 여긴 듯했다.그 순간, 신하와 백성들이 일제히 외쳤다.“폐하, 개선을 축하드립니다!”“폐하께서 친히 전장을 지휘하시어 남제의 국토를 지켜내셨을 뿐 아니라, 남강과 동산국까지 평정하시어 천하에 위엄을 떨치셨습니다! 온 나라가 큰 경사입니다!”“남제 만세! 폐하 만만세!”소욱은 소준연을 내려놓고 장중하게 목소리를 높였다.“이번 승리는 나 홀로 이룬 것이 아니다. 황후와 장병들, 그리고 도성을 굳건히 지킨 여러 대신들의 충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늘부로 대사천하, 함께 태평을 누리도록 하겠다!”조정과 백성들이 일제히 화답했다.“성세를 함께 누리자!”“성세를 함께 누리자!”이때 한 원로 대신이 나섰다.“폐하, 이번에 담대연의 무리를 숙청하셨고, 동산국 또한 이미 손아귀에 들어왔습니다. 이 기세로 천하를 도모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그 말에 여러 대신들 역시 기대 어린 눈빛으로 황제를 바라보았다.소욱은 흔들림 없이 대답했다.“그

  • 폭군의 장군 황후   제1667화

    눈이 보이지 않게 되었음에도 완부옥은 여전히 분과 연지를 얼굴에 발랐다.“사저...”갈십칠의 입에서 저도 모르게 감탄이 터져 나왔다. 사저가 앞을 보지 못하게 되었는데도 화장을 한다는 사실에 놀랐고, 또한 전장을 떠도는 몸으로 어떻게 연지와 분을 구해서 지니고 다니는지 신기했기 때문이었다.완부옥의 얼굴은 차갑게 굳어 있었다.“왜 부르느냐!”“내 얼굴이 그렇게 흉측하더냐?”갈십칠은 침을 꿀꺽 삼켰다.“사저... 조금 무서우시긴 합니다만, 서왕 전하께서도 개의치 않으시는데 굳이 왜 그렇게 애쓰십니까...”“내가 그자를 위해서 그런다고 생각하느냐? 나는 결이가 보고 놀라서 울까봐 두려워서 하는 것이다!”갈십칠은 그제야 깨달았다.“아, 그렇군요. 아이는 겁이 많으니까요.”반 시진이 흐른 후에야 완부옥은 갈십칠에게 서왕을 불러오라고 했다. 하지만 사실 그녀가 진짜 원한 것은 결이를 데려오는 것이었다.갈십칠은 잠시 망설이다가 서왕에게 솔직하게 말했다.“사저님의 두 눈이 망가졌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게 되셨습니다.”서왕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지며 온몸에서 차가운 기운이 흘러나왔다.“무슨 까닭이냐?”갈십칠은 허둥지둥 손을 내저었다.“제가 한 것이 아닙니다! 사저 말씀으로는 고왕의 역습이라고 하셨습니다!”사실 그가 무서웠던 것은 서왕의 눈빛이었다. 당장이라도 목숨을 빼앗을 것처럼 서늘했으니까.서왕은 잠시 침묵하더니 결이를 품에 안고 장막 안으로 들어섰다.장막 안에서 완부옥은 온몸을 옷으로 꽁꽁 가린 채 앉아 있었다. 그녀는 발소리를 듣고서야 고개를 돌렸다. 텅 빈 눈동자가 굳게 움직이며 허공을 향해 멈춰 있었다.“어머니!”결이의 앳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완부옥의 가슴이 저릿해지며 순간 온몸의 가시가 꺾이듯 부드러워졌다.“결아, 어서 이리 오너라.”이어서 서왕의 차분한 목소리가 덧붙었다.“부옥, 결이가 이제 제 발로 걷는단다. 안타깝게도 너는 보지 못하는구나.”'이 죽일 놈의 서왕, 제발 좀 말 좀 가려서 해라! 내 눈이

  • 폭군의 장군 황후   제1666화

    “장미의 마음의 병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소욱은 자신이 아는 사실들을 하나하나 봉구안에게 전했다. 알고 보니 장미는 요즘 남자들을 극도로 증오하게 되어, 대옥에 갇힌 사형수들을 심심찮게 괴롭히고 있다고 했다.봉구안의 얼굴빛이 싸늘하게 굳었다. 장미가 그렇게 된 데는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었다. 더는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될 터였다.……이튿날, 대군은 다시 길을 재촉했다. 그때 소욱은 황성에서 온 한 통의 서신을 받았다. 필적은 소탁의 것이었다.서신을 다 읽은 소욱의 안색에 분노와 원한이 뒤섞였다.봉구안이 수상함을 눈치채고 물었다.“무슨 일입니까?”소욱은 서찰을 움켜쥔 채 냉랭하게 대답했다.“소황이 황성으로 숨어들어 하마터면 준연이를 납치할 뻔했다는구나.”봉구안의 눈빛이 한순간 날카로워졌다.“지금은요? 지금은 어찌 되었습니까?”당초 동방군이 남강군 이만 명을 사로잡았으나, 소황만은 끝내 끈질기게 달아났었다. 그가 그토록 멀리 도망쳤을 줄이야… 더구나 아이들을 노릴 줄이야!소욱은 그녀를 안심시키듯 말했다.“염려 말거라. 준연이는 무사하다는구나. 다행히 곁에 열무신이 있었다는구나.”“열무신이요?”봉구안이 놀라 되물었다. 열무신은 그녀의 사형 맹성주의 죽마고우였다. 스승이 약쟁이에게 해를 입고 세상을 뜬 뒤, 열무신은 줄곧 진범을 추적하며 동산국에 잠입해 있었다. 그 무렵 봉구안과 소욱이 동산국에서 포위되었을 때에도 열무신은 함께하며 적의 추격을 끌어내기 위해 스스로 약쟁이가 되기를 자청했었다.이후 다행히 동산국 태자가 그를 발견하고 사람을 시켜 남제에 되돌려 보냈다. 그 뒤 봉구안은 국사에 쫓겨 열무신을 만나볼 겨를조차 없었다. 이번에 다시 그의 이름을 들으니 뜻밖이 아닐 수 없었다.소욱이 설명했다.“소황을 붙잡을 수 있었던 것도 다 열무신 덕이었다. 그 자가 소황의 은신처를 알아냈지.”이 말을 듣고서야 봉구안은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소황이 붙잡혔으니 다시는 아린을 해치지 못하리라.그녀가 물었다.“소탁이 서신을 올린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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