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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화 : 남편의 계란말이》

Author: 에이르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10-15 18:45:36

일요일 오전 8시 12분.

서율은 주방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눈을 떴다.

달그락.

잠시 후 또다시 들려오는 소리.

탁, 탁.

서율은 이불을 걷고 일어났다.

“주인님?”

대답이 없었다.

침실 문을 열자 고소한 냄새가 풍겼다.

주방에서는 태혁이 앞치마를 두른 채 프라이팬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서율은 문틀에 기대어 웃었다.

“뭐 해?”

태혁이 고개를 돌렸다.

“깼어?”

“응. 무슨 소리가 나길래.”

“아침 만드는 중.”

서율은 프라이팬을 살폈다.

“설마 계란말이?”

“응.”

“어제 배운 거 복습하는 거야?”

태혁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은 90점 목표.”

서율이 웃음을 터뜨렸다.

“어제 65점이었는데?”

“하루 만에 25점 올려보려고.”

“욕심도 많아.”

태혁은 뒤집개를 들었다.

“선생님, 평가 준비하세요.”

서율은 식탁에 앉아 남편의 요리 과정을 지켜봤다.

태혁은 계란물을 조금씩 부으며 조심스럽게 말았다.

첫 번째 접기 성공.

두 번째 접기도 성공.

그런데 마지막에 문제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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