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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Autor: 루루원
last update Fecha de publicación: 2026-09-01 19:02:08

내 방을 울리는 아주 옅은 신음소리. 살이 떨어지는 소리. 다시 천천히 살이 붙고 떨어지는 소리.

"흐응. 흐으."

아주 옅은 누나의 신음소리.

천천히 붙었던 살이 떨어지는 소리.

살짝 거친 형의 숨소리.

발바닥이 장판에서 떨어지는 소리.

다시 천천히 살이 붙고 떨어지는 소리.

조용하지만 날카로운 입맞춤 소리.

자지에 피가 쏠리기 시작했다. 급격히 쏠리고 급하게 발기하기 시작했다. 하필이면 엎드려있는 자세라서 맘편히 발기도 못했다. 진짜 이상한 자세로 엉덩이를 살짝 들어서 침대를 뚫을 듯이 발기하는 자지에 약간에 여유를 줬다. 그럼에도 침대에 눌리는 자지가 제법 아팠다.

너무나 암울하지만 상황을 머릿속으로 정리했다.

야심한 새벽시각에 잠에서 깬 형과 누나는 낯선공간에서 스릴을 느끼며 섹스를 하고 있었다.

야심한 새벽시각에 잠에서 깬 나는 화장실을 이용하고 아무생각없이 개또라이처럼 형과 누나가 묵는 방으로 들어갔다.

야심한 새벽시각에 잠에서 깬 형과 누나는 방문을 열고 자신의 침대로 뛰어든 동생을, 섹스 중인 상태로 삽입한 채로 말없이 지켜보다가 잠든 것 같은 동생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다시 섹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잠들어있지 않았다. 잠들 수가 없었다. 신음소리를 들은 순간 더더욱이 잠들 수 없었다.

형과 누나가 무슨 체위로 어디서 어떻게 섹스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분명히 섹스를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나는 미친또라이처럼, 그 방으로 난입해서 침대로 점프를 한 것이었다.

옅은 신음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오늘 처음 만난 예쁜 누나의 신음소리와 섹스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었다. 이 상황이 불편하고 빠르게 벗어나고 싶으면서도 모른 척 이렇게 계속 엿듣고 싶었다. 슬슬 눅진한 살냄새와 여러 체액의 냄새가 후끈하게 차오르기 시작했다.

"흐으. 자기야. 그만. 그만해. 다들 듣겠어. 동생 깨겠어. 으으. 흐으."

형에게 섹스를 멈춰주기를 애원하는 듯한 누나의 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낯선 사람들이 있는 집에서, 낯선 사람이 바로 옆에 누워있는 상황에서 마음 편하게 섹스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많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물론 누나도 그런 상황에서 마음이 편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깨어있는 채로 온갖 야한 냄새와 섹스소리, 신음소리를 다 듣고 있는 나를 염려하는 누나한테 내 마음을 전해주고 싶었다. 잠들어있기는 애초에 글렀고, 밝아오는 아침까지 자는 척하고 있을 테니 편하게 섹스하라고, 말같지도 않은 말을 전해주고 싶었다. 좀 더 시원하고 야한 섹스소리와 신음을 듣고 싶었던 것 같았다.

내 마음이 전해진 것일까.

누나의 신음소리가 길게 이어지며 조금 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단어들과 음란한 목소리가 바닥에 조용히 깔리기 시작했다.

"흐흥. 흐으. 으. 자기야. 좀 더 눌러줘. 자기야. 자기야. 좆집이 보지에 좆물 가득 채워 줘."

좆집이 보지에 좆물 가득 채워 줘.

너무 야했다. 술에 취한 채로 거울을 통해 나를 놀리듯 쳐다보던 누나의 눈빛에서 약간의 야릇함을 느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난생 처음 접하는 타인의 섹스와 그 대화가 너무 자극적이고 충격적이었다. 너무나 야했다.

자지는 침대를 향해 계속 발기하려고 하고, 엎드린 자세라 허리도 아프고 힘들었다. 아프고 힘들면서 몹시 흥분됐다.

형과 누나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질수록, 내 팬티도 조금씩 축축해지기 시작했다. 닦아낼수도 없는 쿠퍼액들이 팬티를 적시기 시작한 것이었다.

조금 커진 누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으. 으. 쓰레기통 보지에 좆물 싸버려. 흐으. 자기야. 안쪽에 싸버려."

듣기만 하고 있는 내가 쌀 것만 같았다. 소리만 들어도 너무나 야한 목소리와 단어들에 내가 쌀 것만 같았다.

아니, 정확히는 내가 싸주고 싶었다. 저렇게 애원하는데. 내가 싸줄 수만 있다면 내가 싸버리고 싶었다. 보지 한가득.

그렇게 음란한 대화들로 한동안 이어지던 섹스는, 내 팬티를 적시고 형의 짧고 강한 신음을 끌어낸 후에야 끝났다.

조용히 한 사람이 방 밖으로 나갔다. 욕실로 가는 것 같았다. 조금은 무겁고 큰 발자국 소리의 주인이 형인 것을 알 수 있었다.

한 자세로만 있어서 불편했던 몸을 천천히 돌렸다. 억눌리고 짓눌려서 아팠던 자지가 시원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생각보다 너무 시원했다. 마치 쿠퍼액 범벅인 자지가 공기중에 바로 노출된 것처럼 너무나 시원한 기분이 들었다. 실제로 그랬으니 그런 기분이 들었던 것이었다. 사각팬티 옆으로, 자지가 덜렁 시원하게 나와 있었다.

제발 방에 남은 사람이 형이기를 기도했다. 처음보는 예쁜사람 앞에서 자지 덜렁 꺼내놓는 미친놈으로 기억되고 싶지 않았다. 지금까지 한 짓거리도 미친놈인데, 더욱더 미친놈이 되고 싶지는 않았다.

제발 남은 사람이 형이기를 바랬다.

그렇게 가만히 침대 위에 누운 채로 자지를 덜렁 내놓고 누워있었다.

남의 섹스 소리를 엿듣고 쿠퍼액 범벅인 발기한 자지를 미친놈처럼 꺼내놓고 누워있었다.

조용했다. 형인지 누나인지 모를 한 명이 보고 있을 텐데 조용했다. 그냥 넘어가 주는 듯싶었다. 형 또는 누나가 너무 고마웠다.

침대 밑에서 무언가 올라오는 듯한 기척이 느껴졌다.

아주 살짝 침대가 눌렸다.

그리고 차가운 손끝이 내 자지에 닿았다. 작은 목소리가 귓가에 들렸다.

"저기. 선우야. 너. 다 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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