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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Author: 미먀오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7-18 11:04:34

어느순간 내가 하늘에 있다는걸 꺠닫자 마자 정신을 잃었다.

정확히는 숨을 쉴수가 없었다.

질식할것 같은 괴로움에 정신을 그대로 놓아버렸다.

꿈을 꿨다.

기억하지는 못햇지만 무언가 끔찍했다는건 알겠다.

“하암… 이제 숨이 쉬어지네..?”

분명이 처음 이곳에 왔을때엔 숨좇 쉬어지지 않았는데 갑자기 모든 신체 능력이 좋아진 느낌이다.

그나저나 머리가 무겁다.

“아직 졸린건가..? 응? 이게뭐야.”

손에 만져져선 안되는게 만져진다.

고개를 이리저리 돌렸다.

“잠깐만 여기,… 제단아니야..? 으, 소름끼치게.”

저기 숨어서 나를 지켜보고 있는 남자들도 그렇고..

큼큼.

“다 보이니까 나올래요?”

남자들은 주춤거리더니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나보고 신녀님이라면서.

응?

“잠깐만.잠깐만. 내가 왜 신년가 뭔가 그거에요?”

내가 묻자 그들은 잊을 수 없다는 듯 몽롱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늘에서 갑자기 생겨난 내가 또 날개도 없는 수인이 정확히 제단을 향해 나폴나폴 내려왔다고, 그 떄의 감동이 어쩌구 하는데 난 솔직히 모르겠다.

내가 알게 뭐람.

“신녀님은 저희와 함께 가셔야 합니다.”

“내가 왜요?”

이런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나보다.

그럼 내가 네! 하고 쫄래쫄래 따라나설줄 알았나보지?

난 제단에서 일어나 저 멀리 보이는 호수로 걸어갔다.

호수앞에 앉자 한숨부터 나왔다.

머리위에 생긴 토끼귀를 잡아당겨 눈을 가렸다.

힐, 가혹항 세상.

돌아가면 이 토끼귀부터 뗴고 말거야.

내 뒤를 쫓아온 남자들이 어쩔 줄 몰라하는게 안봐도 느껴진다.

차마 건드리지는 못하고..어라?

날 주워드는 손길이 느껴졌다.

누구야.

“죄송허지만 가셔야합니다.”

“누구뜻대로?”

“죄송헙니다.”

죄송해로봇이냐고.

할 수 있는 말이 죄송합니다 밖에 없니?

조금, 화가 난다.

맘대로 제게 손댄것이, 제 의견을 묵살해버린것이.

제게 고개를 숙인이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쭉 밀어 버렸다.

…약간 시무룩해진 것 같다.

하지만 수상하기 짝이 없는걸.

빨간 반가면에 큰 날개들을 가지고 있는걸.

얼굴을 가리고 있는것 자체가 수상하다는 증거 아닌가?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할 때 얼굴을 가리니까.

그렇게 나를 안아들고 있는 남자가 대장이었던 것인지 남자가 나를 안아들자마 모든이들이 하늘을 향해 날아오를 준비를 했다.

”으윽…“

뒤쪽에서 신음 소리가 들려와 반사적으로 고개가 소리가 난 쪽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나를 안아든 이의 손바닥이 내 눈을 가렸다.

”…무슨일인데요.“

”사소한 일입니다. 저희는 이대로 갑니다.“

”가긴 어딜가나?”

뒤에서 시비조로 물왔다.

누구지?

나를 꽉 안는 단단한 몸이 느껴진다.

그리고 얼굴에 튄 따뜻한 피도.

“이봐요.. 저기요?”

“…. 다음생 정도엔 만나주시렵니까..?”

“그게 무슨 소리에요..”

“이번생은 그른것 같으니 다음생만이라도.”

“어림없는 소리군, 서하는 다음생에도 그 다음생에도 영원히 내것이야.”

나를 안고있던 남자가 무릎을 꿇었다.

“..저런 욕심많은 사내말고 저한테 오십시오.”

“다신이 죽는걸 바라지 않아.”

난 내 손목을 깨물었다.

남자의 놀란 시선이 가면 너머로 느껴졌다.

남자의 가면을 벗겼다.

남자의 눈은 예쁜 다홍색이었다.

“내가 이런적이 없는데, 아이씨. 짜증나.“

난 손목아래로 뚝뚝 떨어지는 피를 남자에게 먹였다.

남자의 뚫린 가슴이 순식간에 메꿔졌다.

나는 남자에게 속삭였다.

“이걸로 빚하나 생긴거에요?”

나는 남자를 보냈다.

가기싫다는듯 발걸음을 떼지 않았지만 마지막에 속삭인 말에 남자는 결국 발걸음을 뗄 수 밖에 없었다.

이제 이 무서운 남자를 상대할 차례다.

다짜고짜 사람 가스팍에 바람구멍을 내다니.

“자 그래서 넌 뭐에요?”

“와 저 새끼한테는 경어를 써주시고 저한테는 안해주는 겁니까? 이것 참 서운해서 그 자식 몸에서 당신의 피를 모조리 빼앗고 싶군요.”

“대가리 돈 소리 하지 말고요.”

누구시냐고.

남자가 어꺠를 으쓱하더니 드디어 자기를 소개했다.

“이제 청령이라 불러주시지요. 당신의 반려랍니다.”

“뭔,”

개소리인지.

내가 22살먹고 반려를…

아니다 저건 겁나 신포도다.

아니 썩은 포도다.

미친 포도새끼.

날 대체 어디로 보낸거야.

“진정해요. 난 당신의 반려가 아니에요.”

“아?”

청령의 분위기가 순간 살벌해졌다.

그에 압도된 내가 딸꿀질을 시작했다.

“히끅- 그러니까, 히-끅, 아니힉 라고.”

“서하, 당신이 내꺼라니까.“

”난, 끅 내꺼‘“

보다 못한 청령이 다가와 등을 두드려 줬을에도 나아지지 않자.

청령이 한숨을 쉬며 나를 안았던 손을 잠시 뗴어 내며 말했다.

“서하는 옛날에 이걸 보면 놀라서 울음을 멈추곤했죠.”

청령의 얼굴에 비늘이 돋아났다.

동공이 가늘어지고 송곳니가 날카로워졌다.

내 손을 가져가 비늘을 쓰다듬게 했다.

무서워서 딸꾹질이 쏙 들어가 버렸다.

그제야 청령은 만족스럽다는늣 비늘을 집어넣었다.

그거 무서워서 그랬던거 같은데..?

아무래도 청령의 착각을 정정하기는 힘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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