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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울어봐. 짖어도 좋고.

Author: 정로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9-09 22:14:08

얇은 천 위로 움푹파인 곳에 아델의 손가락이 자리한다.

습한 열기와 얇은 천이 자리한 그곳을 가리려고 애쓰던

루시안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스쳤다.

"지금 무슨 짓이야!? 손 치워!"

배변 후 뒤처리 외에는 손을 대본 적이 없는 곳에 과거 자신의 황후였던

여자가 야릇한 미소를 띄고 뒤쪽에 손가락을 밀어넣고 있었다.

가녀린 몸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오는 건지 아무리 버둥대도 꿈쩍조차 하지 않았다.

"왜? 너도 넣는거 좋아하잖아. 왜 좋아하는지 나도 한 번 느껴보려고 그래."

-쿡쿡

아델의 중지는 거침없이 옷 위로 파고들었다.

잘 들어가지 않자 억지로 밀어넣으려는 시늉을 하자

루시안의 얼굴은 파랗게 질리다 못해 사색이 됐다.

"그...그만. 하지마!"

애처롭게 허리를 비틀어도 소용 없었다.

그런 그를 바라보며 입꼬리를 올린 아델은 말했다.

"나도 그렇게 외쳤었지. 그 땐 너도 내 말 안들어줬어."

-푹

그 말과 동시에 순간적으로 힘을 주자 손톱이 예민한 점막을 긁었다.

천이 있어서 다치지는 않았으나 날카로운 감각이 척추를 타고

올라와 절로 몸이 떨렸다.

"흐아아앙!!" 흐윽!!!

낯선 통증에 입술을 비집고 나오는 신음을 애써 삼키자

아델의 손가락은 좀 더 깊숙히 들어오려 했으나 그의 구멍은

더 이상의 침입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듯 단단히 다물려 있었다.

"거기 들어갈리가 없잖아!"

루시안이 악다구니를 썼다.

계속 힘으로 밀어넣으려해도 들어가지 않자 어쩔 수 없이 손을 거둘 수 밖에 없었다.

아델은 아쉬운 표정으로 말했다.

"역시...그냥은 잘 안들어가는 건가?"

뒷구멍을 헤집던 손가락의 감각이 사라지자 안도한 숨소리가 들려왔다.

살았다.

거기 손가락이 들어가다니.

남창도 아니고 상상만해도 끔찍했다.

"하아하아..."

루시안은 그녀의 눈치를 살피려는 듯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올려다보았다.

안도감가 동시에 허전한 감각이 밀려왔다.

배덕감에 얼굴이 붉어진 모습에 아델은 넝마가 된 웃도리를 마저 찢어냈다.

"왜? 아쉬워? 더 헤집어 줄 걸 그랬나?

- 찌익 찍

가차없이 남은 천조각을 북북 찢어내자 생채기가 군데군데 새겨진 몸이 드러났다.

조금 살이 빠지고 생채기와 멍이 들어있지만 여전히 다부진 몸이었다.

한 때는 이 몸을 보고 설렜었다.

넝마가 된 천조각을 걸친 이 몸뚱이가 드디어 완전히 자기 손에 들어왔을 때

그 쾌감은 말도 못했다.

하지만 지금 보이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알몸은

그녀에게 가학심을 부추겼다.

아델은 입술을 핥았다.

그와의 결혼 생활 중 스스로 그에게 욕정한 적 있던가?

입술이 말라오고 심박수가 올랐다.

"하아..."

자신이 주도권을 잡고 가학적인 행위를 시도하는 지금

그 어느때보다 그녀는 흥분하고 있었다.

아름다운 것을 보고 설레는 감정이 아니다.

망치고 싶었다.

더럽히고 싶었다.

눈물 흘리며 매달리게 하고 싶었다.

그 시선에 불쾌함을 느낀 루시안이 몸을 뒤로 물렸다.

"뭘 그렇게 쳐다봐?"

그의 움직임을 감지한 황금색 눈동자가 반짝였고

순식간에  머리채를 잡았다.

"건방지게 어딜 도망가!?"

아델은 그의 유두를 잡아 뜯을 듯 꼬집어 당겼다.

"크아아악!!!"

"왜 기분 나빠? 남자는 젖꼭지로 잘 못느낀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가?"

검지와 엄지로 꼬집듯이 유두를 잡아 당기더니 엄지로 꾹 눌렀다.

갑작스런 자극에 솟아오른 유두가 붉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루시안은 비명을 지르며 몸을 비틀었지만 아델은 멈추지 않았다.

"퉷"

꼬집는 걸론 부족했는지 유두에 침을 뱉은 그녀는

엄지를 살살 움직여 그의 유두를 계속 굴리고 튕겨댔다.

"어때? 여자처럼 젖꼭지를 발딱 세운 기분이?"

"아...아니야!! 그런거 아무 느낌도 나지 않아!"

입에서 나오는 말과 다르게 성기는 점점 형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유두를 희롱함과 동시에 무릎을 다리사이에 끼운 채 중심을 지그시 압박하자

점점 단단하게 형태를 갖추는 감각이 아델의 다리에 전해졌다.

루시안은 애써 반응을 참으며 입술을 꺠물었다.

그 모습이 가소롭다는 듯 그녀가 말했다.

"천박하게 젖꼭지로 세우는거야? 이쪽에 재능이 있는지 미처 몰랐네!"

"아니야! 흐아아!! 하윽!!"

침이 뭍은 손가락의 움직임에 유두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제는 허리마저 튕겨대는 루시안의 눈가는 수치심에 촉촉하게 젖어들었다.

"그...그만해. 내가 잘못했어."

"아아. 그래? 뭘 잘못했는데?"

이 수치스러운 순간이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에 애원이 터져나왔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이런 애원을 해본 적이 있을까?

언제나 군림하던 사람. 

누구든 손가락 하나로 파멸시키고 무너뜨릴 수 있었던 제국의 황제.

그런데 지금 전처애게 유두를 희롱당하는 것만으로 허리를 튕기고 있었다.

"입하고 왜 아래가 따로 놀아?"

"하으응!! 아앙!"

말과 다르게 성기는 완전히 선 채 얇은 바지를 적시고 있었다.

아델의 무릎이 그곳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흐윽! 하지마. 아델 제발..."

이제는 눈물까지 맺힌 눈으로 울먹이며 사정했다.

항상 자기가 원하는 대로 박고 싸고가 끝이었던 루시안이

여자의 손길에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었다.

극한의 수치스러움에도 이 손길과 움직임이 멈추길 바라지 않는

기분에 그는 허리를 들어 그녀의 다리에 중심을 밀착했다.

아델이 그걸 모를리 없었다.

발정난 개처럼 비벼대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벌이라도 주려는 듯 그의 유두를 깨물었다.

"크아악!!"

루시안의 허리가 젖혀졌다. 그녀가 입술을 뗀 곳에는 핏방울이 맺힐 정도로

깊숙한 잇자국이 새겨졌다. 아델은 입술을 핥으며 그 곳을 손가락으로 문질렀다.

"젖꼭지 좀 만졌다고 질질 싸기나 하고.

기저귀라도 채워야해? 이런 몸뚱아리로 어떻게 황제짓을 한거야?"

-찰싹

"흐읏!"

깨문걸로는 성에 차지 않는지 손바닥으로 유두를 내려쳤다.

가볍고 날카로운 마찰음이 울려퍼지고 루시안의 입에서는 다시 한 번 신음이 흘렀다.

이제는 반항하는 것도 잊은 것 같았다. 

"물어 뜯기고 꼬집히고 맞아도 질질 싸고말야.

변태같은 재능이 있었나봐? 안그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퉁퉁 부어오른 유두를 다시 꼬집자 외마디 비명이 터져나왔다.

"하으윽! 그만. 아파..."

"정말? 정말 그만해?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냐?

황제노릇은 재능이 없었는데 새로운 직업을 찾게 해줬잖아!!!!"

"하응 아냐 아냐 아읏!!!!"

고통스러운 외침에 아델의 입꼬리가 한쪽만 씨익 올라갔다.

거의 가슴만으로 절정에 다다르려는 듯 보이는 순간

그녀는 손을 치우고 밀착했던 몸을 멀리 떨어뜨렸다.

순간 허전해진 감각에 루시안의 시선이 아쉬운 듯 떨어지는 손끝에 머물렀다.

"...하아...하?"

"왜 아쉽니?"

"아니...아니 그런게 아니라."

여전히 중심은 아플 정도로 팽팽하게 발기해있었다.

오줌이라도 지린 듯 앞섬은 축축히 젖어 찰싹 달라붙은 채 

그 안에 들은 것의 부피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그거...그대로 두면 상당히 괴로울 것 같은데..."

여전히 손이 뒤로 묶인 채라 스스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태였다.

"하...흐..."

루시안은 가슴의 허전한 감각과 만질 수 없다는 애타는 감각에 입술을 깨물고 시선을 피했다.

아델은 자비를 베풀겠다는 듯이 젖어있는 중심을 손끝으로 살살 문질렀다.

"자...어떻게 해줄까? 나의 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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