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078화

Penulis: 진헤이
오늘 저녁, 박연준과 이유영 사이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걸 눈치챈 소은지는 과감하게 도망치듯 외출했다.

“그러면 안 돼요?”

“지금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조심해야 해요.”

“...”

이유영을 자극하지 말라는 뜻이겠지? 누가 말 안 해도 조심할 거였다.

하지만 현우가 그런 말을 하니, 소은지는 마음이 답답해 났다.

현우가 소은지에게 손을 내밀었다.

“뭐 하는 거예요?”

“같이 가요. 오늘 여기서 자지 말고.”

“무슨 뜻이에요?”

또 이유영에게 보여주려는 건가?

“제가 말했잖아요, 굳이...”

“읍!”

말을 마치기도 전에 현우는 소은지를 끌어안았고 소은지는 세상이 빙빙 도는 느낌을 받으며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현우의 차에 태워졌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호텔이었다.

화려한 스위트룸을 보고도 소은지는 어리둥절했다.

“설마, 본가에서 사람 시켜서 지켜보고 있는 거예요?”

반산월에 있을 때부터 소은지와 현우는 한방을 썼다. 하지만 여긴 우천시다.

현우가 소은지의 가는 허리를 감
Lanjutkan membaca buku ini secara gratis
Pindai kode untuk mengunduh Aplikasi
Bab Terkunci

Bab terbaru

  • 회귀후 전남편과 이혼   제1902화

    빠르게 소은지는 다른 방으로 옮겨갔는데 이 방은 하선희가 준배해 뒀던 것과 완전히 다른 방이었고 마침 그녀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변호사라 그런지 화려한 것보다는 간단하고 깔끔한 게 더 좋았다.“감사합니다.” 소은지는 조미연에게 인사를 건넸다.“어르신은 항상 아가씨의 의견을 제일 많이 중시하는 분인데 필요한 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저나 어르신께 말씀 주세요.”“너무 좋아하실 겁니다!”오히려 아무 요구도 하지 않는 게 할리 민상에게는 더 가슴 아픈 일이었다.그녀의 말에 소은지가 고개를 끄덕이자 조미연은 그제야 방 밖으로 나갔다.방 안에 홀로 남게 된 소은지는 수술받은 지도 얼마 안 돼서 그런지 갑자기 피곤이 몰려와 그대로 잠이 들었다.이때, 핸드폰 진동 소리가 울리자 그녀는 겨우 침대를 더듬어 핸드폰을 찾았다.“여보세요.”누구인지도 모르고 비몽사몽인 상태로 통화 버튼을 눌렀다.“퇴원했어?”수화기 너머에서 엔데스 명우의 화를 애써 억누르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아이를 잃게 된 후 엔데스 명우는 계속 그녀가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다고 확신하고 있었다.그러나 소은지는 그의 심술을 받아줄 여력이 없었기에 그대로 전화를 끊어버렸다.그 뒤로도 핸드폰 진동 소리는 끊기지 않았지만 소은지는 모조리 무시한 채 다시 깊은 잠에 빠졌다....역시나 엔데스 명우는 병원에 있었다.그는 온몸으로 살기를 마구 뿜어냈지만 손에는 그가 직접 끓인 곰탕을 들고 있었다.소은지가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는 모습에 그의 뒤에 서 있던 강혁은 자기도 모르게 등줄기에서 땀이 마구 흘러내렸다.“아마 너무 큰 수술이 아니어서 집에 가도 되었나 봅니다.”강혁은 애써 소은지를 위해 대변해 줬다.어쨌든 지금 두 사람이 만나봤자 싸우기만 할 것이고 이대로 가다가는 사태만 더 엄중해질 것 같았기에 어쩌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아이를 잃었는데 큰 수술이 아니었다고?”순간 강혁은 말문이 막혀버렸다.아무리 큰 수술이 아니었다고 해도 뱃속의 아이는 엔데스 명우의 아이이기도 했

  • 회귀후 전남편과 이혼   제1901화

    한편.할리 민상은 소은지가 퇴원하자마자 자기 집으로 가자고 했다.썩 내키지 않았던 소은지는 원래 거절하려 했는데 갑자기 조미연이 그녀에게 조용히 다가와 한마디를 건넸다.“아가씨, 사실 어르신 건강이 하루가 다르게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매일 이렇게 다니니까 얼마나 힘들겠어요!”아무리 할리 민상더러 이제 소은지한테 신경을 끄라고 해도 귓등으로 들었다.조미연의 말에 소은지는 한참 동안 망설이다가 결국에는 고개를 끄덕여야 했다.그렇게 할리 민상은 드디어 소원대로 소은지를 데리고 할리 가문으로 올 수 있게 되었다.그녀의 방은 진작에 잘 정리되어 있었고 온통 공주풍인 핑크색으로 도배되어 있었는데 애석하게도 소은지가 제일 싫어하는 게 핑크색이었다.어렸을 때부터 혼자 살아온 그녀는 삶이 온통 검은색과 회색이었기에 핑크색 같은 건 사치스럽거나 마음이 여유로운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라 생각했다.“일단 푹 쉬어, 응?”할리 민상은 소은지의 떨떠름한 얼굴을 보고 괜히 마음이 시큰했다.아무리 많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라고 해도 하선희는 결국 그의 아내였다.그녀는 살아생전 소은지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고 방도 어느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으로 장식해 뒀다.“네.”소은지는 고개를 끄덕였다.비록 두 사람은 방에 대해서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꾸민 게 어떤 걸 의미하는지 대충은 짐작이 갔다.할리 민상은 급하게 피곤이 몰려와 그도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얼마 후, 조미연이 그녀의 방에 올라왔다.“아가씨.”“이 방은 진작에 준비해 둔 거죠?”“맞습니다.”사실 할리 민상 앞에서는 애써 덤덤한 척했지만 조미연을 보자마자 도무지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다.그러나 막상 맞다고 하니 소은지는 자기도 모르게 얼굴부터 어두워졌다.“아가씨가 사모님을 싫어하는 걸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어머니잖아요. 살아계셨을 때 아가씨에 관한 일이라면 엄청 신경 쓰셨어요.”비록 하선희가 한 모든 일들은 인정받지 못했고 심지어는 할리 가문의 모든 사람이 그녀는 참 잔

  • 회귀후 전남편과 이혼   제1900화

    센트럴 병원의 어느 VIP 병실.소은지는 핏기 없는 얼굴로 침대에 누워있었고 병실 안에는 엔데스 명우와 할리 민상도 모두 와 있었다.그리고 여전히 찬 기운을 마구 뿜어내고 있는 엔데스 명우의 모습에 할리 민상이 먼저 말을 걸었다.“아니면 자네는 먼저 돌아가게.”그 말에 엔데스 명우가 그를 빤히 올려다보았는데 지금 생각 같아서는 당장에라도 저기에 누워있는 여자를 갈기갈기 찢어버려도 시원치 않을 것 같았다.그리고 방금 알게 된 소식인데 이번 사고가 났던 원인이 다 그녀가 신은 하이힐 때문이라고 했다.분명 저 빌어먹을 여자가 일부러 한 짓이고 아이를 낳기 싫어서 이토록 극단적인 방법으로 처리했다.그러나 자기 감정을 억제하는 걸 제일 어려워했던 엔데스 명우가 지금 이 순간만큼은 할리 민상의 앞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병실 안에서 나와야 했다.그의 모습에 강혁이 한껏 걱정스러운 얼굴로 뒤따랐다.“도련님!”“일부러 그런 거 맞지?”아까 그녀를 뒤쫓아 가지 않았던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웠다.소은지는 분명 지금 파리의 모든 병원이 막혔다는 사실을 알고 이런 무지막지한 방법을 이용해서라도 엔데스 명우와의 아이를 지우려고 했던 것이다.참 악독한 여자다!“설마요. 이건 분명 예상치 못한 사고에요.”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소은지처럼 주도면밀한 사람한테는 이런 사고가 절대 발생할 리 없었다.특히 임신한 상태에서 하이힐을 신고 운전했다는 것만 보면...엔데스 명우는 화가 치밀어 올라 두 눈을 질끈 감았다....한편.소은지가 지금 교통사고가 나서 뱃속의 아이를 잃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 할리 연희는 그제야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그리고 한껏 상기된 얼굴로 진미자에게 물었다.“설마 소은지 그 여자가 일부러 아이를 없앤 걸까요?”“맞든 아니든 절대 도련님 앞에서 티를 내면 안 돼요!”“...”진미자의 말에 할리 연희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맞는 말이다.지금 그것보다도 가장 중요한 게 소은지가 분명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하이힐을

  • 회귀후 전남편과 이혼   제1899화

    “유영아.”“닥치라고!”“다 나 때문에 시작된 일이야.”박연준이 허탈한 얼굴로 이유영을 바라보며 한마디를 내뱉었다.만약 그에게 여태껏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뭔지 묻는다면 고민조차 하지 않고 바로 이유영에 관한 일이라고 말할 것이다.“나만 아니었으면 지금쯤 두 사람은 행복하게 잘 살았을 거야.”“아니, 절대.”이유영은 예전의 일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사실 강이한한테는 뼈가 사무치도록 깊은 원한을 갖고 있지만 박연준은 그 정도가 아니었다.아예 다른 개념이라고 봐야 했다.“유영아.”“연준 씨가 아니었더라도 우리 두 사람은 절대 이뤄질 수 없어.”두 사람 사이에는 진영숙과 강서희가 끼어있었기에 결국에는 이유영이 완전히 인내심을 잃고 먼저 손을 놨다.그러면서 한 쌍의 부부가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는 데는 원인이 너무 많을 것이고 어느 특정된 일이나 갈등만으로 갈라지는 게 아니란 걸 알게 되었다.박연준은 그녀를 빤히 바라보다가 자기도 모르게 숨이 계속 막혀오는 걸 느꼈다.그는 서주로 돌아간 뒤로 단 한 번도 이유영을 만나러 오지 않았는데 사실 그녀의 얼굴을 마주하기 두려웠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았다.비록 매일 그녀가 미치게 보고 싶었지만 이유영이 파리에서 새살림을 꾸려 잘 살고 있고 또 엔데스 신우가 아주 예뻐해 준다고 하니 억지로 자기 곁에 데려와봤자 그만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었다.여기에 오기 전까지 이유영이 자기 때문에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기에 그런 생각조차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바로 이런 면에서 강이한과 박연준의 사고방식이 완전히 다르단 걸 알 수 있었다.강이한은 언제나 그녀를 자기 곁에 두고 싶어 했고 그녀가 누굴 택하든지 다 최악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이유영한테 그 최악인 사람이 바로 강이한이었다!그리고 박연준은 그저 이유영이 잘 살기만을 바랐다.“그럼 여기서 멈출 생각이 아예 없다는 거야?”마지막으로 한 번 더 물었지만 돌아오는 건 이유영의 차가운 눈빛이었다.그 모습에 박연준도 더 이상 뭐라고

  • 회귀후 전남편과 이혼   제1898화

    그렇게 온순하던 어린 양이 화나면 어떤 모습인지 이번 일을 계기로 제대로 보게 되었다.박연준이 한껏 어두운 얼굴로 강이한에게 한마디했다.“온유의 일에 너무 간섭하지 말라고 했잖아.”그때의 강이한은 박연준의 말을 귓등으로 들었다.원래부터 한지음을 눈엣가시처럼 불편해했던 이유영인데 거기에 이온유까지 더해졌으니 도무지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나중에 어떤 일이 있을지 미리 예상했던 박연준은 더 이상 강이한과 엮이는 게 싫어서 피했었는데 나중에 그가 정말로 이온유를 자기 곁으로 데려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그러니 이유영의 입장에서는 그가 혐오스럽기 짝이 없을 것이다.“넌 일단 돌아가!”강이한은 더 이상 자기 과거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았다.그리고 요 며칠 동안 이유영의 행동을 쭉 지켜본 결과 지금 복수의 칼날을 제대로 갈았다는 걸 느꼈기에 당연히 방금 집사가 전했던 말도 다 진심이란 걸 알 수 있었다.강이한은 다시 몸을 뒤돌아 이미 익숙해진 주변을 살펴보았는데 이곳이 언제나 그의 뿌리처럼 느껴졌던 원인이 어쩌면 이유영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예전에 유영이한테 바쳤던 내 모든 게 지금은 아무 의미가 없게 되었어.”이유영에게 너무 깊은 상처를 안겨줬기에 그 뒤로 아무리 죽을힘을 다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해도 그녀는 더 이상 거들떠보지도 않았다.“연준아, 이제 나한테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아.”그들도 이유영이 서주까지 건드릴 줄은 몰랐는데 강이한이 다시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것마저도 이제는 무의미했다.박연준은 도무지 강이한과 말이 안 통했다.“마음대로 해!”말을 마치자마자 자리를 떠났다.그리고 오늘에야 알게 된 사실인데 이제 이유영은 강이한과 그를 절대 만나주지 않을 것이다.두 사람의 존재 자체가 그녀한테는 불쾌감을 조성하고 혐오감만 올라갈게 하기 때문이다. 지금 그녀는 이미 새로운 가족을 꾸려서 새롭게 다시 시작하던 사람인데 자기 손을 더럽히면서까지 그들에게 복수하고 있었다.그러나 워낙 착하고 똑똑한 여자라 어떤 일은 할 수

  • 회귀후 전남편과 이혼   제1897화

    할리 민상이 명확하게 말하지 않았던 걸까?아니.그의 성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진미자는 이건 분명 지금 엔데스 명우가 소은지를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끈질긴 포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할리 연희는 분에 차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아가씨.’“이런 식으로 제 마음을 짓밟아도 되나요?”진미자는 한껏 슬픈 얼굴로 말하는 할리 연희가 너무 안쓰러워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사실 그녀도 지금 소은지가 아이를 가졌건 아니건 엔데스 명우의 마음은 절대 여기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하여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엔데스 명우의 마음을 돌리는 건 절대 불가능했다.“지금 아가씨한테 마음이 전혀 없는 상태인데 이렇게 노력한다고 해도 아무...”“이모님, 저도 더 이상은 참기 힘들어요!”진미자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할리 연희가 큰 소리로 외치더니 다시 불안한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그녀의 말대로 할리 연희는 점점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었다.요 몇 년 동안 자신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지금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다.하선희를 보고 자란 할리 연희는 그녀처럼 노력하면 똑같이 그 자리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그것들은 전혀 자기 것이 되지 못했고 아무리 노력해도 파리의 모든 게 그녀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아가씨.”“이곳의 모든 게 다 제 것이 아닌 것 같아요.”이런 무력감은 하선희가 있을 때까지만 해도 전혀 느껴본 적이 없었다.비록 하선희의 마음속 그 자리까지는 넘볼 수 없었지만 다른 건 나중에라도 다 물려받을 수 있을 줄 알았다.그런데 지금은?“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아요. 다 그 사람들이 저한테 준거잖아요!”여기서 살게 한 것도 다 할리 민상 때문이었는데 지금 엔데스 명우는 소은지의 곁에 있었다.아무리 자신이 할리 민상에게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더라도 할리 연희는 도무지...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아가씨, 진정하세요. 분명 다른 방

Bab Lainnya
Jelajahi dan baca novel bagus secara gratis
Akses gratis ke berbagai novel bagus di aplikasi GoodNovel. Unduh buku yang kamu suka dan baca di mana saja & kapan saja.
Baca buku gratis di Aplikasi
Pindai kode untuk membaca di Aplikasi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