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로, 소은은 다시는 진명우를 보지 못하였다. 그가 말한 대로, 더는 그녀의 삶에 발을 들이지 않았다.임부인이 말하기를, 진명우는 수영을 데리고 합현으로 돌아갔고, 진 대감은 진 부인에게 매우 다정하였으며, 곁에 다른 여인이 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도 없었다 한다. 또한 진 부인이 진 공자를 언급할 때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였다.소은은 생각하였다. 그가 제 삶을 잘 살아간다면, 그 또한 좋은 일이라 여겼다. 굳이 죄스러워할 것도, 자신을 향해 무엇을 보상하려 들 것도 없었다.그녀는 이미 그를 미워하지 않았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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