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Bab 191 - Bab 200

350 Bab

제191화

“네.”윤태호는 조은성을 위로했다.“걱정하지 말아요. 고충이 어디에 있든 오늘 반드시 빼낼 테니까요.”윤태호는 그렇게 말한 뒤 다시 천안을 열고 용천후의 체내에서 고충을 찾기 시작했다.다섯 번을 시도해 보았지만 수확이 없었다.윤태호는 창백해진 얼굴로 식은땀을 뻘뻘 흘렸다. 연달아 천안을 여니 정기가 많이 소모된 탓이었다.세 의사가 옆에서 작은 목소리로 수군댔다.“윤 선생은 대체 무슨 방법으로 고충을 찾고 있는 걸까요?”“저기에 꼼짝하지 않고 서 있는데... 설마 눈으로 찾아내려는 걸까요?”“그럴 리가요. 고충은 용천후 씨 체내에 있는데 어떻게 눈으로 찾아낼 수 있겠어요? 투시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에요.”손영진도 조금 궁금했다.윤태호는 매번 고충을 찾을 때마다 그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고 용천후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비록 손영진도 조금 의아했지만 그는 윤태호가 비술을 사용하고 있을 거라고 짐작했다.오랜 역사를 가진 한의학이니 신비한 비술이 많을 것이다.“윤 선생, 잠시 쉬어.”윤태호의 안색이 창백한 걸 본 손영진이 말했다.“네.”윤태호는 쉬면서 대체 어떻게 해야 고충을 찾아낼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았다. 그러다 갑자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충이 아주 깊이 숨어 있어서 찾을 수가 없다면 고충이 모습을 드러내게 하면 되지 않는가?그런 생각이 들자 윤태호는 조금 흥분했다.더는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다.그는 손바닥으로 용천후의 가슴을 눌러 용천후의 체내에 내공을 주입했다. 그 순간 내공이 기경팔맥을 따라 흐르기 시작했고 용천후의 혈액 순환이 가속화되었다.윤태호는 다시금 천안을 열었다.그러다 윤태호는 검은 점 하나가 용천후의 폐엽 뒤쪽에서 튀어나와 혈관 속을 마구 뛰어다니는 것을 발견했다.그 점은 이쑤시개 끝부분만큼이나 작았다. 윤태호가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다면 발견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정말 교활하네. 폐엽 뒤에 숨어 있었다니.”윤태호는 빠르게 침을 꽂았다.슈슈슉.윤태호는 몇 초 사이에 금침 스무
Baca selengkapnya

제192화

“윤태호 씨, 고충이라고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웬 뱀이에요?”조은성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이게 바로 음양사고예요.”윤태호는 화로 속 작은 뱀을 가리키며 말했다.“이건 어르신의 체내에 있을 때 이쑤시개 끝부분만큼 작아져서 폐엽 뒤에 숨어 있었어요. 그리고 혈관을 타고 자유롭게 이동했죠. 아주 교활한 놈이에요.”손영진이 물었다.“윤 선생, 윤 선생 말대로라면 예전에 검사했을 때 발견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데 왜 매번 발견하지 못했던 거야?”“선생님께서는 잘 모르실 수도 있지만 이런 고술은 명강에서 기원한 거예요. 이런 고충은 어릴 적부터 사람이 직접 키우며 훈련해요. 그리고 매일 신선한 피를 공급해 주죠. 이 고충은 체내에 들어가면 혈관 속에 몸을 숨겨서 찾아내기 굉장히 어려워요.”윤태호가 말을 이어갔다.“게다가 명강의 고술은 매우 신비로워 일반적인 기계로는 고충을 찾아내는 게 불가능해요.”그 말을 들은 순간 세 의사는 눈에 띄게 당황했다.“그렇게 오랫동안 용천후 씨 체내에 들키지 않고 숨어 있었다니, 정말 놀랍네요.”“참 무시무시하네요.”“그러게요. 정말 섬뜩한 비술이네요.”“비술이라니요. 사술이죠.”손영진은 씩씩대면서 말했다.“용천후 씨는 그동안 이 고충 때문에 아주 오랫동안 고통에 시달려야 했어요. 오늘 윤 선생이 아니었다면 용천후 씨는 죽었을지도 몰라요. 이건 진짜 사술이에요! 솔직히 얘기하자면 이런 사술은 이 세상에 존재하면 안 돼요. 이런 사술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은 전부 죽어 마땅해요.”“맞아요.”조은성의 눈빛에서 한기가 감돌았다.윤태호가 말했다.“고술이 세상에 처음 나타났을 때는 의술처럼 사람을 구하는 것이 목적이었어요. 다들 알다시피 명강은 우리나라의 오지인데 굉장히 가난하고 낙후한 곳이에요. 옛날에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은 아파도 약을 구할 수가 없었고, 실력이 뛰어난 의사에게 치료를 받을 수도 없었기 때문에 무속인에게서 도움을 받아야 했어요. 그 무속인들은 환자들을 구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Baca selengkapnya

제193화

약 3분 뒤.콜록콜록...병상 위 용천후가 갑자기 기침하면서 천천히 눈을 떴다.“깨셨어요. 어르신께서 깨어나셨어요.”사람들의 얼굴에 화색이 감돌았다.윤태호도 그제야 안도할 수 있었다.“태호야, 여긴 어쩐 일이니?”용천후는 그렇게 질문한 뒤 손영진이 옆에 서 있는 걸 보고 그에게 말했다.“손 선생, 손 선생은 왜 여기 있어?”손영진이 웃으면서 말했다.“용천후 씨 방금 죽을 뻔했어요. 윤 선생이 있어서 다행이지. 윤 선생이 아니었더라면 용천후 씨는 우리를 다시 만나지 못했을 거예요.”“내가 죽지 않았다고?”용천후는 믿기 힘들었다.“죽다니요. 어르신은 장수하실 겁니다.”조은성은 눈물을 머금은 채 용천후에게 말했다.“어르신은 살아남으셨어요. 게다가 윤태호 씨가 어르신의 고독까지 치료해 주어서 이젠 건강해지셨어요.”“정말? 조은성, 그게 사실이야?”용천후는 믿기 어려웠다.“은성 형님 말은 사실이에요.”윤태호는 웃으면서 말했다.“어르신, 고독은 이미 해결됐어요. 어르신은 완전히 건강해지셨어요. 앞으로 며칠만 더 몸조리에 신경 쓰시면 돼요.”“정말 다 나았다고?”“네.”“그러면 앞으로 무공을 수련해도 돼?”용천후가 물었다.“그럼요.”“정말 잘 됐어.”용천후는 매우 기뻐하며 말했다.“무공을 수련할 수만 있다면 복수할 기회가 있겠지. 태호야, 정말 고맙다.”“별말씀을요.”윤태호가 말했다.“오늘은 손영진 선생님 덕분이에요. 손 선생님이 조상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던 금침을 빌려주시지 않았다면 어르신을 치료할 수 없었을지도 몰라요.”손영진은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윤 선생, 그런 말은 안 해도 돼. 윤 선생은 정말로 의술이 뛰어나. 오늘 윤 선생 덕분에 우리도 정말 흔치 않은 경험을 했어.”다른 의사들도 맞장구를 쳤다.“맞아요. 윤 선생은 아직 젊지만 실력이 정말 뛰어나요.”“윤 선생은 제가 본 사람들 중 가장 걸출한 의사예요.”“정말 대단해요.”...같은 시각, 미주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명강의 한 지역에서는
Baca selengkapnya

제194화

용천후는 정신을 차린 뒤 빠르게 정신 상태가 호전되었고 침대에서 일어나야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그리고 윤태호와 손영진 등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며 같이 식사하려고 했다.“어르신,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다음에 같이 식사하시는 건 어떻습니까?”조은성은 용천후의 건강이 걱정되어 그를 설득했다.그러나 용천후는 계속 고집을 부렸다.“주방장에게 음식을 만들라고 해. 그리고 내가 아끼던 30년 된 술을 가져오도록 해. 태호랑 의사들과 함께 마셔야겠어.”“어르신, 고독이 해결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술을 마시는 건 몸에 좋지 않습니다.”조은성이 또 설득하자 용천후가 윤태호에게 물었다.“태호야, 술을 마셔도 괜찮지?”윤태호는 웃으며 말했다.“조금 마시는 건 괜찮지만 많이 마시는 건 좋지 않아요.”“들었지? 조금 마셔도 괜찮다잖아. 오늘 밤에는 한잔만 할 거야.”용천후가 조은성에게 명령했다.“어서 술을 가져와.”결국 조은성은 어쩔 수 없이 용천후의 말에 따랐다.30분 뒤, 음식이 준비되었고 그들은 함께 식사하면서 술을 마셨다.술을 좀 마신 용천후가 말했다.“오랜만에 함께 식사하는 건데 오늘 이 기회를 빌려 자네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어. 그동안 자네들이 날 성심성의껏 돌봐주지 않았다면 나도 오늘까지 살아있지 못했을 거야.”“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저희가 아니었어도 용천후 씨는 멀쩡히 살아계셨을 겁니다.”한 의사가 말했다.“그동안 자네들이 날 얼마나 열심히 돌봐줬는지 나도 다 알아. 그러니 오늘은 꼭 감사 인사를 해야겠어.”용천후는 그렇게 말한 뒤 조은성에게 눈치를 줬고 조은성은 서둘러 주머니 안에서 수표 네 장을 꺼내 손영진과 다른 의사들 앞에 놓았다.고개를 숙인 손영진은 수표를 본 순간 화들짝 놀랐다.수표에 적힌 금액은 무려 100억이었다.“용천후 씨, 이게 뭡니까?”손영진은 의아한 표정이었다.다른 의사들도 전부 놀란 눈빛으로 용천후를 바라보았다.용천후는 웃으며 말했다.“그동안 날 돌봐주느라 고생 많았어.
Baca selengkapnya

제195화

“넌 조용히 있어.”용천후는 조은성을 노려본 뒤 계속해 술을 마셨다.그러다 갑자기 손영진이 윤태호에게 말했다.“윤 선생, 우리가 했던 내기 기억해?”“내기?”윤태호가 대답하기도 전에 용천후가 궁금한 듯 물었고 조은성은 윤태호와 손영진이 내기했던 사실을 그에게 얘기해 주었다.그 말을 들은 용천후는 웃으며 말했다.“그러고 보면 태호가 내기에서 이겼네.”윤태호가 웃으며 말했다.“그건 장난으로 한 말이에요. 진지하게 생각하지 마세요.”“윤 선생, 난 패배를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야. 그리고 오늘 난 윤 선생 덕분에 시야도 넓힐 수 있었어.”손영진이 말했다.“우리가 약속했던 것처럼 내가 졌으니 난 윤 선생에게 술을 사줄 것이고 윤 선생을 내 사부님으로 삼을 거야.”윤태호는 나이 많은 손영진을 제자로 삼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그가 뭔가 말하기도 전에 손영진이 바닥에 털썩 무릎을 꿇었다.“사부님, 제자 인사 올리겠습니다.”쿵쿵쿵.손영진은 빠르게 머리를 세 번 조아렸고 윤태호는 넋이 나갔다.‘뭐야? 난 아직 받아주겠다는 말도 하지 않았는데.’다른 의사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손영진이 진짜 윤태호를 스승으로 삼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손 선생님, 어서 일어나세요. 전 미흡한 부분이 많은 사람이라 선생님을 제자로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윤태호가 손을 뻗으며 손영진을 일으켜 세우려고 했다.그런데 손영진이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로 말을 이어갔다.“저를 제자로 받아주지 않는다면 이곳에서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젠장, 억지를 부리네.’손영진은 윤태호에게 말했다.“선생님은 실력이 정말 뛰어납니다. 저는 윤 선생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제가 나이가 많긴 하지만 그 점 때문에 저를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저는 머리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진심으로 선생님에게서 의술을 배우고 싶습니다.”윤태호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젊은 사람이 그를 스승으로 삼고 싶다고 했다면 제자로 받아주는 것도 쉽고 거절하는 것도 쉬웠다.그러나 손영진은 이미
Baca selengkapnya

제196화

용천후는 윤태호만 따로 불렀다.윤태호는 용천후가 그에게 뭔가 말하려고 한다는 걸 직감했다.“태호야, 내가 무엇 때문에 네게 손 선생을 제자로 받아주라고 한 건지 아니?”윤태호는 고개를 저었고 용천후가 말했다.“손 선생은 의술이 뛰어나. 그리고 미주 한의사 협회 회장이기도 해. 너희 병원장도 손 선생의 체면을 고려해야 할 정도야. 손 선생을 제자로 둔다면 네게 나쁠 게 없어. 그리고 손 선생의 태도를 보니 진심으로 너를 사부님으로 삼고 싶은 것 같았어. 그러니 그를 제자로 삼는 건 네게 이득이야.”“그렇다면 손 선생님을 제자로 삼는 건 정확한 선택이었네요.”윤태호가 웃으며 말했다.“손 선생은 미주에서 인맥이 꽤 넓어. 앞으로 분명 네게 도움이 되는 날이 올 거야.”용천후가 또 물었다.“태호야, 대체 무슨 방법으로 내 음양사고를 치료한 거야?”윤태호는 숨기지 않고 솔직히 말했다.“저는 천안을 여는 방법을 배웠어요.”‘뭐라고?’용천후는 깜짝 놀랐다.조은성 또한 경악했다.그들이 윤태호를 처음 만났을 때 윤태호는 아무것도 할 줄 몰랐다. 그런데 윤태호는 아주 빠르게 청룡 랭킹의 고수들만큼 실력을 향상했고 천안을 여는 법까지 배웠다.참으로 무시무시한 사람이었다.용천후가 당부했다.“천안을 열 수 있다는 건 절대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하지 마.”“네.”윤태호도 알고 있었다. 천안을 열 수 있다는 걸 다른 사람들에게 들킨다면 성가신 일들이 생길 거라는 걸 말이다.용천후는 그제야 조은성에게 분부했다.“그걸 가져와.”“네.”조은성은 몸을 돌려 방 안으로 들어가서 서류를 가져와 윤태호에게 건넸다.윤태호는 서류를 확인해 보았다. 그것은 주식 양도, 양수 계약서였다. 윤태호는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이건 뭔가요?”용천후가 대답했다.“이건 조이 스퀘어 주식 양도, 양수 계약서야. 여기에 사인만 하면 앞으로 조이 스퀘어는 태호 네 것이 돼.”조이 스퀘어는 미주에서 가장 큰 백화점으로 그 가치가 수백억에 달했다.윤태호는 용천후가 자신에게
Baca selengkapnya

제197화

조은성도 거들었다.“태호 씨, 이건 어르신 마음이니 그냥 받도록 해요.”윤태호는 어쩔 수 없이 계약서에 자신의 이름을 사인했다.용천후는 그 모습을 보더니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내일 조은성에게 양도 절차를 밟게 할게. 오늘은 늦었으니 이만 돌아가서 쉬어.”“어르신, 저 어르신께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윤태호가 갑자기 말했다.“뭘?”윤태호는 자신의 생각을 용천후에게 얘기했다.“너는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게 싫어 한용석을 앞에 내세워 대신 일을 처리하게 하고 너는 뒤에서 지시만 할 생각이지? 난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용천후가 말했다.“너무 나대면 큰코다치기 마련이니까. 넌 젊은 나이에 미주 음지 세력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니 널 질투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야. 심지어 널 죽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어. 지금 한용석을 앞에 내세우면 한용석이 너 대신 모든 위험을 감수하게 될 거야.”“그건 너무 음험하지 않나요?”윤태호가 물었다.그렇게 하면 사람들은 한용석을 미주의 우두머리라고 생각할 것이고 한용석이 위험해질 수도 있었다.“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돼. 큰일을 해내려면 그 정도는 견뎌야 하는 법이니까. 그리고 한용석은 구천의 양아들이야. 웬만한 사람들은 감히 한용석을 건드리지 못해.”윤태호는 그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만약 무슨 일이 생긴다면 조은성에게 맡겨. 조은성은 미주에서 인맥이 넓은 편이고 다들 조은성의 체면을 봐주려고 하니까 말이야.”용천후의 말에 윤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한 가지 더 얘기하고 싶은 게 있어.”용천후가 갑자기 엄숙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우리는 무신교 미주 지부를 없애버렸고 최남진도 죽었어. 무신교 사람들이 곧 이곳으로 사람들을 파견해 상황을 파악하려고 할 거야. 비록 한용석을 앞에 내세우긴 했지만 그래도 조심해야 해. 무신교 사람들은 전부 미치광이들이야. 만약 그들이 네 존재를 알게 된다면 절대 너를 가만두지 않으려고 할 거야.”“걱정하지 마세요. 조심할게요.
Baca selengkapnya

제198화

윤태호는 이미 결정을 내렸다. 누가 킬러를 고용했든지 증거만 나온다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용천후가 말했다.“천우진은 미주 4대 천왕 중 한 명이고 천씨 가문을 등에 업고 있어. 천우진을 건드리면 천씨 가문과 적이 되는 걸 각오해야 해. 그리고 천우진과 주성훈, 이지현은 사이가 매우 좋아. 네가 천우진을 죽인다면 주성훈과 이지현이 틀림없이 네게 복수하려고 할 거야. 그러면 적이 두 명 더 많아져.”윤태호는 미간을 찌푸렸다.사람 한 명을 죽이는 것이 이렇게 성가신 일일 줄은 몰랐다.그러나 윤태호는 마음을 바꿀 생각이 없었다.“만약 정말로 천우진의 짓이라면 그들 모두를 처단해 버릴 거예요.”윤태호는 살기등등한 모습으로 패기 넘치게 말했다.“좋아!”용천후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태호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거야. 누군가를 죽이려고 마음먹었다면 뿌리까지 확실히 뽑아야 해. 절대 화근을 남기면 안 돼.”“알겠어요.”임다은도 얼마 전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었다.“자, 늦었으니 이만 돌아가 쉬어.”용천후가 말했다.“네. 어르신도 일찍 쉬세요.”윤태호는 집으로 돌아간 뒤 바로 잠이 들었다.다음날, 윤태호는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장여울이 보였다.장여울은 안내 데스크의 간호사들에게 여기저기 불려 다니고 있었다.“장여울 씨, 여기 테이블 좀 닦아줘요.”“이따가 바닥 좀 닦아줘요.”“그리고 쓰레기통 한 번 비워줘요.”예전이었다면 간호사뿐만 아니라 주치의도 감히 장여울을 마음대로 부리지 못했을 것이다.곽진우가 죽고 곽정수가 잘린 뒤 장여울은 더 이상 의지할 곳이 없었고 겨우 며칠 만에 간호 스테이션으로 쫓겨나게 되었다.심지어 간호 스테이션 사람들도 장여울을 따돌렸다. 그들은 장여울이 환자들을 보살피지 못하게 했고 심지어 그녀에게 청소 같은 허드렛일만 시켰다.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그냥 청소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장여울 씨, 뭐 하는 거예요? 테이블 하나 제대로 못 닦아요? 손이 없는 거예요? 아니면
Baca selengkapnya

제199화

미처 막지 못한 장여울은 따귀를 맞고 연신 뒷걸음질 치다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러고는 화가 난 표정으로 자신의 뺨을 때린 간호사를 바라보았다.“이게 지금 뭐 하는 짓이에요?”“뭐 하는 짓이냐고요? 무슨 낯짝으로 그런 질문을 하는 거죠? 곽진우 씨가 죽기 전, 장여울 씨는 곽진우 씨 여자 친구라는 신분을 이용해 우리를 괴롭혔잖아요. 게다가 제 뺨을 때린 적도 있죠. 저는 제가 당했던 걸 그대로 돌려준 것뿐이에요.”간호사는 그렇게 말한 뒤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더러운 걸레를 장여울의 얼굴에 던졌다.“이 걸레로 로비 바닥을 깨끗이 닦도록 해요. 먼지 한 톨이라도 보인다면 간호 스테이션에 바로 얘기해 병원에서 내쫓을 줄 알아요.”장여울은 너무 화가 나서 울고 싶었다.예전에 그녀도 똑같은 방식으로 간호사들에게 말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뒤바뀌어 간호사들이 그녀에게 똑같이 되돌려주었다.게다가 병원 로비에는 사람들이 꽤 많은 편이라서 적지 않은 행인들이 지나가면서 그녀를 비웃었다.‘윤태호, 어디 있는 거야? 얼른 날 도와줘!’장여울은 속으로 윤태호를 불렀다. 바로 그때 익숙한 얼굴의 남자가 보였다.‘윤태호다! 윤태호가 왔어. 드디어 왔다고!’장여울이 두 눈을 빛냈다.이때 간호사들도 윤태호를 발견하고 표정이 부자연스러워졌다. 그들은 윤태호가 장여울 때문에 본인들에게 화를 낼까 봐 걱정되었다.윤태호는 간호사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 그들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은 채 곧장 장여울의 앞으로 걸어갔다.“괜찮아?”윤태호의 말을 들은 장여울은 매우 기뻐하면서 말했다.“응, 괜찮아.”“괜찮으면 됐어. 일 계속해.”윤태호는 말을 마친 뒤 바로 고개를 돌려 자리를 떴고 장여울은 당황했다.‘날 도와주러 온 게 아니야? 왜 그냥 가버리는 거지? 무슨 뜻이지?’윤태호가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갈 때까지 장여울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오히려 옆에 있던 간호사들이 먼저 웃음을 터뜨렸다.“장여울 씨, 봤죠? 윤 선생님도 이젠 장여울 씨를
Baca selengkapnya

제200화

장여울이 윤태호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욕하고 있을 때 미주의 한 개인 병원에서 천우진은 어두운 안색으로 앉아 있었다.“왜 아직도 소식이 없는 거야?”불길한 예감이 그를 불안하게 했다.바로 그때 병실 문이 열리면서 주성훈과 이지현이 안으로 들어왔다.천우진이 불쾌한 표정을 하고 있자 이지현이 여자처럼 말했다.“형, 왜 그래? 피곤해서 그래? 내가 마사지라도 해줄까?”“꺼져!”천우진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이지현은 곧바로 속상하다는 표정을 짓더니 두 팔로 주성훈의 팔을 껴안으며 그에게 애교를 부렸다.“형, 우진 형이 나한테 화냈어. 흑흑...”“입 다물어! 계속 시끄럽게 굴면 가만 안 둘 줄 알아!”천우진은 이지현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그의 눈빛에서 살기가 아른거렸다.겁을 먹은 이지현은 목을 움츠리면서 빠르게 주성훈의 뒤에 숨었다.“계집애 같은 새끼.”천우진이 또 한 번 욕했다.주성훈도 천우진의 기분이 좋지 않다는 걸 눈치채고 물었다.“우진아, 왜 그래?”“내가 고용한 킬러랑 연락이 안 돼.”천우진의 말에 주성훈은 의아해했다.“연락이 안 된다고? 설마 도망친 거야?”“모르겠어.”천우진이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내가 보기엔 그 킬러가 무슨 일을 당했을 가능성이 커.”주성훈은 깜짝 놀랐다.“네 말은 그 킬러가 임다은을 죽이는 데 실패했단 말이야?”천우진은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임다은은 미주에서 유명하잖아. 만약 임다은이 살해당했다면 벌써 대서특필됐을 거야. 아침부터 뉴스에 났겠지.”“내가 조사해 볼게.”주성훈은 곧바로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고 잠시 뒤 그의 전화가 다시 울렸다. 전화를 받은 뒤 주성훈이 말했다.“임다은은 죽지 않았어. 아침에 회사에 회의하러 갔대.”쾅!천우진은 주먹으로 벽을 힘껏 때리더니 킬러를 욕했다.“젠장, 여자 하나 못 죽이다니. 쓸모없는 놈.”이지현이 옆에서 설득했다.“우진 형, 화내지 마. 그러다 몸 상해. 분명 다른 방법이 있을 거야.”“넌 닥쳐.”천우진은 기분
Baca selengkapnya
Sebelumnya
1
...
1819202122
...
35
Pindai kode untuk membaca di Aplikasi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