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은 초나라의 북쪽에 있었고, 초나라의 수도인 황성 또한 초나라의 북쪽과 가까웠다.그렇기에 황성과 남진 사이의 거리는 사실 그리 멀지 않았다.현재 이 속도대로라면, 뜻밖의 사고만 생기지 않으면 단 3일 후 도착할 수 있엇다.이 시대에 오고 나서야, 이경은 비로소 이 나라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21세기의 나라에 비해 이곳의 한 나라는 기껏해야 두세 개의 큰 성의 크기를 합친 정도였다.그것도 초나라는 이곳에서는 강국이다. 그럼 작은 나라는 말할 것도 없이 면적이 매우 작다고 볼 수 있다.이 오주 대륙에는 현재 7개국이 있다.국력이 비교적 강한 삼국은 초나라, 연나라 그리고 남진이다.국력이 조금 떨어지는 삼국은 북전, 북진 그리고 남전이다.그리고 그 중 한 나라는 비교적 특별한 존재였다.성월국이라고 통칭되는 나라가 하나 있긴 하지만 그곳이 완전한 국가는 아니었다.야만과 폭력, 피비린내와 사악한 유령의 기운이 가득한 나라였다.그들은 무수한 토착족으로 구성되어 있고, 모두 제멋대로 움직였기에, 평소에 종족 사이의 다툼과 쟁탈은 흔한 일이었다. 그러나 만약 다른 나라가 그들의 지반을 침범하려 한다면 수많은 종족들은 연합하여 침범자를 쫓아내려 한다.그렇게 여러 해 동안 성월국 사람들은 합심한 적이 없었고, 무례하게 구는 자들은 거의 나타난 적이 없었다. 침점은 커녕 한 발자국도 못 내디디니까.그곳에는 사악한 유령의 죽음의 기운이 곳곳에 배어 있어 모두가 그들을 멀리하는, 무튼 넘볼 수 없는 나라였다.이경은 직접 만든 망원경을 들고 남진 쪽을 바라보았는데, 왠지 모르게 가슴이 설레기 시작했다.그녀 역시 자신이 대체 무엇을 이렇게까지 궁금해하는 건지 알 수 없었지만 말이다.그녀는 단지 남진으로 향하여 남성이 자라온 곳을 보고 싶었다.그 외에 다른 이유는 없었다.설령 산을 넘고 물을 건넌다 하더라도 조금의 이익도 없지만,그냥 가고 싶을 뿐이었다."공주 마마, 앞에 짙은 안개가 끼었습니다. 세자 나리께서 마마더러 막사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