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발! 누구야?! 나를 때린 놈 누구야! 나와!”“역시, 아직 덜 맞았나 보군. 네 머리통을 깨뜨리고 이빨을 하나씩 뽑아 버려야 정신 차릴래? 그때는 지금처럼 짖을 힘이 남아 있을지 모르겠구나!”그 순간, 신빈우가 배강 그룹의 부하 직원 두 명을 데리고 음흉한 눈빛으로 주건우 앞에 걸어왔다.“너, 너희들 누구야?!”얻어맞은 주건우는 입안 가득 피비린내가 퍼졌다. 바닥을 향해 피가 섞인 침을 뱉으며 멍하니 그들을 바라보았다.“나... 나는 너희들이 누군지 몰라. 그런데 왜 나를 때리는 거야? 여, 여기는 어디야?!”신빈우가 코웃음을 쳤다.“여기는 배강 그룹이 사들인 빌딩이야. 뭔가 감이 와?”“배강 그룹...”머리를 재빨리 굴린 주건우는 순간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더니 온몸을 덜덜 떨었다.“너희, 너희들... 배 대표님의 사람들이야?!”“이제 와서 겁이 난 거야? 아까는 엄청 즐겁게 욕하더니.”신빈우가 허리를 굽히고는 음흉한 눈빛으로 주건우를 응시했다.“말해 봐, 다른 사람은 얼마든지 몰래 찍어. 그런데 왜 하필 우리 영명하시고 멋지신 배 대표님을 찍었냐 말이야. 빨리 죽고 싶어 환장한 거야? 배 대표님을 화나게 하면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몰라? 아까 여기 올라올 때 보니까 바닥 콘크리트 공사를 하고 있던데... 주 실장님, 설마 우리 배강 그룹 프로젝트 기초 공사에 일조하고 싶은 건 아니지?”겁에 질린 주건우는 소리를 지르며 미친 듯이 몸부림쳤다.“너희들! 뭘 하려는 거야! 나를 죽이려는 거야?! 지금은 법치 사회야! 살인죄는 평생 감옥에서 못 나와!”“법치 사회? 좋지. 법치 사회에서 법을 무시하는 게 제일 재밌거든.”조롱이 가득한 거만한 말과 함께 담배를 문 배명욱이 한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심드렁한 걸음으로 주건우 앞에 다가왔다.신빈우와 부하 직원들이 깊이 고개를 숙였다.“대표님, 오셨습니까?”“배, 배 대표님...?!”주건우는 배명욱을 보자마자 다리가 완전히 풀려버렸다. 조금 전까지 남아 있던 마지막 기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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