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의 심장이 목구멍까지 치밀어 올랐다. 마지션의 얼굴을 보는 순간, 분노가 폭발할 듯 끓어올랐다.어떻게 감히 군중 속에 저주를 흩뿌릴 수 있단 말인가?다행히 지니는 지금 안전하게 사람들과 어울려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스틸과 마티어스, 리나를 지키려다 그 던전에서 하마터면 소멸될 뻔했다. 바로 마지션이 뿌린 저주 때문에 말이다.그 순간 스틸은 묘한 기운을 감지하고 고개를 돌렸다. 마지션이 이동한 마력의 경로가 머릿속에 좌표처럼 희미하게 그려지기 시작했다. 잘만 하면 추적할 수 있을 것 같았다.[추적해 봐, 스틸. 발전했군.]스펙터의 말과 동시에 마력이 도착해 머무른 좌표가 뇌리에 명확히 지정되었다.“교수실 3층, 마력이 멈춘 좌표가 거기야.”***마티어스는 황급히 부르도 영지로 향했다.스틸이 무사히 돌아왔다는 소식에 리나의 긴장이 풀리자, 그의 가슴을 짓누르던 무거운 돌도 마침내 내려앉는 기분이었다.두 사람은 침대에서 부둥켜안고 처음엔 기뻐서 웃다가, 이내 온전히 둘만의 뜨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소르도 할멈도 영지 밖으로 장을 보러 나간 터라, 지금 이 저택에는 마티어스와 리나 둘뿐이었다.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엉겨 붙은 채, 두 사람은 침대 위에서 격렬하게 관계를 맺으며 오늘의 기쁨을 나누었다. 서로의 뜨거운 숨결이 얽히는 침대 위에서, 리나가 교성을 섞어 속삭였다.“아흑··· 마티어스, 난 오늘이 너무 행복해! 던전이 완전히 폐쇄됐다는 말보다··· 후후, 지금이 더 좋아!”그녀의 갈색 머리칼 사이로 땀방울이 보석처럼 반짝였고, 마티어스는 손가락으로 그것을 부드럽게 훑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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