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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Chapter 191 - Chapter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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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화

조금 더 깊게 박아두고 둥글게 원을 그리듯 허리를 돌렸다. 한 번씩 완전히 뽑아내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그때마다 인아는 너무나도 좋아하며, 쾌락의 물줄기로 대신 대답해 주었다. “아, 아저씨잉, 이잉....!”“꽤 많이 싸네?”울음 섞인 신음은 끊이지 않고 들려왔고, 손가락은 호준의 등을 애타게 긁어댔다. 호준은 그런 인아의 손목을 붙잡아 소파에 눌러 고정시켰다.어차피 당하는 거, 제대로 당해야지.퍽, 퍽, 퍽, 퍽!“흐아, 아앙, 앙, 아앙!”쉴 새 없이 찔러대는 리듬에 앙칼진 신음이 딱딱 끊겼고, 고개는 좌우로 미친 듯이 흔들렸다. 자지러진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았다.아이고야, 질벽이 쫘악 수축하는 걸 보니 이번엔 세게 터지겠구나.그 모든 감각과 열기, 촉감, 흘러넘치는 물까지. 모든 감각이 호준의 신경을 짓이겼다.“아흐윽, 아아앙, 이상해, 너무 이상해서...!”인아는 결국 울음 섞인 비명과 함께 제대로 황홀경에 빠져버렸다. 호준은 자지를 박아둔 채 아랫배를 밀어, 그 아찔한 절정을 끝까지 받아냈다.이 와중에도 얼마나 조여대는지. 자지가 꼭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그리고, 마지막 허리짓은 꽤나 폭력적이었다.푹, 푸욱, 푸우욱!“하아아아아앙...!”“아윽!”귀두를 자궁구에 푹 찔러 넣으며 엉덩이를 떨어대는 호준.정액이 콘돔 끝에 한가득 모여들며 꿈틀거리는 감각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으응! 아저씨이....”사정을 하면서도 허리를 몇 번 더 밀어 마지막 쾌감을 흘려주었다.그가 진정되지 않는 거친 숨을 헐떡였다.“썅, 미치겠네. 너 진짜 뭐하는 기지배야?”그 말과 함께, 꽉 물고 놓아주지 않는 구멍에서 힘겹게 자지를 뽑아냈다. 그 순간, 소음순이 움찔거리며 안쪽에 고여있던 애액과 붉은 피가 고스란히 흘러나왔다.“강인아.”“네에...”“왜 온 거야? 진짜 도어락이 고장 나서?”“진짜 안 열렸다구요오.... 근데.... 아저씨가 생각나서... 잘생긴 얼굴이 또 보고 싶어서어엉...”뭐라고 씨부리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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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화

엎드려서 이어진 섹스는 입이 떡 벌어질만큼 차원이 달랐다.훨씬 더 깊게 박히는 감각은 내장을 짓눌렀고, 인아는 침대에 얼굴을 파묻은 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 모습이 너무도 애처로워 보였던 호준은 아랫배 밑에 폭신한 베개를 받쳐주었다. 조금 더 엉덩이가 올려지길 바라는 마음도 살짝 얹힌 배려였다.“하아앙...! 깊어, 너무 깊어요 아저씨이...!”호준의 피스톤은 부드럽지 않았다.신나게 박아대기에 딱 좋은 각도도 마음에 들었지만, 새하얀 엉덩이에 제 허벅지가 부딪히는 소리는 아주 그냥 기가 막혔다.그리고, 중간중간 자지를 뽑아줄 때마다 인아는 자꾸만 사정을 해버렸다. “그렇게 좋아?”“아저씨.... 나 진짜 처음인데애... 근데.. 으앙... 너무 좋아서.... 하아앙... 아앙...”너무도 솔직하게 터져나오는 말에 호준은 미간을 살짝 좁혔다. 목덜미에 난 잔머리조차 예뻐보였고, 가느다란 등과 허리 라인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이 기지배는 대체 정체가 뭘까? 뭔데 이렇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죽여주는 거냐고.이번에는 인아의 손목을 낚아채 등 뒤로 모아 잡았다.인아는 입술을 깨문 채 엉덩이를 한껏 뒤로 밀어내며 앙앙거렸다. 완벽하게 당하는 자세로 박히고, 또 박혀도 그 아찔하고 솔직한 신음은 잠시도 멈출 줄을 몰랐다.“하응, 하응! 아앙!”찰박, 찰박, 푸우욱─!등 뒤로 모인 손, 끝도 없이 침범하는 거대한 성기는 실로 어마어마했다.이제는 배 아래에 깔린 베개에서조차 체온이 불처럼 뜨거웠다는 사실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자지를 쿡 박은 채 천천히 돌려주듯 비비적거리자, 인아의 온몸이 떨리며 질 안이 꽉 조여들었다. 말도 안되는 수축감에, 호준은 더 이상 참기가 불가능했다.“하아, 씨.”골반을 움켜쥔 채 있는 힘을 다해 쾅쾅쾅!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는 순간 인아는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완전히 자지러졌다.“아저씨이....!”쭈욱 뽑혀 나오는 성기 선단에는 끈적한 정액이 한가득 고여 있었고, 인아는 축 늘어진 채 베개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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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화

“아, 네...”가느다랗게 새어나오는 목소리가 말해주고 있었다. 어색하다고, 미치도록 어색하다고. 호준은 침대에서 상체를 일으키며 앞머리를 쓸어넘겼다.“있어. 물 갖다 줄 테니까.”“괘, 괜찮아요. 저는 이만.... 가볼게요.”하지만 이불을 움켜쥔 채 움직일 수 없었다. 정신이 완전히 돌아온 이상, 벌거벗은 채 이불 밖으로 나갈 수는 없었으니까.“아저씨... 죄송한데요... 제 옷은 혹시...”“가져다줄게.”호준은 생각보다 상냥했다. 꼬박꼬박 대답을 해주는 건 물론, 벌거벗은 몸으로 아무렇지 않게 원피스를 가져다주었다. 문제는 문득 바라본 성기가 하늘 위로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있다는 것.말도 안 돼. 저게 정말 내 안에 들어왔다고? 저런 미친 크기의 고추랑 섹스를 한 거라고? 아무리 봐도 믿어지지 않았다.'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정신차려! 강인아!'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고개를 돌려 원피스를 걸쳐 입었다. 그리고 침대에서 일어나는 순간, 호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딱 봐도 후회되는 모습인데, 험한 세상에 술 적당히 마시고 다녀.”“....”“내가 살인자였으면 어쩔 뻔했어?”“그, 그게....”“가.”인아는 입술을 꼭 다물고 고개를 끄덕이며, 낯선 집을 걸어 나갔다.후회되는 게 아니라 쪽팔리고 어색해 죽겠다는 말을 하고 싶었으나, 차마 그 말은 목구멍을 넘지 못했다.집으로 향하자 핸드백이 문고리에 걸려 있었다."헉..!"다급히 가방 안을 뒤져 지갑이랑 핸드폰부터 확인했다. 다행히 사라진 소지품 하나 없이, 모든 물건이 고스란히 자리하고 있었고 그 순간 작은 안도감이 몰려왔다.대한민국은 참 살기 좋은 세상이다. ‘아, 맞다. 도어락이 고장났었어.’손끝을 대보니, 여전히 흐릿한 불만 깜빡이는 도어락. 얼마 전부터 배터리가 없다는 경고음을 무시했던 대가가 이런 식으로 돌아왔다니,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얼마 남지 않은 핸드폰으로 AI비서 '해탈'이를 찾았다.똑똑한 해탈이는 총명스러운 목소리로, 곧바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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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화

그렇게 시작한 게 개인 방송이었다.처음엔 모두가 말렸다. AI 컨텐츠가 판을 치는 세상, 지금이 무슨 옛날인 줄 아냐고. 이미 너튜버를 장악한 건 인간이 아닌 AI크리에이터였고, 거기에 VR이 합쳐지며 세상은 너무나도 달라졌다.화면을 보는 게 아니라 게임 속으로 들어가고, 여행 유튜버 옆에서 걷고, 원하는 컨텐츠를 직접 체험하니까.하지만 인아의 생각은 달랐다. 이런 시대일수록 오히려 사람 냄새를 갈망하지 않을까.그 생각으로 인아롭게 채널을 연 지 어느덧 2년.초반엔 부모님이 주신 카드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전혀 쓰지 않는다. 아니, 잘라버린 지 오래였다.발품을 팔아 예쁜 접시, 소소한 테이블 매트, 계절별 센터피스 같은 것들로 주방을 채우기 시작했다. 싱그럽게 웃으며 요리를 하는 모습이 사람들에겐 꽤 위로가 되었나 보다.가끔은 라이브로 소통도 했고, 일상 브이로그도 함께 올리자 멤버십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났다.솔직히 편집도 중요했지만, 얼굴 공개가 신의 한 수였다. 장을 자주 보러 가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있었지만.아, 그래서! 장을 보러 가던 어느날이었다.현관 문을 열자마자 옆집 남자가 딱 맞춰 모습을 드러냈다.‘저 자식이구나, 그렇게 담배 냄새를 풍기는 놈이.’처음엔 뒷모습만 보였다.새하얀 와이셔츠에 길게 뻗은 다리, 넓디넓은 등판을 보며 꼴깍 마른 침을 삼켰다.키는 한, 190cm는 되어 보였다. 자신은 고작 155cm인데.이는 부득부득 갈렸지만, 마음대로 찾아가 덤볐으면 제대로 쫄 뻔 했잖아? 이렇게 밖에서 만났을 때가 기회다.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간접 흡연으로 피해를 주고 지랄이냐고.곧바로 씩씩거리며 뒤를 쫓았다.문제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얼굴을 마주한 순간, 예상치 못한 기분에 사로잡혔다는 것.마치 들끓던 분노가 사르륵 녹아내리는 느낌이었고, 말도 안 되게 심장이 뛰어버렸다.짙은 눈썹, 쌍꺼풀 없는 눈매, 단단한 턱 선과 꿈틀거리는 목젖까지.눈길이 닿는 모든 곳이... 하... 어릴 때부터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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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화

호준 역시 샤워를 마친 뒤, 소파에 앉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젯밤, 술에 잔뜩 취해 신음을 뱉던 여자가 누워있던 자리. 그 자리에 앉아있는 사실 자체가 기묘했다.강인아. 그 기지배의 신음 소리도, 울음도. 처녀막이 터지던 그 순간도 여전히 생생했다. ‘처음이라고 했을 때, 그때라도 멈췄어야 했나.’자신의 이름조차 모르는 여자, 그런 여자를 덥석 품어버렸다. 아니지? 품기는 개풀, 제대로 따먹은 거지.베란다로 향해 전자담배를 입에 물었다. 몇 개월 전,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그 기지배가 담배 냄새가 난다며 중얼거렸던 날, 연초는 전자담배로 바꿔버렸다.그냥. 조그만 게 꽤 시끄럽게 쫑알대길래.금연? 생각해 본 적은 딱히 없었다. 언제부터 이렇게 됐을까, 집과 헬스장을 오가며 담배만 피워 대는 이 지긋지긋한 일상이 말이다.문득 지난날이 떠올랐다. 5년 전, 스키장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하나뿐인 형이 세상을 떠나버렸다.슬퍼할 겨를도 없이 모든 기대가, 희망이 자신을 향해 쏟아져 버렸다. “도호준, 이제 네가 장남이다. 너라도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지.”아버지는 자식을 잃은 것보다 회사가 우선이었다. 그저 숫자와 실적, 그게 다였다.한참을 버티고 버티다가 회사를 나와버렸다. 아버지가 모르는 곳으로 이사를 와버렸다. 그 뒤로는 그냥 저냥 한심하게 살아가고 있는 인생이자, 밤에는 수면제에 의지해 힘겹게 잠을 청하는 나약한 인생이랄까.그런 자신을 향해 어젯밤, 웬 미친 계지배 하나가 제 발로 찾아와 모든 걸 뒤흔들어 놓았다.새하얀 피부, 가늘고 여린 몸, 아직 세상 물정이라곤 모르는 순진한 말투와 눈동자. 아무리 담배를 피워대도 답답함이 가라앉지 않았다. 침실로 향해 엉망이 된 침대 위를 바라보았다. 작은 주먹으로 쥐고 비틀었던 시트, 베개 위에 남은 몇 가닥의 머리카락은 물론 체액이 말라붙은 농밀한 흔적들.“아오 씨발, 서른아홉이나 처먹고 잘하는 짓이다. 이 미친 새끼야.”곧장 침대 시트를 갈아 모든 흔적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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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화

220만 구독자를 지닌 스트리머 ‘최민찬’. 주로 라이브 방송을 운영하는 그는 인아처럼 살아남은 인간 크리에이터 중 한 명이었고, 여자 크리에이터들과 거리낌 없는 사이로 지내기로 꽤나 유명했다. 요즘 민찬이 눈여겨보고 있는 크리에이터는 단연 강인아. 고작 스물셋의 나이에 꽤나 분위기 있고, 얼굴도 몸매도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예뻤으니까.이제는 영상이 업로드되는 날이 기다려질 정도였고, 늘 VR헤드셋을 끼고 인아의 몸매를 염탐하는 낙으로 하루를 살아간다.특히 무심히 머리를 넘길 때마다 드러나는 새하얀 목선과 쇄골이 최고다. 야한 방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보기만 해도 꼴릴 정도랄까. SNS는 이미 팔로워를 맺어둔 상태. 오늘은 망설임 없이 DM을 보냈다. - 안녕하세요, 인아님. 포이즌tv 운영자 최민찬이라고 합니다. 인아롭게 채널도 늘 잘 보고 있어요. 혹시 시간 괜찮으시면 커피 한잔할래요? 콘텐츠 얘기도 좀 나누고 싶어서요. 같은 수원 사람 아니겠습니까!보내기 버튼을 누르자, 푸른색 체크 표시가 곧바로 떴다.읽었다는 뜻이었다. 잠시 후, 답장이 왔다. - 안녕하세요. 저도 방송 잘 보고 있어요! 커피요? 언제요...?민찬은 눈가를 좁히며 피식 웃었다.‘이 정도면 문은 이미 열린 거지.’- 제가 인아님 시간에 맞춰야죠. 전 오늘도 콜입니다.- 저녁은 돼야 가능할 것 같은데요. 근데 그 시간에 라이브 방송 있지 않으세요?- 다른 분도 아니고 인아님인데, 공지 올리고 하루 쉬겠습니다.인아의 답장이 잠시 끊겼다. 그 침묵이 민찬에겐 거절이 아닌 허락으로 들렸다.- 아... 그렇게까지 하실 필요는....- 7시쯤 OO동 근처로 가면 될까요? - 네, 알겠습니다.모든 대화가 끝난 뒤, 민찬의 입꼬리가 비릿하게 올라갔다.‘생각보다 순진한데? 아니면 얘도 혹시 걸레인가?’***민찬과 DM을 나눈 인아는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했다. 집에만 있어봤자 마음만 답답했고, 이미 친한 크리에이터들과 술자리를 갖는 건 꽤나 익숙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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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화

입술에 댄 인아의 잔이 순간 멈췄다.갑자기 이런 건 왜 물어보고 난리람? 첫 만남부터 괜히 어색해지게. 그래도 없는걸 있다고 할 필요는 딱히 없었다.“아니요.”민찬의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그래? 다행이다. 있었으면 질투 날 뻔했거든.”농담처럼 흘려놓은 말이었지만, 목소리는 은근히 눌려 있었다. 게다가 질투라니? 이게 무슨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인지."네?"“아니야. 맞다, 영상 봤지? 유화랑 나랑 개싸웠던 거.”민찬은 몇 달 전, 크리에이터 ‘유화’와 공개적으로 헤어지며 설전을 벌였었다. 유화가 먼저 민찬이 바람을 피웠다는 라이브 영상을 시작했고, 민찬은 곧장 대응 영상을 올렸다.결국 바람이 났다던 여자가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해 모든 걸 해명했고, 유화만 이상한 사람으로 몰려 지금은 방송 활동을 접어버렸지.당시에는 꽤 화제가 되긴 했었지만, 인아는 굳이 그 일을 입 밖으로 꺼낼 생각이 없었다.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다. 민찬이 먼저 그 얘기를 털어놓을 줄은. “봤어요. 뭐, 연인끼리 싸울 수도 있는 거죠.”“정내미가 뚝 떨어지더라. 나도 잘한 건 없지만 제대로 나락 갈 뻔했잖아?”“아....”“유화 걔, 카메라 꺼졌을 때 모습이랑 완전 다른 년인데. 진짜 아이러니하다니까.”인아는 그 말을 들으며 여전히 딴생각 중이었다.어차피 두 사람의 관계에는 관심조차 없었고, 카메라 따윈 없던 오직 몸과 숨만 빽빽하게 맞닿아 있던 순간. 괜스레 민망해서 술잔만 기울였다.“강인아. 짠하고 마셔.”“네.”“뭔가 방송으로 보던 모습이랑, 되게 다른 것 같아.”“어떤게요?”민찬의 시선이 인아의 눈에서 입술로, 입술에서 쇄골로 천천히 흘렀다.마음속으론 ‘맛있겠다’, ‘핥고 싶다’라는 생각이 떠올랐지만 당연히 다른 말을 내뱉었다.“가까이 앉아 있으니까, 훨씬 더 진짜 같달까? 분위기도 그렇고.”“저도 좀 신기하긴 하네요. 워낙에 잘 나가시는 분이 제 앞에 앉아계시니까요.”“앞으로 친하게 지내자고. 같은 업계 사람이잖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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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화

인아와는 달리 민찬의 속내는 훤했다. 이럴 거면 처음부터 나오질 말았어야지? 다 큰 성인 사이에, 이런 걸 꼭 말로 해야 아는 건가? 스물세 살이라 그런지 애는 애인가 보다.이럴 땐 제대로 몰아붙이는 게 딱이라는 생각에 인아를 향해 더 바짝 다가갔다. 그리고는 대뜸 손목을 붙잡았다.“인아야. 관심이 있으니까 만나자고 한 거고, 너도 똑같으니까 나온 거 아니야?”“남자로서의 관심이 아니었어요. 죄송합니다.”“조금만 더 같이 있고 싶어서 그래. 진짜 그게 다야.”한참을 실랑이를 벌이던 그때였다.성큼성큼 긴 다리를 뻗어 단지 안으로 들어서는 옆집 아저씨의 모습이 인아의 눈에 들어왔다.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저씨만이 지금 이 상황에서 자연스레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게다가 아저씨랑은 아직 끝내지 못한 말이 남아있잖아?술기운이 결국 용기를 내버리고 말았다.“아저씨!”쩌렁쩌렁한 목소리에 호준이 느릿하게 뒤를 돌아봤다.주머니에 찔러놓은 손도, 표정도. 모든 게 무심했지만 상황을 파악하려는 눈동자가 두 사람을 번갈아 훑어보았다.인아가 붙잡힌 손목을 비틀어 빼내며 걸음을 옮겼다.“아저씨! 안 그래도 김치통 드려야 하는데 같이 올라가요. 아, 민찬님! 연락드릴게요!”인아는 부리나케 아저씨라는 인간을 향해 달려갔고, 민찬의 표정이 순간 굳었다.입꼬리는 애써 웃음처럼 올라갔지만, 눈빛은 완전히 식어 있었다.호준은 아무 말 없이 인아의 옆을 걸었고, 인아는 결국 민찬의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부들거리는 주먹이 꽉 쥐여졌다.“와~ 존나 비싸게 구네? 저 새낀 또 뭐야?”***엘리베이터 안은 정적만이 흘렀다. 좁은 공간 속, 인아는 손끝만 만지작거렸고, 호준은 정면만 응시한 채 아무 말이 없었다.11층에 도착하고 문이 열리는 순간, 호준은 그대로 발걸음을 옮겼다.뒤를 따르던 인아가 긴 고민 끝에 입을 열었다.“아저씨, 그게요... 방금은 상황이 좀 그래서요...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호준은 걸음을 멈추지 않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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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화

지금 할 수 있는 건 단 하나였다. 그 기지배로 인해 잔뜩 부풀어 오른 자지를 진정시키는 일.곧장 화장실로 향해 바지를 내리자, 천 아래에 숨겨져 있던 열기가 고스란히 드러났다.핏줄이 울긋불긋도드라진 기둥은 분명 새벽까지만 해도 강인아의 보지 안에 박혀있던 물건이었다. 하룻밤 새 두 번이나 따먹었지만, 왜 아직도 만족이 되질 않는 걸까.사실 방금도 침대 위에 던져버리고 싶은 걸 간신히 참았다. 꽁꽁 묶어서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려주고 싶었다.“젠장, 이사라도 가야 하는 건가.”그대로 앙앙거리던 인아의 모습을 상상하며 기둥을 손에 쥐었다. 손을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쾌감이 피어올랐다.그 귀엽고도 야릇한 신음 소리, 잔뜩 조여오던 따뜻한 질벽의 느낌이 점점 더 선명해졌다. “그나저나 그 새끼는 누구야? 존나게 비열하게 생겨가지고.”이상하게도 인아가 그 자식과 몸을 섞는 모습이 상상되었다.자지를 움켜쥔 손이 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아오 씨발, 미치겠네 진짜.”그리고, 아무도 몰랐지만 인아 역시 곧바로 욕실로 향해 스르륵 팬티를 벗어 내렸다.축축하고 진득한 감촉에 이를 악물었다.아저씨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순간, 팬티는 이미 진득하게 젖어버렸으니까.자위는 이미 익숙했다. 그대로 변기 위에 한쪽 다리를 올리고, 클리토리스를 손끝으로 느릿하게 굴렸다.“으응, 아저씨이... 나 좀 안아줘요. 또 해줘요.. 하아아...”쯔읏, 쯔으읏─!이럴 수가. 얼마 비비지도 않았는데 평소보다 더 빠르게 흥분이 몰려왔다.눈만 감으면 떠오르는 아저씨의 물건, 그 커다랗고 두껍고 뜨거운 물건이 지금 당장 내 안으로 들어온다면 얼마나 좋을까.미끄러운 돌기를 굴리며 손가락 하나를 함께 넣었다.손가락이 빠져나오는 순간마다 애액이 실처럼 늘어졌고, 이내 두 손이 바쁘게 움직이며 정점을 향해 달렸다.“아흣! 앗! 으으으응...!”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은 스스로를 위로했다.하지만 아무도 위로받지 못했다. 그 애처로운 자지와 보지는 결국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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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화

인아는 미리 준비해 둔 닭, 감자, 그리고 크루아상 생지를 주방 한쪽에 가지런히 올려두었다.모든 준비가 끝나고 카메라 구도를 맞춘 뒤, 카키색의 프릴 앞치마를 매만졌다. 녹화 버튼이 눌리는 순간, 준비한 멘트를 읊는 모습이 능숙했다. “오늘은 주방에서 활용도가 정말 높은 제품이죠? 차세대 에어프라이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디자인도 세련됐는데, 세상에! AI 셰프 기능은 물론 냉장고와 연동까지 가능한 제품이에요. 그럼 바로 치킨, 그리고 크루아상까지! 바로 시작해 볼게요!”버튼을 조작하자 에어프라이에서 음성 멘트가 흘러나왔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닭가슴살과 브로콜리가 있습니다. 해당 재료를 함께 소비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들으셨죠? 완전 미쳤다니까요!"촬영 내내 어려움은 없었다. 에어프라이기는 제 기능을 완벽히 해냈고, 완성된 요리까지 완벽했다.문제는 모든 영상이 끝난 뒤 잔뜩 쌓여버린 음식들. 광고 영상은 늘 이게 문제다. 다 먹지도 못하는 양을 만들거나, 맛없어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아직은 따뜻한 닭과 감자, 갓 구운 크루아상.멍하니 그 음식들을 바라보던 인아가 문득 중얼거렸다. “아저씨는... 밥은 먹었을까?”자꾸만 말을 걸고 싶고, 자꾸만 보고 싶고. 그리고 자꾸만 하고 싶다는 이 끓어오르는 욕정은 무서울 지경이었다.에잇, 모르겠다. 또 찾아가지 뭐!이번에도 싫다고 하면? 그대로 드러눕지 뭐!예쁜 접시를 골라 닭과 감자를 정갈하게 덜어 담았다. 크루아상은 바구니에 담아 은은한 꽃무늬 냅킨도 올려두었다. “어차피 모르는 사이도 아닌데. 이웃끼리 음식 정도는 나눠 먹을 수 있는 거잖아?”스스로에게 핑계를 대면서도 결심은 확고했다. 하지만 옆집 앞에 발걸음이 멈추자마자 손끝이 괜히 떨렸다.'어떡해, 나 너무 떨려. 으아악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아.' 딩동!안쪽에서 인기척이 들리더니, 문이 열렸다. 문틈 사이로 나타난 건, 가벼운 티셔츠에 면바지를 걸친 호준이었다. 살짝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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