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하씨 본가로 가면 되겠네.’‘마침 하동승도 있을 테니 빚 얘기를 꺼내기에는 오히려 더 좋지.’윤모가 속으로 생각했다....그 시각, 하씨 집안 본가.거실에는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하동진 가족 세 사람도 모두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상석에는 백발이 성성했지만 여전히 정정한 하씨 집안의 큰어른, 장명희가 앉아 있었다.하동진이 장명희 곁으로 다가가 근심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어머니, 오늘은 꼭 은서 편을 들어주셔야 합니다.”“은서도 어머니 친손녀잖아요. 요즘 언론이 매일 쫓아다녀서 집 밖에도 못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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