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화 새로운 후계자(2)지안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사진을 향해 여유롭고 당당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감사합니다. 이사님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서그룹을 글로벌 톱클래스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썩은 가지는 쳐냈으니, 이제 거목으로 성장할 일만 남았습니다. 다들 저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갑시다."확신에 찬 지안의 목소리에 이사들은 다시 한번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회의가 끝나고, 모두가 빠져나간 대회의실.지안은 홀로 테이블 상석, '대표이사 회장 서지안'이라고 적힌 명패 앞에 섰다. 손끝으로 차가운 명패의 글씨를 쓸어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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