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os os capítulos de 폭군이 뻐꾸기 황녀에게 집착한다: Capítulo 191 - Capítul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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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새로운 여왕의 탄생

엘로라는 그의 손을 내려다보았다.“왜요?”“쓰는 순간, 네 어머니가 끝내지 못한 전쟁까지 네 것이 된다.”“그럼 당신은요?”엘로라가 그를 똑바로 바라보았다.“당신은 그 전쟁을 끝내려고 저를 황궁으로 데려왔나요?”칼리안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널 지키려고 했다.”“그게 전부예요?”“처음에는.”“그럼 나머지는?”칼리안의 손에서 힘이 빠졌다.“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널 지키는 건지, 네가 나를 용서해 주길 바라는 건지 나도 모르겠어.”“모르겠다는 말로 또 숨기지 마세요.”칼리안의 눈이 흔들렸다.“널 잃고 싶지 않아.”“그건 이유가 아니에요. 두려움이죠.”그 고백에 엘로라의 눈빛도 흔들렸다. 그러나 왕관은 이미 어둠 속에서 떠올라 그녀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닿기 직전, 세드릭이 그녀의 손을 붙잡았다.“네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있다.”그의 목소리가 떨렸다.“네가 왕좌를 원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진실을 끝까지 보지 말라고 했다.”엘로라는 왕관을 바라보았다.헬레나는 자신을 숨겼지만, 진실에 닿을 흔적까지 없애지는 않았다. 왕좌를 물려준 것이 아니라, 선택할 권리를 남긴 것이다.엘로라는 천천히 웃었다.“그럼 더 봐야겠네요.”세드릭의 눈이 흔들렸다.“엘로라, 네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그 판단도 당신이 대신할 건가요?”“널 살리려는 거다.”“아니요. 또 숨기려는 거예요.”세드릭의 얼굴이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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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여왕을 노리는 자들

황궁의 종이 울렸다. 한 번. 두 번. 세 번째 종까지 울리자 황궁 전체의 마력이 뒤집혔다. 창문이 떨리고, 벽에 걸린 초상화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지하 가장 깊은 곳에 있던 이들은 동시에 알아차렸다. 왕좌가 새 주인을 맞이했다는 것을. 엘로라는 희미하게 빛나는 손목의 문양을 내려다보았다. “이게 왕의 증표인가요?” 세드릭이 굳은 얼굴로 답했다. “왕좌와 맺은 계약이다.” “파기할 방법은?” “가능하다. 하지만 대가는 알 수 없어.” 칼리안이 끼어들었다. “대가가 무엇이든 치를 필요는 없어. 네가 원하지 않으면 거부하면 된다.” 세드릭이 그를 노려보았다. “그 순간 제국의 균형이 무너진다. 틈을 노린 자들이 백성을 전쟁터로 끌고 갈 거야.” “내가 막겠다.” “네 권력으로?” “권력과 목숨으로.” “한 사람을 희생해 제국을 지키겠다는 건가?” 칼리안의 표정이 굳었다. “한 사람을 바쳐 유지되는 질서라면, 이미 무너져야 한다.” “너는 황제다. 제국을 외면할 수 없어.” “황제이기에 누구도 희생시키지 않겠다.” 두 사람의 시선이 맞부딪쳤다. 엘로라는 뜨거워진 손목을 감쌌다. 또다시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계산하고 있었다. 칼리안은 자신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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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수상한 이의 등장

“여왕을 내놓아라!”함성이 지하까지 울렸다.칼리안이 엘로라 앞을 막아섰다.“황궁 밖으로 나간다.”세드릭이 즉시 가로막았다.“밖에선 더 빨리 죽는다. 기사단은 갈라졌고, 귀족들은 널 이용하려 한다.”“그들이 원하는 것을 빼앗겠다.”“그 순간 너도 그들과 다르지 않게 된다.”“나는 엘로라를 이용하지 않는다.”“그녀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제국을 전쟁에 밀어 넣을 수는 있지.”엘로라가 물었다.“제가 죽으면 끝나요?”칼리안의 얼굴이 굳었다.“그런 말 하지 마.”“제가 죽으면 모두 끝나잖아요.”“끝나지 않아. 네가 죽어도 그들은 다른 사람을 내세워 계속 싸울 거다.”세드릭이 차갑게 말했다.“적어도 네가 살아 있는 동안 더 많은 사람이 죽는 일은 막을 수 있겠지.”칼리안이 그를 노려보았다.“한 사람을 죽여 모두를 침묵시키는 게 해결책인가?”“공포로 세운 질서라도 질서는 만든다.”“그 질서는 더 큰 반란으로 무너진다.”“그럼 네 방식은 무엇이지?”“엘로라를 바쳐 평화를 사지는 않겠다.”세드릭은 엘로라를 향해 몸을 돌렸다.“네가 살아 있는 한 사람들은 계속 갈라질 거다. 네가 거부해도 누군가는 네 이름으로 반란을 일으키겠지.”“그래서 제가 죽어야 한다는 건가요?”“네 죽음을 원한다는 뜻은 아니다.”세드릭의 목소리가 흔들렸다.“하지만 통치자는 가장 적은 희생으로 끝나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그 희생이 늘 남의 목숨이라면?”세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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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스스로의 의지로

남자가 웃으며 문양이 새겨진 칼을 꺼냈다. 엘로라의 펜던트와 같은 문양이었다. “새로운 여왕의 충신입니다.” 그가 칼리안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폐하, 저희는 황제께서 여왕을 지키리라 믿지 않습니다.” 칼리안의 눈빛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남자가 칼을 치켜들었다. “오늘 밤, 황제를 폐위시키겠습니다.” 엘로라는 칼리안의 검을 손으로 밀어냈다. “그의 목을 베지 마세요.” 칼리안이 그녀를 돌아보았다. “왜?” “제가 직접 묻고, 직접 판단할 거예요.” 엘로라는 검은 망토의 남자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당신들이 말하는 여왕은 누구죠? 당신들이 만든 상징인가요, 아니면 제 선택을 따를 사람인가요?” 남자의 미소가 처음으로 흔들렸다. 엘로라는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오늘 밤 왕좌를 차지하는 건 제가 될 테니까요. 당신들이 정한 여왕이 아니라, 제 의지로 선택한 여왕으로.” 검은 망토의 남자는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엘로라의 눈에는 두려움도 왕좌를 향한 탐욕도 없었다. 더는 누구에게도 운명을 맡기지 않겠다는 의지만이 남아 있었다. “그러니까 대답하세요. 당신들이 말하는 여왕은 누구죠?” “헬레나의 피를 이은 마지막 계승자입니다.” “그게 바로 저고요. 그런데 왜 황제를 폐위시키려 하죠?” “황제는 왕좌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그 존재를 숨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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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황제 폐위?

엘로라의 말에 남자의 얼굴이 굳었다. “계승자는 왕좌를 거부하지 않습니다.” “그건 누가 정했죠? 왕좌인가요, 당신들인가요?” 남자는 대답하지 못했다. 엘로라는 손목의 문양을 들어 보였다. 문양은 피부 아래에서 맥박처럼 뛰고 있었다. “당신들에게 저는 혈통이고, 왕좌이며, 반란을 정당화할 명분이죠. 하지만 저는 아직 누구의 여왕도 아니에요. 제가 왕좌를 원하는지, 당신들의 전쟁에 이름을 빌려주고 싶은지 한 번이라도 물었나요?” 그러자 침묵이 내려앉았다. 엘로라는 바닥을 가리켰다. 그녀의 손가락 끝은 반란군의 발밑에서 중앙 원의 가장자리로 이어지는 붉은 선을 향했다. “지금 저 선들은 당신들의 맹세를 중앙 원으로 보내고 있어요. 제가 왕좌를 거부하면, 그 연결도 끊깁니까?” 세드릭이 대답했다. “네가 분명하게 거부 의사를 밝히면 선의 방향이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왕좌가 그 거부를 계승 시험으로 받아들이면, 수호자들이 나타날 거야.” “그럼 제가 선택하면 수호자들이 오는 거군요.” “그럴 가능성이 높다.” 엘로라는 두 사람을 차례로 바라보았다. “저 때문에 황제가 황좌를 버리는 것도, 아버지가 평생 숨어 사는 것도 원하지 않아요. 왕좌를 받아들일지, 거부할지, 그 결과를 감당할지 모두 제가 정할 거예요.” 칼리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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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약점 발견

엘로라는 달려가는 대신 바닥을 확인했다. 칼리안이 쓰러진 순간, 중앙 원의 남쪽 가장자리에서 그의 발밑으로 새로운 선이 뻗고 있었다. 그 선은 칼리안을 바깥 원의 일부로 편입하려는 듯, 그의 발밑에서 동쪽과 서쪽으로 갈라졌다. “당신이 움직이면 선이 당신을 중심으로 다시 연결돼요!” 칼리안이 몸을 일으켰다. “그럼 어떻게 하지?” “제가 길을 만들 테니, 당신은 그 길을 지켜요. 수호자를 공격하지 말고 연결선만 막아 주세요.” 엘로라가 손을 내밀었다. 칼리안은 중앙 원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원의 경계 너머에서 그녀의 손을 잡고 일어섰다. “좋아. 네가 정한 방식대로 하자.” 엘로라의 손목 문양에서 뻗은 빛이 수호자의 가슴까지 이어졌다. 수호자는 그 빛을 따라 움직이려 했다.허나 칼리안의 검이 수호자의 몸이 아니라 가슴 문양에서 바닥으로 이어지는 연결선을 가로막았다.지이잉- 검과 문양이 부딪히자 지하 전체에 날카로운 금속음이 울렸다. 수호자의 몸은 멀쩡했지만, 바닥의 선이 끊기면서 수호자의 움직임이 멈췄다. 세드릭이 외쳤다. “기억해라! 수호자를 쓰러뜨리는 게 아니라, 수호자와 원을 연결하는 선을 끊어야 한다!”세드릭이 지팡이를 내리치자 회색 장벽이 중앙 원의 서쪽과 북쪽 사이에 솟아 수호자들의 발을 문양에서 떼어 놓았다. “장벽이 유지되는 동안 수호자는 새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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