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경의 200조 원 사전 증여 폭탄선언이 휩쓸고 지나간 연회장은, 그야말로 거대한 패닉과 경악의 도가니였다.전 세계의 VIP들은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한 채, 단상 위에서 여유롭게 미소 짓고 있는 태성그룹의 사령관을 넋이 나간 얼굴로 올려다보았다."태경 씨가 너무 과격하게 선수를 치는 바람에, 내가 준비한 선물이 조금 초라해 보일지도 모르겠네요."그 압도적인 소란의 한가운데서, 서연우가 우아한 손길로 마이크를 넘겨받으며 나른하게 입을 열었다.그녀의 맑고 서늘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들끓던 연회장은 1초 만에 다시 쥐 죽은 듯한 고요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당신이 우리 도윤이에게 주는 것이라면."태경이 한 팔로 도윤을 안은 채, 다른 한 손으로 연우의 허리를 다정하게 감싸 안았다."그게 길가의 조약돌이라 할지라도, 내가 바친 200조 원의 현찰보다 훨씬 더 무겁고 완벽한 가치를 지닐 겁니다."세상을 공포로 몰아넣는 지배자가 아내 앞에서는 한없이 낮아지는 그 경이로운 맹신에, 연우의 붉은 입술 위로 아주 매혹적인 호선이 그려졌다.그녀는 태경의 칠흑 같은 눈동자를 가만히 마주 보다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수백 명의 거물들을 내려다보았다."태경 씨가 도윤이에게 세상을 통제할 막강한 자본과 권력을 쥐여주었으니."연우의 투명한 눈동자에, 세상 그 어떤 보석보다도 고결하고 단단한 빛이 맺히기 시작했다."나는 내 아이에게, 그 거대한 힘을 올바르게 다룰 수 있는 '왕의 품격'을 선물하려 합니다."연우가 손가락을 가볍게 튕기자, 단상 뒤편의 거대한 LED 스크린 화면이 전환되었다.황금빛의 화려한 태성그룹 로고가 사라진 자리에, 밤하늘의 별을 형상화한 스텔라의 은은한 로고와 함께 거대한 프로젝트의 이름이 떠올랐다.[ 도윤 글로벌 아동 재단 (Do-
最終更新日 : 2026-09-22 続きを読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