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가 손을 들었다.셔츠 자락 아래로 손끝을 넣었다.손바닥에 맨살이 닿았다.따뜻했다.손을 조금 더 넣자 단단한 배 위로 손바닥이 완전히 붙었다.은유가 천천히 위로 쓸었다.강혁의 숨이 한 번 길어졌다.아주 작았다.그래도 손바닥을 통해 느껴졌다.은유의 손이 멈추지 않았다.조금 더 위로.강혁의 시선은 계속 은유의 얼굴에 머물러 있었다.몇 초가 지났다.“그만.”조금 늦게 떨어진 말이었다.은유가 바로 손을 뺐다.“네.”손바닥에 열이 남았다.강혁이 그 빈손을 한번 내려다봤다.그러더니 은유의 턱을 잡아 당겼다.이번에는 멈추지 않았다.입술이 맞닿았다.짧게 끝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강혁이 다시 깊게 들어왔다.은유의 숨이 흐트러졌다.손이 저절로 올라갔다.강혁의 셔츠에 닿기 직전,손목이 잡혔다.입술은 떨어지지 않았다.강혁은 키스하면서 은유의 손을 다시 아래로 내렸다.닿지 못하게 했다.은유의 손가락이 허공에서 한번 움켜쥐어졌다.답답했다.강혁은 그걸 아는 것처럼 조금 더 오래 입을 맞췄다.은유의 목에서 작은 숨이 새었다.그제야 강혁이 떨어졌다.은유가 숨을 들이켰다.강혁의 얼굴은 여전히 가까웠다.“손.”은유가 그를 봤다.강혁이 잡고 있던 손목을 끌어왔다.이번에는 묻지 않았다.은유의 손바닥을 자기 허벅지 위에 직접 올려놓았다.“여기까지만.”“네, 주인님.”은유의 손가락이 천천히 움직였다.허락된 곳을 쓸었다.아까처럼 무엇을 더 해도 되는지 계산하지 않았다.지금 닿을 수 있는 곳을 만졌다.강혁의 손도 움직였다.은유의 목에서 어깨로.허리를 따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다.은유의 손에는 선이 있었고,강혁의 손에는 없었다.그 차이가 몸을 더 뜨겁게 만들었다.은유의 손이 허벅지 안쪽으로 조금 움직였다.손목에 힘이 들어왔다.멈췄다.강혁이 아무 말 없이 은유를 봤다.은유도 그를 봤다.더 가지 않았다.그러자 손목을 잡고 있던 힘이 풀렸다.강혁이 다시 입을 맞췄다.이번에는 은유의 손을 막지
آخر تحديث : 2026-09-08 اقرأ المزي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