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바실리안은 부드러운 타협 따위는 없다는 듯, 굳게 다물린 입술 틈새로 제 축축하고 뜨거운 혀를 사정없이 쑤셔 넣었다. 입 안 전체를 구석구석 훑고 지나가며, 깊숙한 곳까지 핥아 올리는 집요한 혀 놀림에 농밀한 마찰음이 두 사람의 밀착된 얼굴 사이에서 터져 나왔다. “읍…! 앙, 읏! 바, 바실……!”“하아, 응… 숨 쉬어, 영애.” 잠시 입술을 떼어내며 나직하게 속삭인 바실리안은 틈을 주지 않고 다시 아그네샤의 입술을 삼켜버렸다. 젖은 흑발에서 떨어진 물방울과 두 사람의 입가에서 흘러나온 침이 턱선을 타고 흘러내려 하얀 목덜미를 진득하게 적셨다. 바실리안의 기다란 혀가 아그네샤의 혀뿌리를 강하게 당기고 감싸 안으며 빨아들일 때마다, 아그네샤의 입에서는 참지 못한 가느다란 교성이 입안 가득 울려 퍼졌다. “아응… 읏, 흐읏……!” 아그네샤가 숨을 헐떡이며 소리를 낼수록 바실리안의 혀 놀림은 더욱 집요하고 노골적으로 변해갔다. 단 한 치의 틈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그는 아그네샤의 아랫입술을 강하게 깨물어 당기다가 마른침을 삼키듯 깊숙이 혀를 집어넣어 여린 입안을 헤집었다. “하아, 읏…! 바, 바실리안, 잠시만……!” 사정없이 서로의 혀가 얽혀드는 순간마다 질척한 마찰음이 귓가를 어지럽게 울렸다. 바실리안은 아그네샤의 입안 틈새로 고이는 침을 그대로 마주 삼키며, 그녀의 단단히 응축된 마력의 열기까지 전부 빨아들일 기세로 집요하게
最終更新日 : 2026-09-16 続きを読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