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게 으르렁거리는 태주의 시선이 은우를 집어삼킬 듯 옭아매고 있었다. 그는 뒤집히듯 상체를 틀어 그녀를 매트리스에 눌렀다. 뒤집히는 동작에 슬랙스 앞이 은우의 아랫배에 정면으로 닿았다. 단단하고, 뜨겁고, 이미 천을 적신 것이 옷감 너머로 전해졌다. 은우의 숨이 끊겼다.“도련님. 그건…… 치료 반응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갑자기 몸을 틀면 다시 아플 수 있어요.”“치료 반응이 이렇게 지저분하게 서나.”태주의 목소리가 갈라졌다. 그는 허리를 한 번, 아주 얕게 밀었다. 젖은 앞섬이 은우의 유니폼 위로 문질러졌다. 귀두의 윤곽이 천과 천 사이에서 뚜렷했다. 은우의 속옷이 한 번에 젖었다. 그녀는 그의 어깨를 짚었다. 밀 수도, 완전히 놓을 수도 없는 손이었다.“멈추라면 멈추신다고 했습니다.”“……아직 멈추라는 말은 안 했군.”태주가 은우의 귓가에 이를 세웠다. 깨물지는 않았다. 숨만 쏟았다. 뜨거운 숨이 귓바퀴를 적시고, 은우의 안쪽이 스스로 조여 드는 것을, 그녀는 차트 어디에도 적을 수 없었다. 그의 성기가 옷 위로 한 번 더 흔들렸다. 전립액이 슬랙스를 더 짙게 적셨다. 은우는 그의 옆구리를 지압하듯 눌렀다. 그 순간에는 자신의 손길을 전문적인 대응이라고 설명할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누르는 각도가, 하필 그의 골반을 제 쪽으로 끌어당겼다.“하아…… 은우.”이름이 처음 떨어졌다. 선생도, 치료사도 아닌. 태주의 이마가 그녀의 어깨에 닿았다. 사정 직전의 경련이 아랫배에 왔다가, 그는 이를 악물고 참았다. 이를 악물고 버티는 그의 이마에 땀이 맺혔다. 은우가 손등으로 닦아 주었지만, 그 손끝도 떨리고 있었다.“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손목이 아픕니다. 놓아 주세요.”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의 허리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했다. 태주의 숨이 그녀의 쇄골을 적시고 있었다.침대 매트리스 위로 쏟아진 두 사람의 거친 숨결이 어둠 속에서 뜨겁게 뒤엉켰다. 태주는 은우의 손목을 놓지 않았다. 손아귀에 실린 힘 때문에 그녀의 손끝이 저렸다. 은
آخر تحديث : 2026-10-04 اقرأ المزي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