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os os capítulos de 도련님, 치료는 여기까지 입니다: Capítulo 21 - Capítulo 30

44 Capítulos

제21화. 10분

태주의 크고 거친 손이 허공을 갈라 은우의 쇄골 아래 옷깃을 낚아챘다.“아……!”은우가 중심을 잃고 딸려 올라가는 순간, 태주의 거대한 팔이 은우의 허리를 감싸 안아 베드 위로 단숨에 끌어올렸다.쿵.정신을 차렸을 때, 은우는 베드 위에 등을 기대고 앉혀져 있었고, 그 앞을 188cm의 거대한 맹수 강태주가 가로막고 있었다. 그의 것이 은우의 맨허벅지 사이에 얹혔다. 방금 자신의 안에서 나온 정액이 기둥에 아직 묻어 있었다.“다리는 여기까지예요. 저도 잠깐 떨어질게요.”은우가 놀라 몸을 빼자 태주도 허리를 밀어 넣던 동작을 멈췄다. 귀두만 음순에 걸린 채였다. 은우는 남자의 다리부터 살피고, 종아리 경련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자리를 고쳐 앉았다. 태주는 은우가 내어준 발을 조심스럽게 받쳐 자신의 허벅지 위에 올렸다. 올린 발바닥이 그의 성기 옆을 스쳤다.스륵.태주의 손가락이 은우의 얇은 치료용 양말을 부드럽게 벗겨냈다. 하얗고 매끄러운 은우의 맨발과 발목이 태주의 거친 손바닥 안에 온전히 들어왔다. 그는 그 발을 자신의 입 가까이 가져가지 않았다. 대신 허벅지 위에 얹고, 자신의 것을 발등 옆에 뉘었다. 뜨거웠다.“아까 날 받칠 때 발목에 힘을 줬지. 여기 굳은 것 좀 봐. 그리고 이건, 네가 빼지 않아서 아직 서 있어.”태주의 낮고 서늘한 중저음이 은우의 귓전을 때렸다.“내가 모를 줄 알았나, 서은우 선생?”태주의 크고 뜨거운 손바닥이 은우의 작은 발바닥 용천혈을 감싸 쥐며 능숙하게 압박하기 시작했다. 다른 손으로는 자신의 기둥을 그녀의 발바닥에 스치게 문질렀다. 오일 냄새가 살 냄새와 섞였다.“앗……!”은우의 뽀얀 뺨이 순식간에 새빨간 복숭앗빛으로 물들었다. 발바닥이 당길 때마다 음핵까지 울렸다. 그녀는 다른 발을 그의 허벅지 사이에 넣었다. 넣은 발등이 음낭을 받쳤다.“힘을 빼 주세요. 제가 발을 거둘게요.”은우가 발을 빼자 태주가 곧장 문지르던 손을 풀었다. 성기만 그녀의 종아리에 붙은 채 뛰었다. 은우는 얼굴을 붉힌 채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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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화. 답신

“찌라시 살포라.”강태주의 입꼬리가 차갑게 비틀리며 섬뜩한 조소를 머금었다. 은우의 발목을 쥐고 있던 태주의 손가락에 서늘한 긴장감이 실렸다. 허벅지 사이의 열은 아직 식지 않았으나, 목소리는 이미 영하였다.“유성제약이 기어이 제 무덤을 스스로 파는군.”박성민 실장이 태블릿 화면을 내밀며 다급히 보고했다.“제목은 ‘태성가 후계자를 유혹한 전직 국대 치료사의 5억 원 횡령 비화’입니다. 병원에서 건넨 자료라고 합니다. 변호사는 배포 보류와 반론 반영을 요청 중입니다. 기사 초고에, 치료실에서 몸을 팔았다는 문장까지 넣었습니다.”은우의 눈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방금 전까지 태주의 것을 안에 두고 있던 몸이, 그 문장 앞에서 먼저 등줄기를 세웠다.“제가 확인할 부분이 있습니다, 박 실장님.”은우가 차분하고 명료한 음성으로 말을 끊으며 베드에서 천천히 내려섰다. 내려서는 순간 허벅지 안쪽이 당겼다. 그녀는 옷매무새만 여몄다. 은우의 눈빛은 살얼음판처럼 차갑고 냉철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어떤 위기 속에서도 결코 흐트러지지 않는 베테랑 치료사의 위엄이었다.“기사에 붙은 자료를 보여 주세요. 정 원장이 제 서명이라고 내민 페이지인지 확인하겠습니다.”은우는 태블릿을 받아 날짜부터 봤다. 원장실에서 사본을 달라고 했지만 받지 못한 페이지가 화면에 떠 있었다. 그때는 혼자 기억해야 했던 숫자를 이제 변호사도 볼 수 있었다. 은우는 자신의 치료 도구 가방 깊숙한 곳에서 암호화된 저장 장치 하나를 꺼내 들었다.“뭘 준비해 둔 거지, 서은우?”태주가 흑요석 같은 눈동자를 가늘게 좁히며 은우를 응시했다. 방금 그 여자 안에 있던 남자의 시선이, 이제는 전우를 보는 눈이었다.“병원에서 보낸 수정 요청과 제가 거절한 답신입니다. 제 이름을 써도 된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이 페이지에 서명했다고 적힌 날짜 뒤에도 원장님이 서명을 요구한 메일이 남아 있습니다.”박 실장이 저장 장치를 받으려 하자 은우는 설명을 마저 했다.“정 원장과 통화한 파일도 있습니다. 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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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전속계약

화면에는 수사관들 사이로 이동하는 두 사람이 짧게 잡혔다. 박 실장은 법무팀에 확인한 내용만 전했다.“체포됐습니다. 구속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제 이름으로 나간 기사는요?”“정정 요청 중입니다. 답이 온 곳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은우는 정정 요청 중인 매체의 이름을 받아 적었다. 방금 본 속보에는 체포 소식만 있었고, 자신이 보내 달라고 한 답신 내용은 없었다. 확인할 목록이 또 한 줄 늘었다.은우는 화면 속 수갑을 한동안 바라보았다. 책상 너머에서 자신을 협박하던 손이었다. 태주가 그 어깨에 가운을 걸쳐 주었다. 걸쳐 주는 손이 쇄골의 이빨 자국을 엄지로 한 번 눌렀다. 공공연히 드러난 자국이 아니라, 옷 안에서만 아는 자리였다.***해질녘, 성북동 대저택 중앙 정원. 서늘한 솔숲 바람이 불어오는 분수대 앞 테라스에서, 휠체어에 앉은 태주가 은우를 맞이했다. 단정한 화이트 셔츠를 입은 태주의 손에는 백금 배지가 찍힌 두툼한 최고 등급 서류 케이스가 들려 있었다.“서은우 선생.”태주가 서류를 은우의 앞에 정중히 내밀었다.[전담 재활 치료 전속 계약안 - 연봉 10억 원 및 독립 재활 연구소 설립 지원]은우는 금액보다 근무 범위가 적힌 장을 먼저 펼쳤다. 진료는 의료진이 맡고, 재활 계획은 상태에 따라 협의한다는 항목을 읽었다. 연구소 지원 옆에는 제출할 운영 계획과 예산 검토 일정이 비어 있었다.“연구소는 지금 결정할 수 없습니다. 무엇을 할지부터 계획해야 해요.”“계획할 시간을 주겠다는 뜻이야.”“제가 도련님 곁에 계속 있는 조건으로만 운영되는 곳은 싫습니다.”태주가 빈칸을 내려다봤다. 곧바로 대답하지 않는 그를 은우도 재촉하지 않았다.“설립 조건은 따로 검토하지.”그가 표시한 항목 옆에 은우도 펜으로 줄을 그었다. 계약서를 다 읽고 나서도 바로 서명하지 않았다.“제가 쉬는 시간에는 대체 인력이 있어야 합니다. 도련님께서도 그분들의 도움을 받으셔야 하고요.”태주의 얼굴이 굳었다.“네가 있으면 되잖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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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화. 연봉

태주는 만년필이 멎을 때까지 그 손끝을 지켜보았다. 서명을 마친 은우가 계약서를 돌려주자, 그제야 서류를 받아 들고 치마 안의 손을 거두었다. 손가락이 젖어 있었다. 그는 그 손가락을 입에 넣지 않고, 은우의 입술에 잠깐 댔다. 은우가 그 손가락을 베어 물지도, 피하지도 않았다.테라스를 나설 때 박 실장이 내일 일정표를 건넸다. 태주는 치료 시간을 늘리려다, 은우가 계약서에 적은 휴게 시간을 보고 펜을 멈췄다.“이 시간에는 뭘 하지?”“쉬겠습니다.”그는 일정표를 돌려줬다. 은우는 처음으로 저택에서 자신이 닫아도 되는 문을 생각했다. 숙소에 돌아가면 누군가의 호출을 기다리기 전에 창문부터 열고 싶었다.박 실장의 휴대폰이 짧게 울렸다. 태주가 회신 여부를 묻자 그는 한유라 쪽 기사 정정 요청은 아직 답을 기다린다고 했다. 은우는 내일 자신에게도 진행 상황을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그날 밤 깊은 시각. 강남의 한 어두운 펜트하우스에서, 태주의 이복형 강승현이 깨진 위스키 잔을 쥔 채 핏발 선 눈으로 전화기를 귀에 대고 있었다.“……한유라가 체포됐다고? 강태주 그 새끼가 두 다리로 일어섰단 말이지?”승현의 입술 사이로 뱀 같은 살기가 새어 나왔다.“전문 킬러 팀을 준비해. 다음 주 요양 별장 이동 경로를 노린다. 이번엔 휠체어가 아니라 관짝에 처넣어 주마.”승현은 통화가 끝난 뒤에도 전화기를 내려놓지 않았다. 금이 간 잔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태주가 제 발로 걷는 모습만은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았다. 그 옆에서 여자까지 서 있는 모습은, 더더욱.***다음 날 아침, 은우는 성북동 별채에서 계약서 사본과 치료 수첩을 따로 챙겼다. 한유라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정민석의 병원에서 확보한 자료는 수사 중이었다. 박 실장이 보낸 정정 기사 목록에는 아직 회신이 없는 매체들이 남아 있었다. 은우는 그 목록을 변호사에게 돌려보낸 뒤 오전 일정표를 열었다.은우가 제출한 자료에 대한 확인과 기사 정정 요청은 계속되고 있었다. 저택에서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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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화. 제안

태주의 낮고 묵직한 중저음이 서재 안을 지배했다. 하지만 은우는 동요하지 않고 계약서를 덮었다.“근무 조건은 확인했습니다. 연구소와 지분 제안은 따로 검토하겠습니다.”태주가 눈썹을 들었다.“모자라나?”“아직 제가 무엇을 맡을지 정하지도 않았잖아요. 치료 시간을 줄여서 연구소를 운영할 수는 없습니다.”그는 책상 위 호출 버튼으로 손을 뻗다가 멈췄다. 은우가 계약서를 들고 돌아갈 생각은 없는지 먼저 봤다.“그럼 순서대로 하지.”은우는 덮었던 계약서를 다시 펴 야간 조항 옆의 연필 문장을 짚었다.“이건 지워 주세요. 제가 도련님 곁에 있는 일까지 근무 조건에 넣지는 마세요.”태주가 연필을 집었다가 지우개 쪽으로 돌렸다. 문장을 지운 뒤, 그는 종이를 은우 앞으로 밀었다.“계약서에 없어도 네 말은 들을 거야.”은우는 지워진 자리를 확인하고 사본도 고쳐 달라고 했다. 태주가 고개를 끄덕였다.은우는 연구소 항목에 검토 표시를 남겼다. 오늘 확인할 것은 태주의 발이었고, 어제보다 좋아 보인다는 이유로 훈련을 더할 생각은 없었다. 은우는 소매를 단정하게 걷어 올리며 태주의 발치 앞으로 다가갔다. 무릎을 꿇고 앉은 은우가 태주의 다리를 소파 쿠션 위에 조심스럽게 올렸다.“어제 체중을 실은 뒤 어느 쪽이 더 불편했는지부터 말씀해 주세요. 오늘도 같은 만큼 할 수 있다고 정해 두지는 않겠습니다.”은우는 따뜻하게 데운 아르니카 릴랙스 오일을 손바닥에 덜어 거칠게 비볐다. 촤악, 마찰열을 머금은 은우의 손바닥이 태주의 아킬레스건과 발바닥 용천혈을 깊숙이 파고들었다.“읏…….&rdquo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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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화. 요양

요양 일정을 잡은 뒤 일주일이 지났다. 태주는 평행봉 앞에서 짧게 서는 연습을 이어 갔다. 잘 버틴 다음 날에도 종아리가 당기면 횟수를 줄였다. 출발 전날, 은우는 이동 중 쉬어 갈 곳을 표시한 일정표를 박 실장에게 돌려줬다.“출발 시각이 바뀌어도 이 휴식은 빼지 말아 주세요.”태주는 새벽 출발 시간을 보고 불평하려다, 차 안에서 쉬라는 말을 먼저 듣고 입을 다물었다. 성북동 저택의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지하 1층 전용 치료실 안에는 은은한 샌달우드 아로마 향과 함께 두 사람의 팽팽한 호흡만이 가득 차 있었다. 강원도 설악산 프라이빗 별장으로의 이동을 앞두고, 태주의 척추 신경근을 안정화하기 위한 심야 밀착 재활 세션이 진행 중이었다.은우는 매트 위에 엎드린 태주의 요추 4번과 5번 수술 흉터 부위를 섬세하게 짚어 내렸다. 슬랙스는 허벅지까지 내려가 있었다. 엎드린 골 사이로 오일이 흘러 회음까지 반짝였다.“도련님, 흉곽 호흡을 길게 내쉬세요. 장거리 이동 중에는 도로의 미세한 진동이 요추 신경총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척추 기립근의 보상성 긴장을 미리 풀어두어야 합니다.”은우의 단단하고 따뜻한 손끝이 태주의 이상근 깊은 곳을 지그시 압박했다. 압박이 회음으로 번지자 성기가 매트에 눌린 채 젖었다.“하아…… 윽.”태주의 입술 사이로 낮게 긁히는 날숨이 터져 나왔다. 은우의 체온이 살갗을 파고들 때마다, 태주의 척추를 따라 묵직한 전류가 번져 나갔다. 타인의 접촉을 극도로 혐오하던 성북동의 야수가, 이제는 오직 은우의 손길에만 온 신경을 열어둔 채 맹수처럼 가르랑거리고 있었다.은우의 이마에서 흘러내린 투명한 땀방울이 태주의 갈라진 등골 위로 톡 떨어졌다. 그 뜨거운 감각에 태주의 전신이 감전된 듯 떨렸다. 그 순간, 태주가 벼락같이 몸을 뒤집었다.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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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화. 추돌

한유라의 새된 비명에 강승현의 입꼬리가 살벌하게 비틀렸다.“걱정 마. 강태주 그 새끼는 별장에 살아서 도착하지 못할 테니까.”승현이 테이블 위의 암호화된 위성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화면 너머로 거친 목소리의 사설 해결사 조직 보스가 연결되었다.- 이동 차량을 확인했습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동쪽 구간에서 접근합니다.“별장에 닿기 전에 끝내. 나한테 다시 전화할 일 만들지 말고.”살인 교사 명령이 떨어지는 순간, 승현의 눈동자에 섬뜩한 광기가 번뜩였다. 한유라는 잔을 비우며 웃었다. 은우의 맨살이 태주의 시트에 닿아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이가 갈렸다.***새벽 3시, 성북동 대저택 정문. 은우와 태주를 태운 최고 등급 특수 방탄 리무진 세단이 어둠을 가르며 조용히 미끄러져 나갔다. 앞좌석에는 박성민 비서실장이 탑승해 있었고, 세단은 짙은 안개를 뚫고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향해 속도를 높였다.리무진 뒷좌석, 태주는 은우의 작은 손을 자신의 묵직한 손바닥 안에 단단히 쥐고 있었다. 칸막이가 올라간 뒤, 그는 은우의 손을 자신의 허벅지 위로 끌어왔다. 약속대로 넣지는 않았다. 다만 손바닥 아래에 이미 선 열을 숨기지 않았다.“피곤하면 기대어 자라.”“쉬는 곳에 도착할 때까지만요. 자세가 불편해지시면 바로 말씀해 주세요.”은우가 꼿꼿하게 허리를 펴자, 태주가 낮게 웃으며 은우의 어깨를 제 가슴팍으로 지그시 끌어당겼다. 은우의 머리가 태주의 단단한 어깨 위에 닿았다. 차창 밖으로 가로등 불빛이 드문드문 스쳐 지나가는 평화로운 순간. 그의 엄지가 은우의 손바닥 안에서, 자신의 맥을 세어 주듯 느리게 움직였다.그때였다.끼이익-!리무진을 운전하던 경호 팀장의 거친 감속과 함께 차체가 미세하게 요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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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화. 안전벨트

태주의 말이 끝나기 전에 앞좌석에서 신고 통화가 이어졌다. 운전자는 길과 차량 상태를 설명했고, 박 실장은 은우에게 안전벨트를 놓지 말라고 했다. 누가 덮쳤는지를 묻기보다 충돌을 피하는 일이 먼저였다.도로 옆으로 몸을 틀던 덤프트럭이 다른 차량과 간격을 잃고 휘청거렸다. 경호 차량이 그 사이를 막는 동안 리무진은 정면을 피해 빠져나갔다. 다른 트럭도 무리하게 방향을 바꾸다 안전지대에 멈춰 섰다. 뒤쪽 무전에서는 제자리에 있으라는 외침과 사람을 확인하는 소리가 뒤섞였다.태주는 차를 세우라고 하려다 은우의 어깨를 봤다. 그녀가 숨을 고르며 괜찮다고 답했지만, 그는 운전자에게 안전한 곳까지 계속 가라고 했다. 박 실장이 앞좌석에서 현장 경호팀과 다시 통화했다. 두 운전자는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 머물고 있었다.“운전자 둘은 확보했습니다. 차량 안의 전화와 서류는 경찰에 인계합니다. 누가 지시했는지는 조사 결과를 받아야 합니다.”태주는 보고를 들으며 은우가 안전벨트를 쥔 손을 내려다봤다. 손끝이 떨리고 있었다. 형을 언급하려다 목소리를 낮췄다.“앞서 확보한 자료와 대조해 달라고 해. 형님 쪽도 출국 우려가 있는지 법무팀에서 알려 주고.”“부상 여부부터 확인한 뒤 이동하겠습니다. 파손 차량도 그대로 넘기겠습니다.”안전한 곳에 차가 멈춘 뒤에도 태주는 한동안 팔을 풀지 못했다. 박 실장은 두 사람의 상태를 의료진에게 전하고, 현장 진술은 따로 조율하겠다고 했다. 은우가 이름을 한 번 더 부르자 태주가 그제야 손을 놓았다. 손가락 마디가 하얗게 굳어 있었다.은우는 남자의 거대한 가슴팍에 얼굴을 묻은 채, 빠르게 고동치는 태주의 심장 소리를 고스란히 느끼고 있었다. 심장이 가슴을 통해 자신의 유두까지 울렸다. 공포의 여운인지 안도인지 모를 젖음이 팬티에 번졌다. 그녀는 그것을 지금 말할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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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화. 별장

별장 1층, 통유리창 너머로 설악산 설경이 펼쳐지는 전용 치료실. 은우는 문을 굳게 닫아걸었다. 세상과 완벽하게 단절된 공간 안에는 오직 두 사람의 숨소리만이 남았다. 태주가 휠체어에서 상체를 일으켜 전동 감압 베드 위로 엎드렸다.스륵.태주가 검은 셔츠를 벗어 던지자, 조각상 같은 등판 위로 붉게 충혈된 척추 기립근이 드러났다. 바지춤도 스스로 내렸다. 통증으로 반쯤 선 성기가 베드에 눌렸다.“서은우.”태주가 베드 쿠션에 얼굴을 묻은 채 낮게 읊조렸다.“숨이…… 칼날처럼 박힌다. 네 손으로 당장 걷어내. 넣어도 좋다. 통증만 걷히면.”은우는 대답 대신 오일을 데웠다. 손바닥이 요추 4번 위에 내려앉았다. 체중을 실어 흉요근막을 박리했다. 박리할 때마다 태주의 둔근이 조여 들었고, 조임이 성기를 더 세게 세웠다. 은우는 그의 허리 양옆에 올라앉아 체중으로 눌렀다. 팬티 차림의 음부가 그의 맨허리에 닿았다. 닿는 순간 은우도 젖었다. 공포의 여운이었다.“하아…… 윽, 은우.”투둑, 하는 소리와 함께 잠겼던 관절이 풀렸다. 태주가 몸을 뒤집었다. 은우가 그의 허리 위에 정면으로 앉게 되었다.“아……!”은우의 몸이 허공으로 붕 뜨더니, 치료 베드 위로 단숨에 끌어당겨졌다.쿵.은우는 베드 위에 등을 대고 누워 있었고, 그 위로 상의를 탈의한 태주가 양팔로 상체를 받친 채 버티고 있었다. 태주의 땀에 젖은 맨가슴과 은우의 가슴팍이 닿을 듯 가까웠다. 선 것이 은우의 팬티 중앙을 적시고 있었다.“치료는 끝났어요. 손을 놔 주세요. 경련이 남았으니 오늘은 여기까지예요.”태주는 붙잡고 있던 손목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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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화. 도청

도청 장치 세 개는 별장 치료실 탁자에 놓여 있었다. 박 실장은 보안 책임자를 연결했다. 두 사람이 머물 공간을 다시 확인하느라 아침 일정도 비워 둔 상태였다.“알아낸 게 뭡니까.”태주가 물었다.“별장 출입 기록에서 강승현 부사장 측 관리업체가 확인됐습니다. 수신 경로는 따로 추적 중입니다. 이 방에서 말씀하시는 내용도 밖에 전달될 수 있습니다.”은우가 태주의 기록 수첩을 덮었다. 담당자는 차단 전까지 상대가 알고 있는 범위를 확인하되 실제 치료 일정은 말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거짓 정보를 흘려 보자는 겁니까?”박 실장이 보안 책임자의 말을 옮겼다. 태주가 회의에 나오지 못한다고 믿게 되면, 승현이 숨겨 둔 안건을 먼저 꺼낼 가능성이 있었다. 태주는 별장으로 오기 전 받은 회의 일정을 다시 보았다. 은우는 곧바로 찬성하지 않았다.“제 이름으로 가짜 진단서가 돌아다니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문서는 만들지 않습니다. 대화 기록도 보존하겠습니다.”그녀는 잠시 태주를 봤다. 그는 어디까지 말해도 되느냐고 물었다.“오늘 장거리 이동과 무리한 보행을 중단하라는 건 사실입니다. 회의에 못 간다고 판단하는 건 저쪽이겠죠.”태주는 도청기가 있는 쪽으로 몸을 돌렸다.“박 실장, 지금 다리로는 힘들겠어. 회의도 미뤄.”은우는 자리를 옮기지 않고 덧붙였다.“오늘은 기립 훈련도 쉬겠습니다. 지금 상태로 버티시면 안 됩니다.”통화를 끝낸 박 실장이 보존된 녹음을 확인했다. 은우는 어느 부분이 실제 소견이고 무엇이 태주의 대응인지 기록했다. 태주는 그녀가 수첩을 덮을 때까지 기다렸다. 다음에는 이런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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