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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모르는 일

네가 모르는 일

유강빈은 내 머리를 쓰다듬다가 재빨리 가서 풍선을 하나 더 사 왔다. 나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진심 어린 미소를 지었다. ‘강빈 선배, 나 사실 세 가지 소원 적었어요.’ ‘첫 번째는 이 세상에 더는 전쟁이 없고 평화롭게 지내는 것.’ ‘두 번째는 이 세상에 더는 아픈 사람이 없고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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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

루시퍼

앙젤 내 승리를 만끽할 시간이 없다. 러시아 마피아의 어머니로서의 삶은 친구의 배신 따위로 멈추지 않는다. 내 남편은 회오리바람이다. 그가 나를 집 밖으로 끌고 나간다. 목적지는 시내 중심가다. 우리는 그의 조용한 롤스로이스 안에 있다. 바퀴 달린 요새와 같으며, 네 대의 다른 차량이 호위한다. 그가 내 손을 놓지 않고, 엄지손가락으로 무심하게 내 손등을 쓰다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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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죽음

나의 죽음

민지는 높은 구두의 뒷굽으로 엄마의 손가락을 짓밟아 피와 살이 뒤엉켰다. “이 늙은이가 아직도 반항이야? 힘이 아직도 남았나?” 왕민지는 히스테리컬하게 웃으며 외쳤다. “오늘은 널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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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보지 말자

다시는 보지 말자

“그래도 너무 좋아하지는 마. 여보한테 줄 서프라이즈가 또 하나 있거든. 몇 달 동안 여보 몰래 한약을 먹으면서 얻은 선물이야. 확인해 보고 알려줄게.” 임수혁은 내가 남긴 카드와 목도리를 안고 멍하니 바닥에 주저앉아서는 시어머니가 어떻게 끌어봐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제 와서 누구에게 보여주려고 쇼를 하는 걸까?’ ‘바람피울 땐 일말의 망설임조차 없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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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향

철향

“내 다 늙은 귀에 이게 무슨 호사냐. 괜찮으니 너 써라.” 그러나 곤평은 솜조각을 유심히 보았다. “이 목화는 여기 것이 아니구나.” “네. 운남 너머 월越국에서 온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질이 좋고, 월국 어디서에서든 잘 자랍니다만, 월나라는 사시사철 덥고 습해 면사보다는 삼베를 더 선호합니다. 어르신께서 생각이 있으시다면, 제가 연결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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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사람

특별한 사람

지혁은 나를 노려보고 태준에게 달려갔다. “아빠, 너무 보고 싶어요.” 이때 하나가 약간 미안한 듯 입을 열었다. “방해해서 미안해, 지혁이 매일 안고 자야 하는 인형이 있어서 왔어. 물건도 정리할 겸.” 하나는 말하는 동안 이상한 웃음을 지으며 나를 바라보았고 내가 하나를 내쫓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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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기억

천년의 기억

“경… 이 명이 나온 이유에 대해 군영 안에서도 말이 오가고 있사옵니다.” 도진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 하더냐.” 무관은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빈마마를 향한 경의 태도 때문이라는 말이 조금씩 돌고 있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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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LAST - 네가 있는 폭풍속으로

OUTLAST - 네가 있는 폭풍속으로

임시 대피소의 밤은 깊어갔지만, 강태풍 대원의 마음속에는 태풍 제우스보다 더 무시무시한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었다. 그 소용돌이의 이름은 바로 <옹졸함>이었다. "강 대원님, 아까부터 왜 그렇게 입을 댓 병이나 내밀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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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끝자락

사랑의 끝자락

[나은이 전용석] ‘우습군. 완벽주의에 철저하고, 직장 내에서 냉철한 강시헌이, 자신의 차에 이런 장난스러운 물건을 두고도 가만히 있다니. 강시헌의 표정이 어색하게 굳어졌다. “나은이는 그냥 어린애야. 괜히 신경 쓰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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