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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5화

ผู้เขียน: 송진
“이 정도면 됐죠?”

성유리의 말에 박한빈은 비로소 만족한 듯 미소를 짓더니 고개를 끄덕거렸다.

“방금 의사 선생님께 다녀오셨어요? 선생님은 뭐라고 하셨어요?”

성유리는 화제를 돌리며 물었다.

“다 괜찮대. 이틀만 더 지켜보면 퇴원해도 된다던데.”

박한빈은 그렇게 말하며 그녀의 손을 살포시 잡았다.

“며칠 후면 날씨가 추워질 거야. 네 상태만 안정되면 아이들이랑 같이 어디로 여행 좀 갈까 하는데... 어때?”

성유리는 그의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마침 두 아이도 겨울방학에 들어섰기에 박한빈은 바로 하와이행 항공편을 예약했다.

물론 가족 여행이라 해도 단지 네 식구만 움직이는 건 아니었다.

아이들을 돌보는 가사도우미와 요리사, 그리고 하늘이의 과외 교사까지 전원 다 함께 출발했다.

그 인원만 해도 꽤 ‘대규모’였다.

다행히도 박한빈은 현지에 별장을 갖고 있었고 모두가 함께 머무를 공간은 충분했다.

놀라운 건, 성유리가 머무는 이 별장이 그녀에게 익숙한 실버 포레스트의 구조와 너무도 비슷하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일까, 여행 둘째 날 아침 성유리는 눈을 뜨며 지금 자신이 한국인지, 아니면 외국인지 한순간 혼란스러울 정도였다.

박한빈은 여전히 곁에서 자고 있었다.

성유리의 작은 움직임에 반응하듯 그는 눈도 뜨지 않은 채 몸을 돌렸고 그녀를 팔로 끌어안았다.

그의 손은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옷자락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성유리가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자 박한빈도 딱 그 타이밍에 눈을 떴다.

시선이 마주친 순간, 박한빈의 손은 조금 더 위로 올라갔고 성유리는 그의 옷깃을 살짝 잡아당겼다.

그러던 그때, 바깥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사모님, 대표님. 손님이 오셨습니다.”

도우미의 목소리에 성유리는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그러고는 박한빈의 손을 조심스럽게 빼냈다.

“당신이 나가보세요.”

박한빈은 입술을 꾹 다물었다.

그러다 잠시 망설이다가 마침내 자리에서 일어났다.

문을 열고 나가자 예상대로 방문자는 에릭이었다.

“넌 쉬지도 않냐?”

박한빈은 무표정한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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ความคิดเห็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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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
이렇게 끝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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