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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화. 담장 밑 이방인

Auteur: yeye
last update Date de publication: 2026-06-17 12:47:10
지완의 살벌한 협박에 충격을 받은 한우혁은,

그날 밤 성북동 서씨 가문의 거대한 대저택 담장 밑을 서성이고 있었다.

웅장한 철문과 사방에 설치된 CCTV를 보며

우혁은 자신이 수아를 구할 힘이 없는 보잘 것 없는 대학원생일 뿐이라는

비참한 현실에 주먹을 꽉 쥐었다.

바스락.

"어이, 우리 형수님의 고향 선배님.

남의 집 담벼락 아래에서 스토커 짓 하면 바로 112 신고 들어가는거 모릅니까?"

어둠 속에서 커피를 홀짝이며 다가온 사람은 서지완 교수의 친동생, 서지우였다.

지우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우혁의 앞을 가로막고 섰다.

우혁은 경계하며 지우를 노려 보았다.

"당신, 서 교수님 동생이지? 수아를 당장 내보내.

당신네 가문이 쌍둥이 핏줄 때문에 수아를 씨받이로 이용하려는 거,

내가 모를 줄 알아?"

"씨받이..? 푸하하하!"

지우가 배를 잡고 폭소를 터뜨렸다.

그러더니 커피를 우혁의 손에 쥐어주며 눈빛을 진지하게 빛냈다.

가문의 더러운 뒷일을 처리하는 지우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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