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uk그러나 쾌락의 이면을 짓누르는 현실의 압박은 하루가 다르게 숨통을 조여왔다."노 실장, 자네가 비서로서 유능하다는 건 알지만 언제나 행동거지 하나하나에 흠결이 없어야 하네. 눈이 많아, 이 집엔."다이닝룸에서, 혹은 거실에서 마주칠 때마다 던지는 본가 회장님의 서늘한 견제와 잔소리는 은주의 목을 옥죄는 거대한 바위 같았다.그뿐만이 아니었다.자신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이 회장 일가를 섬겨오며 저택의 뼈대를 지켜온 집사와 노련한 일꾼들의 눈빛 역시 매서웠다.은주가 재윤의 방을 드나들 때마다, 혹은 흐트러진 옷매무새로 서재를 나설 때마다 그들이 보내는 은밀한 주시와 견제는 가시방석처럼 숨을 막히게 했다.‘빨리…… 빨리 사장님이 귀국하셔야 해. 이 지옥 같은 본가에서 벗어나고 싶어…….’은주는 오직 최종우라는 지배자가 돌아와 자신을 이 끔찍한 배덕의 수렁과 감시망에서 건져내 주기만을 간절히 바랐다.그날 저녁, 길고 거대한 마호가니 식탁 위로 무거운 적막이 흐르는 저녁 식사 시간이었다.상석에 앉은 회장과 그 맞은편의 재윤, 그리고 식탁 끝자리에 숨소리조차 죽인 채 앉아 있던 은주 사이로 집사가 회장의 휴대폰을 들고 들어왔다. "회장님, 미국에 출장가신 사장님께서 안부 전화를 걸어오셨습니다."종우의 전화라는 말에 은주의 눈동자가 일순간 크게 번뜩였다.구원자의 소식이었다.회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휴대 전화를 받아 들었다."그래, 종우냐. 현지 서부 법인 상황은 어떻더냐. ……그래, 고생이 많구나. 이쪽은 아무 문제 없다. 노 실장이 재윤이 녀석 간병을 도맡아 하고 있으니 걱정 말고 일 보고 오거라."회장의 시선이 슬쩍 은주에게 닿았다가 이내 맞은편의 재윤에게로 향했다."재윤이? 마침 같이 식사 중이니 바꿔주마."회장이 수화기를 건네자, 재윤이 맑고 싹싹한 '착한 아들'의 얼굴로 전화를 받아 들었다."네, 아버지. 저예요. 다리는 의사 선생님도 놀랄 정도로 빨리 붙고 있어요. ……네, 걱정 마시고 출장 잘 마무리하고 오세요. 네."재윤은 식
재윤은 입술을 떼지 않은 채 은주의 떨림을 고스란히 느꼈다.그녀의 슬픔과 자책을 읽어냈기 때문일까.재윤은 입술을 천천히 떼어내며, 눈물로 범벅이 된 은주의 얼굴을 가만히 응시했다.그의 눈빛에는 며칠 동안 그녀를 협박하던 소시오패스 같은 서늘함 대신, 기묘할 정도의 깊은 연민과 다정함이 서려 있었다.재윤이 나직하게 숨을 뱉으며 은주를 위로하듯 속삭였다."실장님은 아무 잘못 없어요.""……재윤씨.""내가 일방적으로, 강압적으로 실장님을 유린한 거예요. 다 내 잘못이에요."재윤의 목소리는 너무나도 맑고 투명해서, 방금 전까지 짐승처럼 들이치던 사내의 음성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그러니……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요. 아버지가 돌아오면, 난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게요. 그러니까 울지 마요."그 달콤하고도 치명적인 면죄부.재윤은 은주가 느끼는 죄책감의 무게를 자신이 통째로 짊어지겠다는 듯, 더없이 선량한 얼굴로 속삭이고 있었다.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 가스라이팅이자 덫인지 은주는 알지 못했다.아버지가 돌아오면 원래대로 돌아가겠다는 사내의 약속이, 역설적으로 '지금 이 순간만큼은 온전히 나의 육체를 즐기라'는 은밀한 허락처럼 들렸기 때문이다.이전의 포식자 같던 사내의 태도와는 너무나도 다른, 결핍 가득한 소년의 음성에 은주는 다시 한 번 가슴이 무너지며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과거의 트라우마가 빚어낸 뒤틀린 성욕의 수렁에서, 저 어린 사내의 기괴한 다정함이 그녀의 영혼을 완벽하게 사로잡아가고 있었다."울지 말아요. 실장님은 하나도 잘못한 게 없다니까요. 네?"재윤은 서럽게 흐느끼는 은주를 바라보며, 정말로 그녀가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듯이 배시시 미소를 지었다.그러고는 성한 왼손을 뻗어 은주의 헝클어진 머리칼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고, 긴 손가락 끝으로 눈가에 고인 눈물을 꼼꼼하게 닦아주었다.그 다정한 체온이 살결에 닿는 순간, 은주의 몸은 기겁할 만한 반응을 일으켰다."흣……."은주의 입술 사이로 미세한 신음이 새어 나왔
재윤의 까만 눈동자가 광기와 쟁취감으로 번뜩였다."입으로는 빼라고 하면서, 여기는 내 걸 물고 안 놔주잖아. 봐, 실장님도 좋아서 미쳐버릴 것 같으면서."은주가 함께 이 배덕을 탐닉하고 있음을 인지한 순간, 사내의 움직임은 더욱 폭발적으로 변했다.재윤은 은주의 두 손목을 놔주는 대신, 그녀를 바로 뉘이고 그녀의 가녀린 다리를 번쩍 들어 올려 자신의 어깨 위로 척 걸쳐버렸다."앗……! 읏, 하아아!"다리 사이가 대책 없이 벌어지며 완전히 무방비하게 노출되자, 은주는 수치심에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하지만 은주의 몸은 재윤의 페니스가 더욱 깊숙하게 들어올 것을 기대하며 더욱 많은 애액을 흘려보냈다. 재윤은 그런 은주의 반응을 재밌다는 듯이 바라보며 넓게 벌어진 그녀의 발목을 양 손으로 움켜 쥐었다. 그는 상체를 낮춰 딱딱하게 일어서 있는 은주의 유두를 이빨로 잘근 씹으며, 오직 본능의 맹렬한 리듬에 따라 골반을 사정없이 쳐올리기 시작했다.철썩, 철썩, 찌걱, 찌걱!두 사람의 땀방울이 섞인 살덩이가 거칠게 맞부딪치는 소리가 적막한 객실 안을 가득 채웠다.창밖의 폭우 소리마저 뚫고 들려오는 그 질척하고 외설적인 마찰음은 은주의 고막을 마비시켰다.종우의 향수 냄새가 진동하는 방 안에서, 아들의 성기에 유린당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는 이 극한의 금기가 은주의 강한 성욕을 마약처럼 자극했다.죄책감이 깊어질수록 쾌감은 무서울 정도로 증폭되었고, 들킬지도 모른다는 극도의 공포가 오히려 내벽의 압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렸다.재윤의 거친 숨소리가 은주의 목덜미를 뜨겁게 적셨다.은주는 더 이상 그를 밀어내지 못했다.이미 이성과 도덕은 완벽하게 거세당한 상태였다.그저 사내의 넓은 어깨를 끌어안고, 그가 이끄는 파멸의 심연을 향해 속절없이 무너져 내릴 뿐이었다."하아, 하아…… 은주야…… 넌 내 거야……."재윤의 짓이겨진 목소리가 신호탄이 되었다.그의 움직임이 미친 듯이 빨라지며 내벽 깊숙한 자궁 구를 강렬하게 찧어대자, 은주는 눈앞이 하얗게 점멸하는
"하아... 하아... 정말 야하네요, 실장님. 이렇게 야한 엉덩이를 가지고... 하아... 하아... 날 이렇게 미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물을 흘려대면서..."재윤의 잔인한 폭로가 서재를 채운 종우의 향수 냄새와 섞여 은주의 뇌리를 잔혹하게 난도질했다.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자신을 완벽한 성벽 안으로 도피시켜 준 유일한 구원자, 최종우를 배신했다는 지독한 죄책감과 배덕감이 은주의 가슴을 비수처럼 찔러 들어왔다.‘안 돼, 사장님…… 내가, 내가 어떻게 사장님한테 이런 짓을…….’머릿속으로는 피눈물을 흘리며 거부하고 있었지만, 타고나기를 유난히 민감하고 강렬하게 설계된 은주의 몸은 어김없이 그녀의 차가운 이성을 배반하고 있었다.종우의 품인 줄 알고 이미 완벽하게 풀려버린 하반신의 세포들은, 자신을 사정없이 꿰뚫어 오는 재윤의 젊고 단단한 육체적 자극에 정직하다 못해 음란할 정도로 격렬하게 반응했다.재윤의 거대한 중심이 그녀의 좁고 뜨거운 내벽을 사정없이 문지르며 들이칠 때마다, 은주의 허리는 의지와 상관없이 위로 활처럼 튕겨 올랐고, 질 점막은 비정상적으로 수축하며 엄청난 양의 액을 울컥울컥 쏟아냈다.쾌감에 달떠 파르르 떨리는 허벅지와 붉게 상기된 얼굴, 그리고 초점을 잃고 흐려지는 눈동자까지.은주의 몸은 자신이 이 배덕한 유린을 온전히 즐기고 있음을 재윤에게 여과 없이 증명해 보이고 있었다."아, 윽…… 흣! 재윤씨…… 아…… 제발……."은주는 흩어지는 정신 속에서 마지막 이성의 끈을 필사적으로 붙잡았다.자신이 이 추악한 패륜을 즐기고 있지 않다는 것을, 여전히 종우의 연인으로서 저항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당장…… 당장 빼…… 빼라고……!"은주는 당장이라도 소리를 지르며 그를 밀어내고 싶었지만, 그나마도 목구멍 밖으로 거칠게 내뱉지 못했다.바로 위층 침실에는 가문의 절대 권력자인 회장님이 잠들어 계셨고, 불과 몇 걸음 밖 복도에는 언제 고용인들이 스쳐 지나갈지 모르는 본가였다.만약 이 해괴하고 추잡한 정사 소리
"재, 재윤씨?..."은주의 입술이 파르르 떨리며 비명조차 지르지 못했다.영혼이 통째로 공중으로 붕 떠올라 산산조각이 나는 듯한 정신적 붕괴가 그녀를 덮쳤다."왜 그래, 실장님? 아버지한텐 그렇게 좋아서 대주더니, 내 얼굴 보니까 아닌 것 같아?"재윤이 은주의 머리칼을 억세게 틀어쥐고 침대 위로 거칠게 내던졌다.은주는 상체를 일으키려 발버둥 쳤지만, 종우의 슈트를 입은 재윤의 거대한 체구가 그녀의 위를 단숨에 포개어 누르며 양 손목을 침대 헤드에 고정해 버렸다."날 봐. 아버지랑 똑같잖아, 응? 그럼 나한테도 대줘야지, 안그래?" 재윤이 종우의 넥타이를 거칠게 풀어내며 은주의 손목에 넥타이를 묶었다. 향수 냄새와 재윤의 폭력적인 욕정이 기괴하게 뒤섞여 은주의 후각을 마비시켰다."아니야, 아니야! 재윤씨 제발..."은주는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고개를 저었다.자신이 방금 전까지 종우라고 믿으며 매달렸던 그 거대한 품이, 사실은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사내의 품이었다고 생가하니 자괴감과 수치심에 눈물이 흘렀다. 하지만 그녀의 육체는 또다시 그녀의 생각을 배반하고 있었다.자신의 몸을 관통하려 빳빳하게 기립해 있는 재윤의 페니스가 그녀의 몸에 닿을 때마다 전신에 찌릿한 쾌감의 전류가 흘렀다. "거짓말하지 마. 실장님은 이미 아버지가 아니라 내 생각하면서 매일 밤 젖어 있잖아, 안그래?"재윤이 넥타이로 묶여 있는 은주의 손을 고정시킨채 자신의 바지를 벗어 내렸다. 그 안데 단단하게 핏대를 세우고 발기해 있는 자신의 거대한 페니스를 은주의 얼굴 앞에 내밀었다. 귀두의 갈라진 틈에서 맑은 액이 흘러내리는 것이 은주의 커다란 동공에 들어왔다."아, 아읏! 아... 안돼! 재윤씨, 안돼요, 제발!!"사방을 가득 채윤 종우의 향기와 흔적 속에서 재윤의 거대한 페니스가 은주의 입술을 파고 들었다. 재윤은 은주의 손목을 붙잡은채 그녀의 상체 위로 올라가 자신의 페니스를 은주의 입 속으로 밀어 넣었다. 차라리 입을 다물고 있었다면 시간을 벌었을지도
다음 날부터 성북동 본가의 낮과 밤은 기괴할 정도로 고요하게 흘러갔다.은주는 철저하게 자신을 지우고 완벽한 비서실장의 가면을 썼다.회장님의 눈을 속이기 위해 낮에는 재윤의 방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은 채, 종우가 미국에서 지시한 업무 서류에만 파묻혀 지냈다.재윤 역시 할아버지 앞에서는 다친 다리를 치료받는 유약하고 단정한 손자의 모습만을 연기했다.하지만 밤이 되면, 저택의 거대한 어둠은 고스란히 은주를 향한 단죄의 시간으로 변모했다.은주는 선잠이 들 때마다 꿈과 현실 속에서 다리 사이를 축축하게 적셨고, 그럴 때마다 은주는 미칠 것 같은 자기혐오에 휩싸여 베개에 얼굴을 묻고 소리 죽여 울었다.이성과 육체가 완벽하게 분리되어 타락해 가는 지옥 같은 일주일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종우가 미국으로 떠난 지 정확히 열흘째 되던 날 밤.성북동 본가에는 유독 이른 시간부터 짙은 폭우가 쏟아져 내렸다.창문을 거칠게 두드리는 빗소리와 웅웅거리는 천둥소리가 저택의 적막을 더욱 음산하게 집어삼키고 있었다.회장님은 초저녁부터 두통을 호소하며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고용인들 역시 각자의 자리로 물러난 늦은 밤이었다.은주는 침실 스탠드 불빛 하나만을 켜둔 채, 침대에 기대어 종우에게서 올 연락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시차 때문에 이 시간이면 어김없이 걸려오던 그의 목소리만이, 자신이 아직 '최종우의 연인'임을 증명해 주는 유일한 구원줄이었기 때문이다.딸깍.그때, 거찬 빗소리를 뚫고 은주의 침실 문이 부드럽게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순간 분명히 잠궈 두었던 문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열리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은주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상체를 일으켜 세웠다.또다시 재윤이 자신을 찾아온 것이라 생각한 그녀의 얼굴이 순식간에 파리하게 질려갔다."오지마... 제발... 들어오지 말라고 했잖아요."은주가 울음 섞인 목소리로 거칠게 거부의 말을 내뱉으려던 찰나, 코끝을 스치고 지나가는 강렬한 향기에 일순간 그녀의 모든 사고 회로가 정지해 버렸다.스모키
「지금 내리실 정류장은...」버스 안내 방송에 은주가 정신을 퍼뜩 차렸다.매만지던 손가락의 저릿함은 여전했지만 현실로 돌아오자 서서히 사라졌다.손가락 끝에 있는 상처는 그날 그녀가 저항하다가 어디에 베었는지 알지도 못하는 상처였다.하지만 그녀가 긴장할 때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며 과거의 기억들을 끄집어내는 방아쇠같은 존재였다.그리고 또 하나. 은주를 절망하게 만드는 것은 그 과거의 기억들이 트라우마로 남아 신체가 반응한다는 사실이다.이건 반사작용이다.그녀의 의지가 아니다.지금 은주가 앉아 있는 버스의 시트에 남은 젖
전날 비가 내린 탓에 하늘은 맑고 공기는 상쾌했다.많은 사람들이 부지런히 움직였고 거리의 차들도 바쁘게 오갔다.그 중 한 사람, 노은주.그녀는 지금 비서실장으로 승진한 뒤 첫 출근이다.익숙하게 다녔던 길이지만 오늘따라 새롭게 느껴지는 것은 직급이 달라져서가 아니라 새롭게 모시게 될 사장이라는 사람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사실 비서실 직원에 불과했던 은주가 실장으로 승진하게 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새로운 사장의 부임 시기에 맞춰 인사 이동이 이뤄진 것이다.입사 동기인 인사과 직원의 말에 따르면 이번에 오는 사장은 그
하지만 지금 은주는 종우를 기쁘게 하고 싶다.그게 어떻게 하는건지 다 알수는 없어도 그의 마음을 사고 싶다는 간절한 욕망이 그녀를 사로잡고 있었다.“네, 아주 좋네요. 이런 덴 처음이라...”하지만 불쑥 속마음이 입밖으로 나오고 말았다.은주는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다.가난과 비루함을 감추기 위해 애썼지만 그리고 최소한 지금까지는 잘 해왔다고 느꼈지만 종우 앞에서는 그 방어막이 허술해지는 느낌이었다.종우가 빙긋 웃으며 서버를 향해 눈짓을 하자 서버가 밖으로 나갔다.잠시후 은주가 들어온 문이 아닌 왼쪽의 막혀있는 벽처럼 보
오후 일정이 시작되었을 때 종우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비즈니스적인 대화를 이어갔지만 가끔 은주가 서류를 건넬 때마다 일부러 손을 스치거나 말없이 눈을 맞추는 행동을 했다.은주는 그때마다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지만, 그리고 손가락 끝의 저릿함 때문에 손이 떨렸지만 실수하지 않기 위해 정신을 가다듬었다.퇴근 시간이 다가올 무렵, 은주가 내일 일정을 확인하기 위해 들어갔을 때 종우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노 실장님, 저녁에는 언제 시간이 됩니까?”사적인 질문이었고 은주는 거절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