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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화

作者: 윤아
경후의 얇은 입술이 살짝 올라갔다.

“우리 자기, 설마 내가 준 건 오래 못 간다고 불평하는 거야?”

“아니거든. 선물은 마음이잖아. 우리 남친이 뭘 주든 다 좋아. 게다가...”

제나는 경후를 흘겨보았다.

“우리 남친처럼 분위기 모르고 로맨스도 모르는 직진남이, 꽃을 들고 올 줄 알았다는 것만 해도 난 엄청 기뻤어. 자기, 예전에 나한테 뭐 선물했는지 잊은 거야?”

경후는 전혀 민망해하지 않았다.

오히려 몸을 기울여 제나의 귀 옆으로 다가가, 일부러 목소리를 낮췄다.

“그럼 우리 하 선생님이 앞으로 잘 ‘교육’해 줘야겠네.”

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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