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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1화

Author: 호안난어
“하지만 이 집은 제가 천수 씨와 이안 씨를 위해 준비한 거예요.”

윤태호의 말에 소천수는 잠시 멍해졌다.

‘나한테 이렇게까지 잘해 주신다고?’

소이안은 비록 눈이 보이지 않았지만 그들의 대화를 듣는 것만으로도 이 집이 얼마나 크고 고급스러운지 느낄 수 있었다.

“윤 선생님, 저희한테 이렇게 신경 써 주셔서 정말 감사하지만 저희는 이렇게 큰 집은 필요 없어요. 저랑 제 동생이 잠시 쉴 수 있는 곳이면 그걸로 충분해요.”

윤태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안 씨, 저와 그렇게 거리 둘 필요 없어요. 천수 씨는 이제부터 제 밑에서 함께 일할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당연히 제가 두 사람을 챙겨야죠.”

윤태호는 소천수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지난 3년 동안 이안 씨가 천수 씨를 따라 도망 다니며 어떤 고생을 했는지는 천수 씨가 제일 잘 알 거예요. 이제 와서 또 누나한테 그런 삶을 살게 하고 싶어요?”

“저, 그건...”

소천수는 말끝을 흐렸다.

“여기 온 이상 편히 살아요. 모든 건 제가 시키는 대로 하고요. 그리고 이제부터 말 편하게 해도 되죠?”

윤태호는 단호하게 말하고 곧바로 한용석을 돌아봤다.

“용석아, 나중에 가사도우미 두 명 구해. 이안 씨 식사나 생활을 잘 챙겨야 하니까 꼭 성실하고 깔끔한 사람으로 골라.”

“네.”

한용석은 바로 대답했다.

“그리고 운전사도 한 명 붙여. 이안 씨가 외출할 일 있으면 편하게 움직일 수 있게.”

“알겠어요.”

윤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럼, 천수 씨, 용석아. 두 사람 따라 나와.”

세 사람은 마당으로 나섰다.

“형님, 무슨 일이세요?”

한용석의 질문에 윤태호는 마당 한쪽을 가리켰다.

“둘이 한 판 붙어 봐.”

“예?”

한용석과 소천수가 동시에 놀라 서로를 바라봤다.

“천수 씨, 아까 뭐라고 했지?”

윤태호가 팔짱을 끼며 말했다.

“백 년에 한 번 나오는 무도 천재라고 그랬지? 그럼 한번 보여줘 봐. 그 말이 허세인지 정말 실력인지.”

소천수가 입을 떼기도 전에 한용석이 슬쩍 웃으며 말했다.

“형님, 그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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