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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화. 첫 번째 이자

Author: 6jay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9-01 04:31:37
루미에르 대표 집무실의 공기는 유리알처럼 차갑고 서늘하게 얼어붙어 있었다. 서연은 도진이 내민 신탁 계약서를 손끝으로 밀어내며, 단호하고 차가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루미에르는 제 피와 땀, 그리고 시우를 지키기 위해 지난 5년간 제 손으로 일궈낸 회사입니다. 당신의 값싼 죄책감으로 포장된 동정 어린 보호 따위, 1밀리그램도 필요 없습니다.”

단 한 치의 온기도 허락하지 않는 서연의 매몰찬 거절. 그러나 도진은 상처 입은 눈빛 속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고, 서연의 책상 앞에 조심스럽게 한쪽 무릎을 낮추었다.

“동정이 아닙니다, 서연아.”

도진의 목소리가 젖은 흙처럼 무겁고 깊게 가라앉아 있었다.

“5년 전 어머니가 가로채 비자금으로 세탁했던 50억 원의 위자료, 그리고 당신이 차가운 응급실에서 홀로 아이를 지켜내야 했던 지옥 같은 시간에 대한 당연하고 정당한 배상입니다.”

도진은 붉어진 눈시울로 서연의 차가운 손등을 바라보며 나지막이 맹세했다.

“이사회에서 나를 해임하든, 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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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전 남편의 웨딩플래너   151화. 위축된 신부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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