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68.변비

Author: 엣뀽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9-08 10:52:43
이태가 떨리는 음성으로 재차 확인했다.

“뭐…라고요?”

시아가 여전히 웃고 있지만 눈에서는 눈물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이태가 몸을 떨며 시아를 더욱 꽉 안았다. 그는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며 그녀가 하는 말이 진실인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태가 천천히 얼굴을 내려 시아의 입술에 닿았다. 이태의 눈에서도 한 줄기 눈물이 흘러내렸다. 시아는 곧바로 손을 올려 이태의 목을 감싸 안았다. 더욱더 깊게 이태를 받아들였다. 이태가 시아의 등에 손을 올리고 그녀를 느끼고 있었다.

‘딩’

[메인퀘스트 성공 : 재회]

[시아야 비상비상!]

[애들이 많이 없어졌어!]

[퀘스트 성공해서 없어진 건가? 나는?]

한창 키스를 나누던 시아의 눈앞에 악녀들이 비상벨을 울렸다. 방해받고 싶지 않던 시아가 손을 살짝 흔들어 창을 없애버렸다.

[키스가 답인가?]

[섹스가 답인가?]

‘닥쳐라 66번’

떨리는 키스도 잠시 이태가 고개를 떼고 시아의 얼굴 이곳저곳을 만져보기 시작했다.

엣뀽

이제 도윤이는 정말로 친구 ㅜㅜ 도윤파 안녕

| Like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남주를 빼앗으라는데, 진짜 빼앗아버렸다.   85. 서프라이즈

    그들이 부산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해가 내려앉고 있었다. 시아의 부산 숙소는 생각보다 으리으리한 고급 오피스텔이었다.‘저번엔 싸구려 오피스텔 주더니 갑자기?’‘부장 여친의 힘인가?’권력의 맛을 느끼며 구석구석 안을 살피기 시작했다. 생활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들이 갖춰져 있었다. 식기부터 생활용품까지 완벽했다. 시아가 속으로 환호성을 내질렀다. 캐리어를 끌고 들어온 이태가 시아의 표정을 읽고 눈을 휘었다.“마음에 듭니까?”“너어무 마음에 들어요!”침대도 아주 커다랗고 고급스러웠다. 침대에 풀썩 누운 시아가 생각했다.‘생각보다 부산에서 살 만할지도?’이태가 낮게 웃으며 시아의 캐리어를 가리켰다.“어디에 둘까요?”시아는 너무 피곤해서 내일 정리하자며 이태를 침대로 불러들였다. 이태가 냉큼 침대 위로 몸을 눕혔다. 침대가 출렁이며 이태의 묵직한 체온이 시아에게 닿았다. 시아가 이태의 머리를 쓸어내리며 힘들지 않았는지 묻자 이태가 고개를 저었다.“재미있었습니다. 시아 씨랑 같이 와서.”이태가 사랑스러운 손길로 시아의 머리카락을 뒤로 넘겨주었다. 시아가 피곤한지 연신 하품을 하며 입을 가렸다. 이태가 시아를 꼭 안아주고는 낮게 말했다.“오늘은 피곤하니 푹 쉬십시오.”시아가 그의 품에 안겨 곧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 규칙적인 숨소리를 확인한 이태가 시아를 똑바로 눕히고는 옷을 벗고 샤워를 했다. 능숙하게 옷장을 열어 옷을 갈아입고 그녀의 옆으로 다시 가서 자리했다.“잘 자요. 시아 씨.”그가 그녀의 이마에 입맞춤을 하고는 눈을 감았다.다음 날 쏟아지는 햇살에 일어난 시아가 부리나케 시간을 확인했다. 옆에서 이태가 무방비하게 잠을 자고 있었다.“이태 씨. 일어나야 해요. 지금 서울로 가도 늦어요!”이태를 마구 흔들어 깨운 시아가 빠른 걸음으로 화장실에 들어갔다.‘이 꼴을 하고 잤어!’주섬주섬 세안을 하고 몸단장을 하기 시작했다. 이태가 느긋하게 일어나 옷장을 열고 옷을 갈아입었다. 시아가 화장실에서 나왔을 때, 이태는 완벽한 모습으

  • 남주를 빼앗으라는데, 진짜 빼앗아버렸다.   84.부산으로

    야근지옥으로 시간이 빠르게 흘러 금요일이 되었다. 시아의 송별파티가 열렸다. 누구를 위한 회식인지 시아는 오늘도 폭탄주를 말고 있었다. 다만 달라진 것은 그녀의 옆에 이태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폭탄주를 돌린 시아가 웃으며 자리에 앉았다.“3개월 동안 잘 다녀오라고!”김팀장이 거지 같은 건배사를 외치며 술을 들이켰다. 오늘 기필코 김팀장을 취하게 만들어서 길바닥에 버리고 갈 것이다. 시아가 눈웃음을 치며 같이 잔을 부딪혔다.“대리님, 부산에 놀러 가면 맛있는 거 사줘요?”도윤이 아쉬움이 묻어나는 말투로 시아에게 말했다. 시아가 코끝이 찡해져 손가락으로 코를 한 번 쓸었다.“부산 돼지국밥 사줄게.”“저도 같이 갈게요, 대리님.”주여 과장도 손을 들고 시아에게 말했다. 시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내일이면 정말 짐을 싸서 부산으로 내려가야 했다. 이태는 아무 표정 없이 술을 홀짝이고 있었다.‘치. 나만 아쉬운 건가?’시아의 입이 삐죽 튀어나왔다. 이태가 그것을 모를 리가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조용히 술만 마시고 있었다. 회식의 자리가 길어지고 하나둘, 사람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시아도 더 늦기 전에 일어나서 짐을 챙기러 가야 했다. 3개월이나 있어야 하니 최소한으로 챙기고 그곳에서 사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생각을 마친 시아가 이태에게 귓속말을 했다.‘저 이제 가봐야 할 것 같은데요.’이태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나갈 준비를 마쳤다. 헤롱헤롱한 주여가 시아와 이태를 잡았다.“안 돼! 이대로 가면 너무 아쉬워요! 신대리님 가지 마요!”도윤이 쓰게 웃으며 주여를 말렸다. 주여의 팔이 힘없이 떨어졌다. 시아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이고 있었다. 시아가 주여를 보고 싱긋 웃으며 말했다.“다녀올게요. 과장님.”주여가 시아를 올려다보며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도윤이 그 옆에서 빨리 가라는 손짓을 하며 시아와 이태를 내보냈다. 주여를 달래는 도윤을 보며 시아가 자리를 나섰다. 이태가 옷을 입고 시아에게는 코트를 걸쳐주며 밖으로 따라나왔다.“춥

  • 남주를 빼앗으라는데, 진짜 빼앗아버렸다.   83. 진짜가요?

    이태의 입에서 작은 탄성이 흘러나왔다. 시아의 입에서 나온 이태의 풀네임은 생각보다 짜릿하게 그의 척추를 타고 올라왔다.“신시아, 정말 당신은…”이태가 말을 잇지 못하고 속도를 더욱더 올렸다. 그의 격렬한 몸짓에 시아의 다리에 힘이 들어가며 몸이 파르르 떨렸다. 이태가 안에서 조여오는 느낌에 같이 절정을 맞이했다.“하!…”이태가 시아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헉헉대며 그녀의 체취를 들이켰다. 시아가 팔을 들어 올려 그를 감싸 안았다.“나도 진짜 기다렸단 말이에요.”시아가 울먹이며 말했다. 이태가 고개를 들어 올려 시아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동자가 흔들림 없이 이태를 담고 있었다. 그런데 왜 그랬냐고 묻지 않았다. 그녀는 그가 모르는 무언가를 하고 있으니까. 때가 되면 다 알 수 있게 되리라. 이태는 손을 올려 시아의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정리하기 시작했다.“시아 씨.”잠시 적막이 그들을 감쌌다.“출근 준비해야 합니다.”시아가 작게 키득거렸다.“부장님 먼저 준비하세요.”이태가 느릿하게 몸을 일으켰다. 헝클어진 시아의 모습을 본 이태가 그녀의 속옷을 마저 벗겨냈다.“아직 시간 조금 더 있습니다.”이태의 눈이 휘었다. 시아가 입술을 앙 다물었다.아침부터 흐물흐물해진 시아가 이태의 차에 올라타 앓는 소리를 내었다. 이태가 기분 좋은 웃음을 흘리며 운전을 시작했다. 펭귄 시아가 흔들리며 그들을 맞이해 주고 있었다.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한 이태가 다시 야근지옥에 빠졌다. 서버의 안정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모든 사원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시아 또한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 모니터에 코를 박고 일하고 있었다. 모든 이가 분주한 이때, 주여가 머리를 쥐어뜯으며 부장실로 향했다.“부장님, 부산지사에서 도움 요청 건입니다.”그녀가 이태에게 서류를 내밀자 이태의 인상이 찌푸려졌다.“신대리님이 꼭 가야 합니까?”주여가 눈치를 보며 이태에게 대답했다.“그쪽에서 경력직으로 신대리님을 꼭 보내달라고 했답니다.”“예전에도 한 번 다녀오신 적 있어서

  • 남주를 빼앗으라는데, 진짜 빼앗아버렸다.   82.예쁩니다.

    다혜가 당황해하며 시아를 붙잡았다.“벌… 벌써요?”“네!”시아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이태와 손을 잡고 클럽 밖으로 뛰어나갔다.[와…][진짜 개못됐다.][너는 혼나야겠다.]‘어쩌라고.’시아가 신나서 이태와 택시를 잡아탔다.‘딩’[퀘스트 : 이태와 섹스 안 하기성공 시 - 해시태그 / 실패 시 - 몸살, 염증, 각종 트러블]‘…’‘이것들이 미쳤나. 싸우자는 거지?’시아가 이태를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이태가 눈을 휘며 시아를 보고 웃고 있었다. 시아의 머리가 복잡해졌다. 몸살, 염증, 각종 트러블을 한 번 겪고 말 것인가. 아니면 이태를 하루 참게 할 것인가. 이미 유혹이란 유혹은 다 해놔서 그의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 것만 같았다. 여기서 못 하게 하면 이태가 아마 시아를 죽일 수도…“저, 이태 씨? 잠시 진정하고 제 말을 들어보실래요?”이태가 순진한 얼굴로 의아함을 띠며 시아를 쳐다보았다. 시아의 양심이 콕콕 찔렸다.“그러니까… 저, 저! 너무 취한 것 같은데. 집에 가도 돼요?”이태의 눈이 반쯤 감겼다. 시아를 거의 흘겨보고 있었다.“안 되겠다. 하하.”시아가 웃어넘겼다.이태가 택시에서 내려 집에 들어서자마자 시아를 삼킬 듯이 키스해댔다. 시아가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며 이 상황을 어떻게 탈출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이태의 손이 벌써 시아의 허리 안으로 들어왔다.“이태 씨! 씻어야죠!”이태가 자꾸 개소리를 하는 시아를 보며 탐탁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대꾸조차 하지 않고 시아의 목덜미에 입술을 내리눌렀다.“저기.”시아가 말을 하기도 전에 그녀를 침대에 눕혀버렸다. 이태가 그녀를 너무 오래 참아서 들리는 것이 없었다.“미안해요, 이태 씨.”시아가 조용히 이태를 밀어냈다. 이태의 눈에 당혹감이 서렸다. 이 여자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난생처음 이태가 오류가 나버렸다. 이태의 손이 급하게 시아의 허리춤을 더듬었다.“오늘은 잠만 자길 원해요.”시아가 반쯤 울면서 말했다.“하!

  • 남주를 빼앗으라는데, 진짜 빼앗아버렸다.   81.빨리 좀 가

    이태가 낮게 으르렁거리자 시아가 그를 부드럽게 달랬다.“이태 씨, 이따가 저녁에…”시아가 옷을 살짝 들어 올려 속옷을 보여줬다. 이태가 멈칫, 행동을 멈췄다. 당장 권다혜를 쫓아내버리고 싶어졌지만 손으로 입을 막고 조용히 고개를 돌렸다.시아가 씨익 웃으며 조용히 쌀을 씻어 밥을 안쳤다. 사 온 재료로 나름 국 같은 것도 끓여보고 고기도 구워냈다. 이태가 식탁을 차리면서도 들뜬 표정을 지울 수 없었다. 밥만 먹이고 빨리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오빠? 그 토 나오는 표정은 뭐야?”다혜가 말했다. 이태의 눈이 싸늘하게 식었다.“밥만 먹고 가라.”다혜가 입술을 내밀며 삐죽였다. 시아가 둘을 달래며 식사를 시작했다. 맛은… 다들 아무 말이 없었다. 열심히 밥만 먹은 시아가 다혜에게 물었다.“기분 아직 별로예요, 아가씨?”“네, 권이태 때문에 더 별로예요.”이태가 다혜를 보며 낮게 말했다.“가라.”그러나 아직 퀘스트가 끝나지 않았다. 시아는 다혜에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푸냐고 물었다.“클럽을 가죠?”“어?”동질감을 느낀 시아가 다혜의 손을 잡았다.“그럼 오늘 같이 클럽 갈까요?”“안 됩니다!”이태가 소리 질렀다. 그 모습을 본 다혜가 더욱더 사악하게 웃으며 말했다.“새언니도?”시아가 눈을 찡긋거렸다. 이태만 그 사이에서 있는 대로 인상을 구겼다. 시아와 다혜가 클럽 갈 준비를 하는 동안 이태가 뒷정리를 마쳤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밖에 있는 카페에서 시간을 뭉개다가 가기로 했다. 시아와 다혜는 팔짱을 끼고 카페를 향했다. 그리고 이태가 그 뒤를 따라갔다. 어느덧 겨울이 다가와 날이 꽤 쌀쌀했다. 이태가 얇게 입은 시아의 위에 자신의 겉옷을 걸쳐주었다.“위스키는 안 됩니다.”“그리고 너무 밤늦게까지 노는 것도 안 됩니다.”“그리고 권다혜는 거기서 보내는 겁니다.”이태가 유난히 말이 많았다. 시아가 기분 좋은 웃음소리를 내며 알았다고 그를 달랬다. 다혜는 못 볼 것을 봤다는 표정으로 이태를 바라보았다. 카페에 도착한 그들은

  • 남주를 빼앗으라는데, 진짜 빼앗아버렸다.   80.권다혜

    시아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손을 가로저었다.“그런 사람 아니야!”도윤이 확신에 차서 말했다.“권이태가 질투하네!”시아가 더욱더 손사래를 쳤다. 그럴수록 도윤은 확신을 얻을 뿐이었다.“다음 주에 만들어줄게!”시아가 자기도 모르게 약속을 잡아버렸다. 도윤은 이때다 싶어서 냉큼 약속을 받아먹었다. 주여가 일하는 와중에 자기도 껴달라며 소리쳤다. 시아가 울며 겨자 먹기로 알았다고 약속을 하고는 이태에게 짧게 답장했다.‘망했어요.’점심시간이 되자 이태가 다가와 도윤에게 으르렁댔다.“권도윤. 적당히 해라.”도윤이 웃으며 맞받아쳤다.“형이나 적당히 해라.”살벌한 형제의 싸움에 눈보라가 치는 점심시간을 보내고 시아가 조용히 탕비실로 들어갔다. 이태가 선반에 기대어 시아를 기다리고 있었다.“부장님, 도윤 씨한테 너무 그러지 마요.”이태의 눈이 서늘해졌다. 시아가 이태에게 다가가서 손가락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빨리 주말 됐으면 좋겠다.”그녀의 유혹에 이태가 피식 웃으며 이마에 짧게 입맞춤했다. 이태는 당장 지금이라도 퇴근해서 그녀를 데리고 집에 가고 싶었다. 품 안에만 두고 보고 싶은데 시아는 주말을 이야기하고 있었다.불행히도 그들은 그날 이후로 더 이상 달콤한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대량의 버그가 발생해서 야근 지옥이 시작된 것이다. 이태는 시아보다 늦게 끝나기 일쑤였다. 이태의 스트레스가 하늘을 찌르기 시작했다. 시아는 그사이 치명 속옷 시리즈를 맞춰놓고 주말만 기다리고 있었다.드디어 대망의 토요일이 되어 피곤한 이태를 배려한 시아가 아침 일찍 그의 집으로 향했다. 서프라이즈로 안에는 검은색 망사로 된 치명 속옷 시리즈를 입고 있었다.“이태 씨, 일어났어요?”비밀번호를 능숙하게 누르고 들어간 시아가 거실에 앉아 있는 여자를 발견했다. 권다혜였다. 시아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현관에서 멈췄다.“다… 다혜 씨?”다혜가 팔짱을 끼고 소파에 앉아서 다리를 꼬고 있었다. 잔뜩 심술이 난 얼굴에는 무언가 불만이 피어나고 있었다.“시아 씨?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