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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2화

Autor: 고능비
장연준을 도와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도 조건 없이 도와줘야 했다.

소지훈이 부탁하지 않았어도 예준하는 다른 사람에게 말할 생각이 없었다. 말해봤자별로 자신한테 도움 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예준하는 별장 앞에서 소지훈이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친조카 첫돌 생일 때 부모님과 형님 부부한테 도움을 청해보기로 했다.

원래는 이경혜가 천천히 받아들일 수 있게 진심을 보여주기로 했지만 말이다.

형한테 성소현과 서로 사랑하기만 한다면 언젠가 이경혜가 현실을 받아들일 거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자신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그는 너무 급한 상황만 아니라면 부모님과 형님 부부한테 도움을 청하고 싶지 않았다.

아무리 도움을 청해봤자 이경혜가 아직 받아들이지 않는 건 아직 충분히 잘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했다.

언젠가 부모님과 형님 부부가 관성을 찾아온다면 바로 성씨 가문에 혼담을 꺼내러 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소지훈의 차가 시야에서 사라져서야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경혜는 성소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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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5091화

    “소아야, 정말 미안해. 우리 엄마가 그런 짓을 할 줄은 상상도 못 했어. 다시 한번 엄마 대신 사과할게. 정말 미안해.”진소아가 대답했다.“이번 한 번만 봐주는 거예요. 다시는 이런 일 없게 만들어요. 부모님께도 꼭 제대로 얘기해 주세요. 그리고 앞으로 술은 좀 줄여요. 선배가 취하면 어머니께서 또 제 탓을 하시며 찾아오실 테니까요.”임도준은 얼굴이 화끈거렸다.사과를 끝낸 뒤에도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더 이상 진소아와 통화를 이어가기 민망했던 임도준은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휴대폰을 내려놓자마자 그는 방을 박차고 나갔다.“도준아, 깼어. 몸은 좀 어때? 배고프지? 밥 먹자. 엄마가 오늘 장을 많이 봐서 직접 요리했어. 진료소는 아라 씨한테 부탁해서 열어 놓으라고 했어. 문을 닫아둘 순 없으니까. 머리는 안 아파? 엄마가 꿀물 타 줄게. 마시면 좀 나아질 거야. 아라 씨가 그러더라. 네가 취하면 꿀물이 좋아한다고. 아라 씨가 얼마나 좋냐? 술집까지 데리러 가고 밤새 돌봐 주고. 출근하기 전에도 꼭 꿀물 타 주라고 당부했어. 취한 다음 날 꿀물이 속을 편하게 한다면서.”이주영은 아들이 나오자마자 걱정 어린 말들을 쏟아냈다.임도준은 어머니의 그런 모습을 마주하며 한동안 치밀었던 분노가 서서히 가라앉았다. 어머니가 진소아를 찾아간 것도 결국 자신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일임을 깨달았던 것이다.자신이 사랑에 실패하고 술로 달래는 모습을 보며 어머니가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지 짐작이 갔다.하지만 그건 자기 일이지 진소아와는 상관없는 일이었다.“얼굴이 영 안 좋아 보이는데 속이 불편한 거 아니야?”임영훈이 아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는 걸 알아채고 다가와 손을 내밀어 그의 이마를 짚어 보았다.“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머리가 좀 아플 뿐이에요.”이주영도 아들의 이마를 만져 보며 열이 없는지 확인했다. 그러다 머리가 아프다는 말을 듣자 곧장 주방으로 들어가 김아라가 가져다준 천연 꿀을 찾아 꿀물을 한 잔 타왔다.“자,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5090화

    “네? 회사까지 찾아가서 소란을 피웠다고요? 경비원 불러서 쫓아내셨어요? 예전부터 선배 어머니는 만만치 않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정말 이기적인 사람이네요.”전유림이 화가 나서 말을 이었다.“병원까지 찾아가서 욕하고 이사까지 하라고 했다고요? 정신이 가출했나 봐요.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죠? 오늘은 일요일이라 회사는 모두 쉬는 날이에요. 경비원이 그렇게 전했더니 그제야 돌아가셨어요.”“원래도 말이 통하지 않는 분이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막 나가실 줄은 몰랐네요. 이따가 만나서 얘기해요. 병원 앞에서 기다리실래요? 아니면 우리 진료소로 오실래요?”진소아가 간접적으로 점심 약속을 받아들인 셈이었다.만나서 서로 이주영에 대해 하소연해야 하지 않은가.“제가 마중 나갈게요.”“네, 그럼 먼저 끊을게요. 환자가 두 명이나 남아서요.”“알겠어요.”전유림이 먼저 전화를 끊었다. 그래도 화가 가시지 않아 임도준에게 전화를 걸었다.임도준은 막 잠에서 깨어났다. 머리가 지끈거렸지만 습관적으로 휴대폰을 확인했다.진소아의 부재중 전화가 여러 통 와 있었는데 그녀가 자신을 걱정하는 줄 알고 임도준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머리가 아픈 것도 잊은 채 바로 진소아에게 전화를 걸었다.잠시 후 진소아가 전화를 받았다.“깨어나셨나 보네요.”“방금 막 일어났어. 정말 미안해. 어젯밤에 술이 좀 많이 들어서 그만 지금까지 잠들어버렸어. 그래서 네 전화도 못 받았어. 왜? 무슨 일이야?”진소아가 깊이 숨을 들이쉬며 입을 열었다.“선배, 이미 말씀드렸잖아요. 우리는 어울리지 않는다고요. 차라리 곁에 있는 사람을 붙잡으세요. 이제 저한테서 신경 끄고 술도 자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몸에 해로워요. 선배 어머니께서 오늘 아침 일찍 저희 진료실에 찾아오셨어요. 환자들 앞에서 탁자를 치시며 저를 욕하셨는데 심지어 저보고 이곳에서 이사까지 가라고 하셨어요. 술 드신 걸 제 탓으로 돌리시면서 말이죠. 선배, 선배 부모님께 분명히 말씀해 주세요. 우리는 그냥 선후배일 뿐이라고요.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5089화

    “끝까지 거절하셔야 해요. 저런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들이면 결혼하기 전엔 좋아 보여도 막상 결혼하면 단점이 드러나기 마련이에요. 그때 가서 후회해도 늦었어요.”“네, 선생님은 절대 마음 약해지지 마세요. 그런 데 쉽게 휘둘리면 안 돼요.”진소아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걱정하지 마세요, 그럴 일 없어요.”진소아는 더 이상 예전의 순수했던 진소아가 아니었다. 사랑에 상처를 입은 뒤로 마음을 쉽게 주지 않았고 상대의 인품과 가정 환경을 가장 먼저 살펴보는 사람이 되었다.그런데 예상 밖의 일이 벌어졌다.이주영의 행보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병원에서 난리를 피운 데 이어 이번에는 전씨 그룹 본사까지 찾아가 전유림을 만나겠다고 떠들썩하게 굴었다.그러나 전유림은 본사가 아닌 지사에서 일하고 있었다.이주영은 반드시 전유림을 만나 무언가를 경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진소아에게 속지 말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그때 전씨 그룹의 경비원이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아주머니, 여기서 소란 피우지 마세요. 그분은 여기서 일하지 않으세요. 가끔 본사에 오시긴 하지만 오늘은 일요일이라 회사가 쉬는 날이에요. 주말에는 우리 경비원들만 출근해서 회사에는 누구도 없어요.”이주영은 잠시 멈칫했다.그러고는 이내 깨달았다. 오늘이 일요일이라는 것을.의사는 휴일이 일반 직장인들과 달랐다.진소아는 어제 토요일에 쉬었고 오늘 일요일은 병원에 출근해야 하는 날이었다.그래서 이주영은 진소아가 출근하는 모습을 보고 오늘이 월요일인 줄 착각해 관성 최고 기업 전씨 그룹으로 달려가 전유림을 만나겠다고 소란을 피웠다.“그럼 그분은 평소에 어디서 일해요? 전씨 가문의 아드님인데 전씨 그룹이 전씨 가문의 회사 아닌가요?”그녀가 아는 것은 이것뿐이었다.관성의 누구나 알고 있는 당연한 사실을 말이다.“전씨 그룹은 규모가 크고 자회사도 많아서 여러 지사를 관리하세요. 평소에 딱 정해진 회사는 없으셔서 도련님 일정을 저희도 잘 몰라요. 아주머니, 저희는 그냥 경비원일 뿐이라 그런 건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5088화

    “무슨 부잣집에 시집가겠다고. 재벌가 도련님이랑 눈이 맞아서 좋아 뛰기엔 아직 멀었어. 나중에 차이고 울어도 늦을 판이지. 부잣집에 시집가는 게 그렇게 쉬운 줄 알아?”진소아는 진지한 표정으로 경고했다.“지금 저는 진료 중이에요. 빨리 나가 주세요. 여기서 방해하시면 안 돼요. 그리고 함부로 소문 내거나 저를 헐뜯으면 명예 훼손으로 고소할 수 있다는 걸 알아두세요. 여기에 CCTV가 다 있으니까. 제가 선배를 좋아하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거절한 것도 제 자유예요. 그리고 제가 관성에서 자랐는데 제 집에서 사는 게 아주머니랑 무슨 상관이에요? 정 걱정이라면 차라리 아드님을 이사시키는 게 낫지 않겠어요?”이주영이 뻔뻔하게 받아쳤다.“당신 집은 돈이 많으니까 언제든 이사 가도 새집 살 돈 있잖아. 우리 도준이는 겨우 오늘의 자리까지 온 거야. 이사 가면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우리한테 그런 돈이 어디 있어?”구경하던 환자들도 이주영의 뻔뻔함에 기가 막혀 진소아 편을 들며 이주영을 비난하기 시작했다.“너무하는 거 아니에요? 이상한 사람이야!”“정말 몰상식하네.”진소아는 더 이상 이주영과 실랑이를 벌이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몇 년 전부터 이주영이 겉보기와 달리 전혀 통할 상대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어쩔 수 없이 진소아는 경비원을 불러 이주영을 강제로 쫓아 보냈다.이주영은 욕설을 퍼부으며 자리를 떠났다. 쫓겨나는 길에도 자신이 이렇게 소란을 피웠으니 진소아의 평판이 나빠져서 병원에서 쫓겨나거나 부잣집에 시집 못 갈 거라며 속으로 통쾌해했다.진소아가 자기 아들을 안 받아준 게 원망스러웠다. 아들이 술집에서 만취하는 게 모두 진소아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그녀가 편히 지내는 꼴을 보고 싶지 않았다.사실 임도준이 진짜로 진소아와 결혼하고 싶어 했을 때도 이주영은 그녀가 내키지 않았다.이주영이 보기엔 진소아는 의술 외에는 내세울 게 없는 여자였다. 집안일은 고사하고 시골일조차 해낼 줄 몰랐으니 김아라에 비하면 한참 모자랐다.이주영을 내쫓고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5087화

    “내일 진 선생한테 가서 따져봐야겠어요. 도대체 어젯밤은 어떻게 된 일인지. 우리 아들이 그렇게 취한 건 분명 진 선생 때문이에요. 우리 도준의 마음도 안 받아줄 거면 차라리 이사 가라고 하는 게 나아요. 앞으로 얼굴도 마주치지 말아야 도준이도 서서히 마음을 정리하고 아라 씨랑 앞으로 잘 살아갈 수 있을 거 아니에요.”임영훈이 한마디 했다.“진 선생은 관성 토박인데 갑자기 어디로 이사 가? 너무 심한 거 아니야?”“몰라요. 내 아들이 술 때문에 몸 망가뜨린 게 다 진 선생 때문이니까 그 여자가 이사 가든가 아니면 우리 아들 마음을 받아들이든가 둘 중 하나예요. 새벽에 도준이가 만취해서 비틀대는 꼴을 보니까 속이 터져서 못 견디겠어요.”이주영은 자기주장이 합리적인지 아닌지는 전혀 따지지 않았다.그저 아들이 안쓰러울 뿐이었다.결국 이주영은 곧바로 행동에 옮겼다.동이 트자마자 그녀는 병원으로 진소아를 찾아갔다.진소아는 진료 중이었지만 대기 중인 환자들이 수북이 쌓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료실로 쑥 들어가더니 탁자를 치며 다그쳤다.“진 선생님! 어젯밤 우리 아들에게 대체 무슨 말을 했어요?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예요? 우리 아들이 술집에 가서 만취해서 걸음도 제대로 못 걸었어요. 우리 도준이가 진 선생님 때문에 취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진 선생님이 부잣집으로 시집가고 싶어 하는 것도 알겠고 우리 아들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것도 알겠어요. 그럼 차라리 확실하게 멀어져 주지 그래요? 당장 이사 가요, 아주 멀리! 평생 우리 아들이 진 선생님 얼굴을 다시는 못 봤으면 좋겠어요.”진료실에 있던 환자들까지 그 기세에 모두 화들짝 놀란 얼굴이었다.진소아는 너무 어이없어했지만 그래도 예의 갖추어 말했다.“아주머니, 저는 어젯밤 선배한테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아무 일도 하지 않았어요. 선배가 우리 집에 온 건 맞지만 저를 찾아온 건 아니에요. 그리고 그분이 취한 게 저랑 무슨 상관인가요? 제가 술을 권하지도 않았잖아요. 저는 항상 선배를 그냥 선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5086화

    결국 이주영의 걱정은 현실이 되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임도준이 정말로 토하기 시작했다.목이 마른다며 물을 달라고 조르는 바람에 김아라가 물 한 잔을 따라와 임도준을 부축해 반 잔 정도 마시게 했다.그런데 갑자기 속이 뒤집혔는지 순식간에 바닥에 토해 버렸다.다행히 김아라는 옆으로 움직인 덕에 옷에 한 방울도 묻지 않았다.구토물은 고스란히 바닥으로 쏟아졌다.이주영은 아들이 토하는 모습을 보고 재빨리 코와 입을 막으며 방 밖으로 뛰쳐나갔다.남이 토하는 걸 견디지 못하는 그녀였다.그런데 방문으로 들어서자마자 또 토하기 시작해 입을 막고 다시 화장실로 급히 달려가 한참 동안 토해 댔다.김아라는 잠시 어이가 없었다.함께 청소라도 해주길 바랐는데 이주영은 오히려 아들보다 더 심하게 토하고 있었다.결국 김아라가 혼자서 바닥을 말끔히 치우고 닦아야 했다.임도준은 토하고 나서 다시 침대에 쓰러져 곤히 잠들었고 김아라는 정리를 마치고 나서야 이주영의 상태를 살피러 갔다.이주영은 이미 구토를 멈추고 화장실에서 나와 거실 소파에 앉아 있었다.온몸이 힘 빠진 듯 위액까지 다 토해 낸 모양이었다.“아주머니, 괜찮으세요?”김아라가 다가가 걱정스럽게 물었다.“토하느라 죽을 뻔했네요. 그런 걸 보면 못 견뎌서 보기만 해도 따라 토하게 돼요. 임신했을 때 입덧보다 더 심했어요. 도준이는 괜찮아요?”“다시 주무셨어요. 다행히 침대는 안 더럽혔고 바닥은 제가 방금 치워 놓았어요.”이주영은 김아라의 손을 잡으며 거듭 고맙다고 전했다.김아라는 새벽 세 시가 넘어서야 겨우 몸을 눕힐 수 있었다.이주영은 아들의 방으로 다시 들어가 더 이상 토하지 않을 것을 확인하고서야 방으로 돌아갔다.임영훈이 눈을 반쯤 뜬 채로 물었다.“밤에 물을 많이 마셨어? 왜 자꾸 일어나?”이주영이 손바닥으로 남편 등을 한 대 치며 말했다.“당신은 돼지예요? 도준이가 안 돌아와서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요? 당신은 잠이 와요?”“아직도 안 돌아왔어?”임영훈은 김아라가 술집에 다녀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2020화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성문철과 성기현 부자가 돌아왔다. 성소현과 하예정도 그들 부자를 따라 집으로 들어갔다. 하예정이 집에 들어가서 얼마 안 돼 전태윤의 전화를 받고 바로 성소현의 집에서 나와 전씨 그룹으로 향했다. 회의를 마친 전태윤이 회의실에서 나와 대표 사무실에 들어와 앉자마자 하예정이 노크하더니 문을 열고 들어왔다.“여보.”하예정을 본 전태윤이 자리에서 일어나 문가로 걸어가면서 하예정을 맞이했다.“왜 회사로 오라고 했어요? 무슨 일 있어요? 물어봐도 답도 안 해주고.”전태윤의 회사로 오라는 전화를 받자마자 하예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2029화

    “가끔 보면 당신 누구 편인지도 모르겠다니까. 우리 주씨 집안이 복이 없다면 당신 임씨 집안도 손실이 크잖아요. 형인이와 예진이가 재혼하면 당신도 이득을 보게 되잖아요.”주서인도 남편에게 뭐라고 한마디 했다.“예정이 남편한테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도 예진이 새 가게에서도 일손이 부족할 텐데 그곳에서도 일자리를 구할 수 있잖아요.”“두 사람이 과거처럼 사이가 좋아지면 내가 시누이 신분으로 새 가게를 돌봐주어 하고요. 외부 사람이 도와주는 것보다 낫잖아요?”임수찬도 이익을 얻고 싶었지만 그는 주서인의 생각이 그림의 떡이라는 사실도 잘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2034화

    “당신이 방금 이윤정에게 한 행동은 결국 이윤정 씨와 이윤미 씨의 갈등만 커지게 할 뿐이에요.”고현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이씨 가문은 지금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사실 가문 내부에서는 이미 평온하지 못할걸요. 당신이 두 사람 사이에 불덩이를 던진 거나 다름없어요.”전호영은 뻔뻔하게 고현에게 구애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교양있는 사람으로서 함부로 사람에게 화를 내는 사람은 아니었다.연회 때 전호영이 연적들과 말싸움을 벌였을 때마저도 욕 한 번 한적 없는 모습을 보고 연적들은 전호영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을 뿐 화를 내지 못했다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1625화

    나오자마자 우빈이가 하예정의 볼에 뽀뽀하는 걸 보더니 아니 글쎄 세 살짜리 애와 질투하고 있었다.전태윤은 아이를 안고 먼저 방에 돌아가며 얘기했다.“이모부 하고 싶은 말이 뭔데요?”아이가 궁금한 듯 물었다.이어서 이모부의 장편 연설이 시작됐다.아이는 마냥 한심할 따름이었다.이모부가 한 말을 대부분 알아듣지 못했고 유일하게 캐치한 한 가지는 바로 우빈이도 남자기에 이모에게 자꾸 뽀뽀하면 안 된다는 뜻이었다.다만 이모인데 대체 왜?이모는 우빈에게 뽀뽀할 수 있는데 왜?결국 아이는 어른들의 세계가 참 복잡하다는 결론밖에 못 지었다.전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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