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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93화

Penulis: 고능비
강성의 하늘 아래, 이씨 그룹의 꼭대기 층.

넓은 회의실 안은 긴 테이블을 중심으로 이씨 그룹의 주요 임원진들과 가문의 어르신들이 빼곡히 앉아 있었다.

그들 대부분은 이미 머리가 희끗했고 하예정과 이경혜에게는 모두 어르신이라 불러야 할 존재들이었다.

이윤미는 하예정과 나란히 주석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녀의 옆에는 방윤림이 조용히 서 있었고 정일범 삼 형제도 앉아 있었다.

그들의 시선은 매서웠고 차갑게 얼어붙은 눈빛이 회의실 공기를 죄어오듯 두 여자를 향해 날카롭게 꽂혔다.

그중에서도 정일범의 눈빛은 유독 독했다.

그는 이윤미가 원망스러웠다. 간청도 해봤고 설득도 해봤지만 이윤미는 단 한 번도 그들의 뜻을 들어준 적 없었다.

끝내 이윤미는 그들이 이미 가문의 신망을 잃었다는 이유로 이씨 그룹의 모든 권한과 가문의 주도권을 하예정에게 넘겼다.

그들이 뭐라고 반발하든 지금의 가주는 이윤미였다. 그녀의 어머니가 살아 있을 때부터 이미 이씨 가문의 권한 대부분은 가주 손에 집중되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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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759화

    친형의 말을 듣고서야 전유림은 안심했다.“아까부터 별일 아니랬잖아. 형들도 얼른 들어가. 여기서 지킬 필요 없어. 집사가 오면 돼.”전유림의 둘째 형이 바로 받아쳤다.“아까는 입원도 필요 없다고 하지 않았냐? 그런데 지금은 열흘 보름이라도 입원하고 싶어 하네.”전호영이 웃으며 덧붙였다.“이 녀석, 손이 완전히 다 나으려면 최소 보름은 걸릴 텐데 아마 그때까지 안 나올 거야.”보름이면 전유림이 진소아의 속사정을 샅샅이 파악할 만한 시간이었다.전씨 가문의 후손답게 보름이면 진소아에게 좋은 인상을 충분히 심어줄 수도 있었다.전유림의 잘생긴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형들 앞에서는 속마음을 숨겨봤자 소용없었다.“형, 얼른 돌아가.”전유림이 두 형을 재촉했다.전호영은 동생에게 집사에게 전화하라고 했고 집사가 도착하자 형제는 그제야 병원을 나섰다.병원 밖에서 전호영이 동생에게 말했다.“애들에게 줄 먹을 거랑 놀잇감 좀 사러 갈게.”“같이 가.”어차피 두 사람은 그날 회사에 돌아갈 생각이 없었다.함께 아이들 먹을 것과 놀잇감을 잔뜩 산 두 사람은 그제야 서원 리조트로 돌아갔다.한편, 뻔뻔하게 남수지를 따라 만성에 출장을 간 전유하는 남수지가 바쁠 때 먼저 만성 남씨 가문의 저택을 찾아가 인사를 드렸다.남우현은 집에 없었고 전유하를 맞이한 사람은 현 남씨 가문의 가주 부인 허윤주였다.그녀는 모연정의 친정 형수였다.집사가 전유하에게 차를 올릴 때 허윤주가 전유하에게 말을 건넸다.“어머, 어떻게 만성에 오셨어요?”전씨 그룹의 사업은 전국 각지에 퍼져 있지는 않았다.어떤 대도시는 경쟁이 너무 심하고 현지 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면 경쟁을 피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다.대신 자회사는 주로 중소도시에 세웠다.만성은 남씨 가문의 근거지였다. 이곳에서 백 년 넘게 자리 잡으며 인맥과 세력, 재력 모두 으뜸이었다.게다가 관성과는 거리도 너무 멀어서 전씨 그룹은 만성에서 사업을 하지 않았다.그래서 허윤주는 전유하의 방문에 이런 질문을 던진 것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758화

    특히 중요한 일은, 만약 동생들이 함부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때 형들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면 해결될 문제였다.“잠시 후에 유림이 집사 불러서 병원에 보낼게. 저녁도 같이 갖다주라고 전할게. 나랑 전우는 내일 회사 출근해야 해.”전호영은 평소 강성에서 살고 있지만 그가 맡고 있는 호텔은 강성뿐 아니라 관성, 그리고 전국 주요 도시에 모두 존재했다.전씨 그룹 본사에도 그의 사무실이 마련되어 있다. 관성에 온 이상, 회사에 한 번 전도는 들러야 했다.“알았어.”통화가 끝나자 전호영이 막냇동생을 바라보았다.전유림은 형의 시선이 좀 불편했다.“왜 그렇게 쳐다봐? 큰형이 뭐래? 창빈 형 집에 가는 얘기 같던데?”전창빈 가족은 이미 본가로 돌아왔다.다들 전창빈 집까지 가려면 왕복 거리가 만만치 않아 꽤 걸릴 터였다.게다가 전씨 그룹의 대표가 그동안 회사에 자리를 비우면...전유림도 바보는 아니었다. 형들은 늘 그러했다. 아내와 아이들을 챙겨야 할 일이 생기면 전유림을 비롯해 막내 전지율 같은 솔로들을 붙잡아 소처럼 부려 먹었다.전유하는 아직 양성에서 돌아오지 못해 못 끌어들였고 결국 전유림과 전지율이 자주 당하는 꼴이었다.형들에게 휘둘려 애꿎은 노동력을 털리는 신세만 되었다.전태윤이 말하길 예전에는 전씨 가문의 동생들은 그의 보호 아래 스무 해 넘게 편안하게 지냈다고, 이제는 각자 한몫 거뜬히 해낼 만큼 자랐고 형들도 점점 늙어가고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 동생들이 보답할 때가 되었다고 했다.그러나 형들은 전혀 늙지 않았다.전태윤이 결혼한 지 가장 오래됐지만 아들은 겨우 여섯 살이다. 게다가 전태윤 부부는 관리가 너무 잘 되어 있어 마치 결혼 전처럼 보였다.도대체 어디가 늙었다는 건지 전유림은 의아했다.비록 전태윤의 나이를 반올림하면 마흔 살이지만 사실 아직 마흔이 되지 않았다.한창 꽃이 피는 나이인데 형들이 늙었다고 하면 칠순, 팔순 하신 어르신들은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전유림이 형이 입을 열기도 전에 먼저 말을 끊었다.“형, 나 다쳐서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757화

    전유림의 눈빛을 읽은 전우가 슬쩍 물었다.“내가 한번 알아봐 줄까?”전유림이 고개를 저었다.“됐어, 내가 직접 알아볼 거야.”전우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그래, 네 일이니 네가 직접 나서는 게 낫겠다.”“별문제 없으니까 먼저 들어가. 집 어른들한테 들킬까 봐 그래. 나는 이따가 집사를 부르면 돼.”검사 결과 진짜 다친 곳은 손이었다.붕대를 감은 자리가 계속 아파 났고 혼자 챙기기는 좀 힘들었지만 형들이 자리를 지킬 필그냥 요까지는 없었다.옆에 한 사람만 있어 주면 충분했다.문제는 밥이었다. 손이 너무 아파서 누군가 떠먹여 줘야 했는데 그 생각에 전유림은 좀 쑥스러웠다.서른이 다 되어 가는 사람이 밥을 떠먹여야 한다니.그래도 어쩌랴, 특별한 사정인 걸.따르릉!전호영의 휴대폰이 울렸다.그는 휴대폰 화면을 확인하더니 두 동생에게 말했다.“큰형이다.”그 자리에서 전태윤의 전화를 받았다.“엑스레이 결과 나왔어?”전태윤은 일하는 중에도 전유림의 검사 결과가 신경 쓰였다.“나왔어. 의사한테도 보여 줬는데 큰 문제는 없다더라. 진짜 다친 건 양손이야. 의사 선생님께서 별일 아니니까 퇴원해서 집에서 쉬어도 된다고 했는데 기어코 좀 더 있겠다고 버티고 있어. 손이 다 나을 때까지 입원하겠다나 뭐라나.”전태윤이 안심하며 말했다.“큰 문제없다니 다행이네. 이 자식! 처음 실려 왔을 때는 자기는 괜찮다고 입원하기 싫다는 거 내가 가서 억지로 입원시켰잖아. 그러고도 구시렁구시렁하더니 지금은 자기가 입원하겠다고 난리네.”형제들은 동생의 속을 잘 알고 있었다.전호영이 웃으며 말했다.“그러게 말이야. 퇴원해서 집에서 쉬라고 했더니 여기서 버티고 앉았어. 전우가 VIP 병실로 바꿔 준다고 해도 본인이 싫대.”전태윤이 피식 웃었다.“진 선생님 인상이 꽤 괜찮더라.”“응, 유림이도 그렇게 말하더라고.”“그래. 입원하고 싶으면 하라 그래. 별일 없다니 나도 안심이네.”전태윤은 주로 결과가 궁금해서 전화한 것이다. 전유림이 큰 문제없다니 그네야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756화

    전우가 빙긋 웃으며 전유림을 바라보았다.“정말 병실 안 바꿔도 되는 거야?”“응, 여기 있을래.”“좋아, 네 맘대로 해. 나중에 시끄러워도 짜증 내지 마.”진소아가 말했다.“옆쪽은 순한 여자아이가 들어와 있어요. 별로 시끄럽지 않아요. 부모님도 조용해서 방해될 일은 없을 거예요.”지금 그 꼬마는 밖에서 링거를 맞고 있는데 침대에 누워 있기 싫다며 보채서 부모가 복도로 데리고 나와 걷고 있었다.전유림이 태연하게 말을 이었다.“괜찮아요. 저는 애들도 좋아해요. 애 하나쯤은 전혀 시끄럽지 않아요. 집에 조카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보단 훨씬 조용하죠.”한마디로 병실도, 층도, 의사도 바꾸지 않겠다는 뜻이었다.진소아를 자기 담당 의사로 두고 싶었다.진소아가 살짝 웃어 보였다.과장의 말로 관성 전씨 가문은 식구가 유난히 많다고 했다.그동안 다른 지역에서 공부하느라 그녀는 현지 소식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따라서 최고 갑부 집안일에도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진소아는 일반인이 그런 집안 사람들을 접하기 어렵다고 여겼다.설령 몸이 아파도 가정의가 있으니 큰 병이 아니면 병원에 올 일이 없었고 병원에 와도 전문의가 담당할 뿐 갓 부임한 자신 같은 신입이 맡을 리 없었다.이번 전유림의 부상은 심하지 않았고 그녀의 과장이 그녀 아버지와 아는 사이라서 담당하게 된 것뿐이었다.“그럼 푹 쉬세요.”“고마워요. 선생님.”진소아가 말했다.“제가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그녀는 병실에 오래 머물지 않고 자리를 떴다.전유림의 시선도 자연스레 그녀를 따라갔다.병실 문이 닫히자 전우가 동생 앞에서 손을 흔들며 말했다.“정신 차려. 이미 나가셨어.”“둘째 형, 진 선생님 너무 귀엽지 않아? 얼굴이 동그랗고 너무 예뻐서 꼭 한 번 찔러 보고 싶어.”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친형 둘만 자리에 있었기에 전유림은 평소대로 형을 ‘둘째 형’이라고 불렀다.아홉 형제가 다 모였을 때만 순서대로 호칭을 맞췄다.전우가 농담 섞인 표정으로 말을 건넸다.“네가 그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755화

    “나도 애들이랑 같이 걸을게. 걱정하지 마. 난 애들보다 걸음이 더 빠르니까.”전씨 할머니는 거의 매일 산책을 하셨다. 비가 온 뒤에는 길이 미끄러워 넘어질까 봐 집사가 차로 모셨지만.결국 막내 두 조카만 하예정의 차를 타고 리조트로 돌아갔다.한편, 병원.전유림의 엑스레이 결과가 나왔는데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진소아가 결과를 확인한 뒤 전유림에게 말했다.“전유림 씨, 검사 결과를 보면 큰 문제는 없어요.”퇴원해서 집에서 쉬어도 괜찮은 상태였다.전유림은 그저 손만 좀 다쳤을 뿐이었다.“그런데 여기 흉부 주위의 뼈가 아파요. 정말 괜찮은 건가요?”전유림이 머리맡에 기대며 말했다.“며칠 더 입원해서 다시 한번 제대로 검사받고 싶어요. 게다가 손도 다쳤잖아요. 두 손에 붕대 감았는데 자주 약을 갈아야 해요. 퇴원해서 집에 가면 약 갈기가 힘들어요.”전호영 형제는 침대 위의 막냇동생을 바라보기만 했다.진소아가 허리를 굽혀 전유림의 붕대 감긴 손을 자세히 살펴보며 말했다.“손은 그리 심하게 다친 건 아니에요. 매일 약을 갈 필요도 없고 갈아야 할 때 병원에 오셔서 갈면 돼요. 환자분은 입원하신 후로 전신 검사를 받으셨고 결과 모두 이상 없으셨어요. 더 이상 불필요한 검사는 안 하셔도 됩니다.”진소아의 말은 사실 퇴원하라는 뜻이나 다름없었다.잠시 멈칫하던 그녀가 말을 이었다.“그래도 좀 더 지켜보고 싶으시면 이틀만 더 입원하세요.”전유림이 대답했다.“네, 의사 선생님 말씀대로 할게요. 며칠 더 입원할게요. 정말 가슴이 아파요.”엑스레이에 이상이 없으면 부딪히면서 생긴 통증일 뿐 내상은 없는 것이다.사실 약 발라 주면 인츰 낳는 상태였다.하지만 전유림은 이렇게 빨리 퇴원하고 싶지 않았고 불편하다면서 입원이 필요하다고 고집했다.전호영이 다가와 진소아를 마주하며 걱정 가득한 목소리로 물었다.“선생님, 제 동생이 정말 괜찮은가요?”“검사 결과를 보면 내상은 없고 외상이라고는 손뿐입니다.”“그럼 집에 가서 쉬어도 괜찮다는 말씀이죠?”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754화

    이다빈은 곧바로 하예정 곁으로 다가왔다.“이모, 나도 안아 줘요.”“그래, 이모가 우리 꼬물이 안아 줄게.”하예정이 한쪽 팔로 조카를 번쩍 안아 올렸다.“하연이 잠들었어요.”“그래, 잠들었어. 꼬물이도 졸려? 잘래? 이모가 데리고 들어가서 재워 줄까?”이다빈은 개울에서 수영하는 오빠를 바라보며 말했다.“이모, 오빠가 저를 안아 줬으면 좋겠어요.”하예정이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그럼 이모가 오빠 좀 나오라고 할게. 오빠도 꽤 오래 놀았어. 우빈아! 시우야! 너무 오래 놀았어. 이제 나와. 우빈아, 꼬물이가 안아 달래.”우빈은 더 놀고 싶었지만 여동생이 자기를 찾는다는 말에 곧장 물가로 헤엄쳐 나왔다.육아 도우미들도 저마다 돌보는 어린 주인들을 부르기 시작했다.큰 아이들이 먼저 나오자 작은 아이들도 따라서 개울가로 나왔다.육아 도우미들은 얼른 큰 수건으로 아이들을 감싸고는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혔다.전씨 할머니가 하예정에게 말했다.“네가 좀 늦게 올 걸 그랬어. 너 오니까 애들 얼마 못 놀고 다 일어나잖아.”하예정이 웃으며 말을 이었다.“아이들 손발이 하얗게 불어 있는 거 보이세요? 너무 오래 물속에 있어서 그래요. 할머니, 너무 풀어놓으시면 안 돼요.”아이들이 벌써 한 시간 넘게 논 게 분명했다. 다만 우빈은 늦게 와서 조금밖에 못 놀았을 뿐이었다.전씨 할머니가 빙긋 웃으며 말씀하셨다.“애들이 놀고 싶으면 실컷 놀게 해야 몰래 물놀이하러 가지 않는다. 하연이는 내가 안아 줄게.”이다빈도 얼굴에도 졸린 기색이 역력했다.전씨 할머니가 손을 내밀어 증손녀를 안으려 하자 하예정이 이내 육아 도우미에게 부탁했다.“이모님, 하연이 좀 안아 주세요.”그리고 할머니에게 말을 건넸다.“하연이가 아직 작지만 무게가 꽤 나가요. 오래 안고 있으면 팔도 저려요.”전씨 할머니가 한숨을 쉬셨다.“어휴. 예정이도 이 할미가 늙어서 쓸데없다고 업신여기는 거냐?”“할머니, 제가 어떻게 업신여겨요. 제가 걱정돼서 그렇죠. 할머니 힘드실까 봐.”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2429화

    그러자 우빈이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대답했다.“싫어요. 안 가요. 엄마가 저를 유치원에 데려다줄 거예요.”하예정은 웃으며 조카를 일깨워주었다.“오늘 토요일이라 우빈이가 집으로 간다 해도 유치원으로 안 가. 이모한테만 알려줘. 얼마나 가기 싫어? 이모 기억으로는 네가 금방 유치원으로 갔을 때 엄청나게 좋아했던 것 같은데. 겨우 한 달 남짓 다녔는데 유치원에 가기 싫어?”우빈이는 작은 입을 삐죽거리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싫어하는 것은 아니에요. 그냥 집에서 노는 게 더 재미있어요.”“엄마가 들으면 또 혼내겠네. 유치원에 다닐 때는 열심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2496화

    “네 여동생이... 잘 지내지 못한 것도 난 정말 마음이 아파. 내가 소용없어서 너희들을 이제야 겨우 찾았어. 좀 더 일찍 찾았더라면, 너의 여동생도 그렇게 비참하게 살지 않았을 건데. 그러면 하예진 자매도 기댈 곳도 생겼을 텐데.”“경혜야, 수십 년 전과 지금은 다르잖아. 잘 생각해 봐. 예전에는 사람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어. 휴대전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먼 길을 떠나는 것도 엄청 어려웠고. 게다가 카메라도 얼마 없었어. 인터넷도 안 되는 시대라서 사람을 찾기가 정말 어려웠어.”이경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이은화가 연기하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2441화

    정윤하는 웃으며 말했다. “제가 자주 오는 것도 아닌데요. 아저씨, 머리 아프세요? 뭐 좀 드실래요?” 그녀는 이미 배불리 먹었다. “아프네요. 솔직히 술 취한 건 처음이에요. 숙취 후 두통은 처음인데 머리가 찢어지는 것같이 아파요.” 소지훈은 말하면서도 고개를 들어 아픈 관자놀이를 문질렀다. 속으로 전태윤이 준비한 술이 너무 맛있어서 술에 취한 거라고 중얼거렸다. 전태윤이 생각했다.‘...맛 좋은 술을 준비해도 원망받아야 해? 신랑인 자신도 안 취했는데 들러리가 취했으니 이건 지훈 씨 술이 약한 거야.’ 소지훈이 생각했다.‘...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2394화

    소지훈도 부모님의 결혼 재촉에 시달린다고 했다.정윤하는 소지훈의 서른 살 은 나이를 생각하면서 그가 부모님의 결혼 재촉을 받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라고 여겼다.하지만 그녀는 겨우 20대로 매우 젊었기에 어머니가 지금 자신의 결혼을 걱정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생각했다.정윤하는 아직 시집가고 싶지 않았다. 시집을 간다고 해도 그녀의 무술 실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남자를 찾고 싶어 했다.“엄마, 걱정하시려면 저의 두 오빠를 먼저 걱정하세요. 큰오빠는 32세이고 둘째 오빠도 벌써 28세예요. 오빠들이 먼저 결혼해야 제가 시집을 가죠.”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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