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 connecter“방금 도착하신 건가요?”신세율이 물었다.송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일이 좀 있어서 방금 끝내고 왔어요.”신세율은 고개를 끄덕이고 더 말하지 않았다.그날 밤 함께 술을 마셨을 때는 자연스럽게 대화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잠시 후, 송서준이 다시 입을 열었다.“우리 엄마한테 너무 맞춰줄 필요 없어요. 혹시 불편한 거 있으면 저한테 말해요. 제가 얘기할게요.”“불편한 건 없어요.”신세율이 웃으며 말했다.“아주 편하고 즐겁게 이야기하고 있어요.”송서준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그럼 다행이네요. 아, 그리고...”신세율은 그의 다음 말을 기다렸지만 송서준은 갑자기 말을 멈췄다.“아니에요. 저 먼저 들어가 볼게요. 저녁에 봬요. 신 사장님.”“네.”송서준은 숙소로 향하면서, 아까 조혜선의 모습을 떠올리며 묘한 기분을 느꼈다.원래는 신세율에게 혹시 어머니가 이상한 말을 하더라도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하려 했지만 괜히 뜬금없는 말이 될 것 같아 그만뒀다.어차피 저녁에 자신도 함께할 테니 문제는 없을 것이다.조혜선은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남편에게 말했다.“서준이 섬에 도착했어. 오늘 저녁은 우리끼리 먹을 테니까 당신은 따로 먹어.”송서준의 아버지는 어리둥절해 했다.“둘이 밥 먹는데 왜 나를 빼?”“우리 둘만이 아니라 여자 한 명도 있어. 당신은 아들만 보면 표정이 안 좋아지잖아. 괜히 싸우다가 그 아가씨 놀라게 할까 봐 그래.”“무슨 여자야? 당신 또 무슨 꿍꿍이야. 그 자식은 이미 나현아라는 여자한테 눈이 멀었는데 괜히 다른 집 딸까지 끌어들이지 마.”“그게 무슨 말이야. 끌어들인다니?”조혜선이 그를 노려봤다.“나는 그냥 둘이 꽤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한 번 이어보려고 하는 거지.”예전에 조혜선은 양서윤과 함께 애프터눈 티를 마시다가 신세율을 한 번 본 적이 있었다.그때 양서윤이 송서준과 신세율을 이어보라고 했고, 조혜선도 잠깐 마음이 흔들렸었다.하지만 괜히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
송서준은 섬에 도착하자마자, 마중 나온 정윤재를 보며 감탄했다.“여기 거의 놀이공원으로 만들어놨네. 약혼식 끝나고 여기 개방하면 돈 엄청나게 벌겠어.”이곳이 정윤재와 심하온의 약혼 장소라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람이 방문하려 할 것이고, 섬에는 각종 잘 꾸며진 놀이시설까지 갖춰져 있었다.“우린 여기를 외부에 개방할 생각 없어.”정윤재가 말했다.그와 심하온은 이곳을 돈을 벌기 위한 장소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그저 시간이 날 때 와서 쉬는 공간으로 두고 싶었다.“그렇지. 그것도 괜찮네.”송서준이 웃었다.뭔가 더 말하려다가, 놀이공원 안에 있는 대관람차를 보고 갑자기 말이 끊겼다.예전에 이 섬의 놀이시설이 아직 건설 중일 때, 정윤재에게서 대관람차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그때 그는 약혼식에 참석하러 오면 나현아와 함께 관람 차를 타야겠다고 생각했었다.하지만 지금은... 그건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 되었다.이런 자리에서 우울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던 송서준은 억지로 기분을 끌어올리며 계속 아무 말이나 꺼내 정윤재와 대화를 이어갔다.정윤재는 가끔 짧게 대답만 했지만 송서준은 개의치 않고 계속 쓸데없는 이야기를 이어갔다.숙소 근처에 도착하자, 정윤재는 심하온이 신경 쓰여 먼저 자리를 떴다.송서준이 조금 더 걸어가다가 보니 어머니 조혜선이 한 젊은 여성과 서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 여성은 바로 신세율이었다.“엄마? 신 사장님?”그는 놀란 눈빛을 지으며 다가갔다.“두 분이 여기서 뭐 하세요?”“세율 씨가 여기 근처에 묵고 있대. 얘기하다 보니 너무 잘 맞아서 계속 얘기 중이야.”송서준의 부모 역시 약혼식에 참석한 손님으로, 숙소는 그의 옆에 배정되어 있었고, 신세율의 숙소도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아, 그렇구나.”송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신세율이 인사를 건넸다.“송 대표님.”송서준도 웃으며 답했다.하지만 두 사람은 갑자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어색해졌다.조혜선은 두 사람을
이 사람은 꽤 눈에 익었다. 어제 막 만난 사람이기 때문이다.바로 소유영에게 호감이 있는 그 기씨 집안의 도련님이었다.소규민은 기준혁이 단순히 식사하러 온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그의 예상대로, 기준혁은 안으로 들어와 소규민을 보자 잠시 걸음을 멈췄다가 곧장 그에게 다가왔다.“소규민 씨.”기준혁이 입을 열었다.소규민은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어제 소유영은 기준혁에게 그의 이름을 말해준 적이 없었던 것 같다.그렇다면 기준혁이 이미 사람을 시켜 자신을 조사했다는 뜻이다.기씨 가문의 도련님이라면 그의 신분을 알아내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손님, 뭐 드시겠어요?”소규민은 서비스 직원다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저는 식사하러 온 게 아니에요.”기준혁이 웃으며 말했다.“소규민 씨, 잠깐 얘기 좀 나눌 수 있을까요?”“죄송하지만 저는 아직 근무 중입니다.”소규민은 고개를 숙여 다시 휴대폰을 보며 말했다.“그리고 우리는 그다지 친하지도 않은데 딱히 할 이야기가 있을 것 같지 않네요.”그 말을 듣자 기준혁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서서히 사라졌다.“소규민 씨가 소유영 씨에게 접근하는 목적이 뭐죠?”기준혁이 갑자기 물었다.소규민은 고개를 들어 그를 보며 비웃었다.“이제 겉치레는 안 하는 건가요?”기준혁의 표정이 차갑게 굳었다.“제가 그 여자에게 접근하는 이유가 왜 기준혁 씨와 관련이 있죠? 기준혁 씨는 소유영 씨에게 어떤 존재죠?”“제가 소유영 씨를 좋아해요.”기준혁은 망설임 없이 답했다.“저는 소유영 씨가 어떤 식으로든 상처받는 걸 원하지 않아요. 그리고 소규민 씨 같은 신분의 사람이 접근하는 목적이 순수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기준혁의 말을 듣는 순간 소규민의 마음속에 강한 불쾌감이 치밀어 올랐다.“아, 좋아하는 사람이라...”그는 비꼬듯 말했다.“모르는 사람은 남자친구인 줄 알겠네요.”기준혁은 그의 비아냥에도 전혀 화를 내지 않고 말을 이었다.“그건 중요한 게 아니에요. 중요한
어젯밤 그녀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그런데도 그가 물러날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그렇게 생각하던 순간, 그녀의 휴대폰이 울렸다.확인해 보니 낯선 번호였다. 하지만 누군지 바로 알 수 있었다.“누나, 일 너무 힘든데 나 보러 올래?”소유영은 답장도 하지 않고 바로 번호를 차단했다.“진짜 어이없네.”그녀는 휴대폰을 내려놓고 눈을 감으며 미간을 찌푸렸다.이제 확실해졌다.둘 중에서 더 짜증 나는 쪽은 소규민이었다.기준혁은 적어도 원한 관계는 아니지만 소규민은 다르다.원래라면 서로 적대적인 위치에 있어야 할 사람이다.‘어젯밤에도 할 말은 다 했는데 왜 아직도 저런 태도일까?’심하온은 그녀가 진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고, 손을 잡으며 부드럽게 말했다.“그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받을 필요 없어. 하고 싶은 대로 해. 나는 항상 네 편이야.”“으아, 하온아...”소유영은 감동해서 그녀에게 안겼다.“역시 너밖에 없어!”그리고는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비비기까지 했다.“이거 칭찬이야, 아니면 나한테 들러붙는 거야?”“헤헤.”더는 그 둘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던 소유영은 화제를 바꿨다.“하온아, 내일이 약혼식인데 준비 다 했지?”심하온은 고개를 끄덕였다.사실 그녀가 따로 준비할 건 거의 없었다.드레스도 이미 정윤재와 함께 골라 두었고, 나머지 모든 건 정씨 가문과 심씨 가문에서 완벽하게 준비해 두었다.소유영은 그녀를 보며 말했다.“하온아, 네가 이렇게 행복해 보여서 나 진짜 기뻐.”심하온은 순간 멈칫하다가 눈가가 살짝 붉어졌다.그녀는 고개를 살짝 돌리며 말했다.“갑자기 왜 그래... 괜히 감동이잖아.”“감동이면 용돈 줘.”“감동 안 했어.”두 사람은 그렇게 웃으며 떠들고 있었다.한편, 식당에서는 소규민이 휴대폰 화면을 보며 소유영의 답장을 기다리고 있었다.한참을 기다렸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다.그때 마침 식당 매니저가 지나가다가 그가 앉아서 휴대폰만 보고 있는 걸 보고는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다가와 그의
“괜찮아.”정윤재가 웃으며 말했다.“정 안 되면 내가 안고 가면 되지.”심하온은 그를 노려봤다.“그게 지금 문제야?”말을 마친 뒤, 일부러 삐진 척 고개를 돌렸다.정윤재는 그녀의 얼굴을 다시 돌려놓고 달랬다.“알겠어. 화내지 마. 오늘 밤은 꼭 푹 쉬게 해줄게.”“흥, 이번엔 믿어볼게.”심하온은 잠시 더 그의 품에 안겨 있다가 함께 일어났다.정윤재는 아주 상쾌해 보였다.평범한 캐주얼 옷을 입었을 뿐인데도 오늘따라 유난히 더 잘생겨 보였다.심하온은 그를 바라보다가, 다시 침대로 끌어당기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하지만 내일 약혼식을 생각하고 겨우 참았다.정말 내일 못 일어날 수도 있으니 말이다.“왜 그래?”정윤재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배고파?”그는 지금 심하온의 시선이 어딘가... 탐내는 듯한 느낌이라고 생각했다.“응, 배고파.”심하온이 고개를 힘껏 끄덕였다.“음식 가져오라고 할까, 아니면 나가서 먹을까?”심하온은 잠깐 고민하다가 움직이기 귀찮아서 배달을 시켰다.정윤재는 그녀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식탁을 가득 채웠다.식사를 막 마쳤을 때 정윤재의 휴대폰이 울렸다.송서준에게서 온 전화였다.그는 곧 섬에 도착한다며, 정윤재에게 마중을 나오라고 계속 재촉하고 있었다.정윤재는 귀찮다는 듯 바로 전화를 끊었다.하지만 전화를 끊고 나서는 자리에서 일어났다.“송서준 온다니까 데리러 갔다 올게.”그는 몸을 숙여 그녀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나도 같이 갈까?”“아니, 너는 쉬어.”송서준의 떠들썩한 성격을 떠올리니, 정윤재는 벌써 머리가 아팠다.심하온까지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생각해보면 요즘 송서준은 일부러 그렇게 떠들며 자신의 상처를 감추고 있는 것일지도 몰랐다.“그럼 잘 데리고 다니면서 기분 좀 풀어줘.”정윤재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를 한 번 더 안아준 뒤 나갔다.그가 나가자마자 심하온은 소유영에게서 메시지를 받았다.정윤재가 없다는 말을 듣자마자, 소유영은 곧장 찾아와 소규민과 기준혁에 대해
“알겠습니다.”경호원이 나가려 하자 강선우가 다시 말했다.“다른 사람들한테도 준비하라고 해. 곧 여기 떠날 거니까.”경호원은 잠시 놀랐다.‘이곳에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떠난다고?’하지만 그는 직업의식이 철저했기에 묻지 않고 말했다.“알겠습니다.”경호원이 나간 뒤, 강선우는 고개를 숙여 휴대폰을 바라봤다.그때, 막 니나를 찾으러 나가려던 경호원이 그녀와 마주쳤다.“니나 씨, 선생님께서 찾으십니다.”니나는 고개를 숙인 채 짧게 대답했지만 곧장 침실로 들어가지 않고 사 온 식자재를 부엌에 정리한 뒤에야 천천히 방으로 들어갔다.강선우의 초췌한 얼굴을 보자, 가슴이 찌르듯 아팠다.하지만 그녀는 그에게 다가가지 않고, 문 옆 의자에 앉아 휴대폰만 바라봤다.강선우는 그녀가 화났다는 걸 알아차렸지만 모른 척하며 부드럽게 말했다.“왜 거기 앉아 있어? 이리 와서 안아줘.”“됐어.”니나는 계속 고개를 숙인 채 말했다.“밖에 다녀와서 좀 피곤해.”“또 물건 사러 나갔어?”강선우는 걱정하는 척 말했다.“이런 건 경호원 시켜도 되잖아. 너무 무리하지 마. 그리고 난 네가 좀 더 나랑 같이 있어 줬으면 좋겠어.”그 말을 듣고서야 니나는 고개를 들었다.“정말 내가 옆에 있길 바라는 거야?”강선우는 늘 하던 대로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그럼. 넌 내 여자친구잖아. 네가 아니면 누가 옆에 있어야 해?”그는 손을 내밀었다.“이리 와. 안아주게.”니나는 잠시 더 침묵했다.강선우가 슬슬 짜증을 내기 직전,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가가 그를 가볍게 안았다.“좀 더 쉬어. 난 가서 먹을 거 좀 만들게.”“방금 왔잖아. 좀 더 쉬어.”“괜찮아.”니나는 가볍게 그를 밀어내고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갔다.강선우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 쌀쌀하게 웃었다.어젯밤 일은 굳이 다시 꺼낼 필요 없을 것 같았다.니나는 신경 쓰는 듯 보였지만, 지금 모습을 보니 절대 자신을 떠나지 않을 것같았다.그는 그녀와 함께 아무 일도
나현아는 여전히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아무리 정윤재가 무서워도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본인이 헛소리를 한 것이라고 인정할 수는 없었다. 그녀가 잘못을 인정하는 순간 콧대를 세울 신세율을 생각하면 나현아는 바득, 이가 갈렸다.‘게다가 설마 정 대표님이 여자들 일에 끼어들기야 하겠어?’심하온과 함께 나타난 정윤재는 지금껏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심하온 씨에게 무례하게 굴지만 않는다면 정 대표님도 다른 사람 일에 신경 쓰지 않을 거야.’나현아가 말을 이었다.“며칠 전 여기서 당신을 만나고 나온 서준 씨가 나한테 헤어지자
핸드폰 너머의 정민재는 아주 차갑게 알겠다고 대답했다.“지시하신 그 일도 진행 중입니다.”남자는 또 아주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잘하셨어요. 돈은 계좌로 보냈으니 알아서 나누세요.”그러자 남자의 목소리는 한층 밝아졌고 더 공손해졌다.“대표님을 도울 수 있는 건 저희의 영광입니다.”정민재는 별말 없이 핸드폰을 끊었다.같은 시간 정민재는 어느 고급 아파트 최상층에 자리한 통유리 창가에 서서, 붉은 와인 한 잔을 손에 든 채, 아래로 펼쳐진 도시의 밤 풍경을 내려다보고 있다.화려한 풍경과는 달리 정민재의 얼굴은 어둡기 그
“대표님, 손님 오셨어요.”손님이 왔다는 말에 고개를 든 심하온이 말했다.“미팅이 있으신가 보네요.”“아, 네. 아마 정민재 씨일 거예요.”문예성이 얼른 설명했다.“이번 영화의 중요한 장면은 갤러리에서 촬영됐어요. 갤러리에 전시된 그림은 전부 정민재 씨가 협찬해 주셨고요. 그래서 정민재 씨를 며칠 뒤의 발표회에서 초대했어요. 오늘은 발표회 절차를 확인하기 위해 오신 거고요.”“그렇군요.”심하온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러고 보니 민재 씨 소식을 들은 지도 오래됐네.’“같이 가시겠어요?”문예성이 물었다.정윤재는 심하온
“뭘 시켜?”정윤재는 잠결에 고개를 갸웃거렸고, 심하은은 이런 그의 모습에 웃음이 터졌다.“별거 아니야.”심하온은 정윤재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말했다.“좀 더 자고 있어.”어제 집에 돌아온 뒤로, 심하온은 현의 엔터테인먼트에서 성나현을 만났던 일을 완전히 잊어버렸고 정윤재에게도 말을 꺼내지 못했다.그러니 아무것도 모르는 정윤재가 갑자기 성나현을 폭로할 리는 없었다.그렇다면 과연 누가 지시했을까?만약 엔터 쪽 사람이라면 미리 심하온에게 언질을 줬을 것이다.한참 생각에 잠겨 있던 심하온은, 어제 현의 엔터테인먼트에서 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