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uk하지만 결국 송서준은 알고 있는 사실을 모두 말했다.나현아가 저지른 잘못은 한둘이 아니었고, 해치려 한 사람도 그 하나만이 아니었다.이대로 숨겨준다면 자신 역시 공범이 되는 게 아닐까?게다가 설령 숨긴다 해도 경찰은 결국 추적해낼 것이고, 그는 평생 죄책감과 갈등 속에 살아가게 될 뿐이다.그는 분명 나현아를 내려놓으려 하고 있었다.그러니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비서는 그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걸 눈치채고 조심스럽게 물었다.“대표님, 괜찮으세요?”지금 송서준의 얼굴은 창백하기 이를 데 없어, 누구라도 그의 고통을 알아볼 수 있었다.한참 뒤에야 그는 입을 열었다. 목소리는 심하게 쉬어 있었다.“괜찮아.”잠시 후, 그는 다시 물었다.“공석훈 쪽은 계속 감시하고 있지?”“네, 다만 그쪽도 경계가 매우 철저합니다.”송서준은 냉소했다.“공씨 가문의 가주인데 당연하지. 나도 급할 거 없어. 시간은 많으니까. 천천히 상대해 주지.”어느 외진 골목의 작은 국숫집.모자를 깊게 눌러쓴 한 사람이 구석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이 사람은 아침에 가게가 문을 열 때부터 와서 국수 한 그릇을 시켜놓고 몇 시간째 앉아 있었다.하지만 거의 먹지 않아 이미 국수는 다 식어버렸다.이상하게 여긴 사장 부인이 남편을 툭 치며 가서 확인해 보라고 했다.사장이 다가가 두 손을 비비며 웃으며 물었다.“손님, 혹시 저희 국수에 문제가 있나요? 계속 거의 드시질 않으셔서요.”“문제없어요. 그냥 입맛이 없을 뿐이에요.”그 사람은 말하며 모자를 더 깊이 눌러 쓰고, 심하게 기침을 몇 번 했다. 몹시 쇠약해 보였다.“괜찮으세요? 어디 편찮으신 건 아니죠?”사장은 점점 수상하다고 느끼며 이 사람을 내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콜록... 괜찮아요... 그냥 잠깐 쉬고 싶은데 여기 앉아 있으면 안 되나요?”사장은 웃으며 말했다.“그건 아니지만... 너무 오래 앉아 계셨고, 곧 점심시간이라 손님이 많아질 것 같아서...”본래는 자리를 비워 달라는 뜻이었지만 그 사람은
심하온은 몇 번 훑어보더니 곧 물러나 나갔다.솔직히 말해, 전에는 그녀도 정민재가 그림을 무척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그 열정은 눈빛 속에 숨겨져 있고, 붓질에 스며 있어 결코 꾸며낼 수 없는 것이었다.그런데 지금 회사 일을 맡기 시작할 줄은 몰랐다.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정씨 가문의 일이다. 그녀가 정윤재의 약혼녀라고는 해도 이런 일과는 큰 관련이 없다.물론, 정민재와 그의 아버지가 정윤재를 겨냥해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다.지난번 정민재가 망쳐버린 그 프로젝트와 그가 전화로 했던 미안하다는 말을 떠올리자 심하온의 시선이 살짝 가라앉았다.송서준은 섬에서 돌아온 뒤 다시 광적인 업무에 몰두했다.그는 하루 일정을 빈틈없이 꽉 채워 넣었다.나현아를 놓는 일은 억지로 할 수 없고, 자신을 몰아붙여서도 안 된다는 걸 그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를 떠올릴 여유를 남겨두고 싶지도 않았다.그래서 그는 자신을 바쁘게 만들 수밖에 없었다.그의 부모는 그런 모습을 보며 마음 아파했지만 뭐라 말해야 할지 몰랐다.게다가 송서준은 그들의 말을 들을 사람도 아니었다.아침, 송서준은 사무실에 앉아 두 건의 서류를 결재한 뒤 비서에게 건넸다. 그런데 비서가 뭔가 말을 하려다 말 듯 한 표정을 짓고 있는 걸 알아차렸다.“할 말 있으면 해.”송서준이 냉담하게 말했다.“송 대표님, 방금 들은 소식인데요. 나현아가 전에 보석 신청을 해서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는데, 그 틈을 타 도망쳤다고 해요.”“뭐라고?”송서준의 동공이 확 줄어들었다.“언제 일어난 일이야?”“어젯밤에요. 대표님께서 이전에 나현아 관련 일은 더는 보고하지 말라고 하셔서 바로 말씀드리진 않았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비서는 송서준이 아직 나현아를 완전히 놓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런 일이 생긴 이상 알려야 한다고 판단했다.그는 잠시 생각하다가 덧붙였다.“그리고 아마 곧 경찰에서 연락이 올 거예요.”비서의 말이 끝나자마자 송서준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이거 전에 윤재 씨가 칭찬했던 가게에서 사 왔어.”심하온이 식당 상자를 열며 말했다.“윤재 씨가 칭찬하는 건 쉽지 않으니까 분명 입에 맞을 거로 생각했어.”하지만 정윤재는 음식에는 관심도 두지 않고 시선이 그녀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그녀가 고개를 돌려 말을 하려는 순간, 그는 갑자기 손으로 그녀의 뒤통수를 감싸며 입술을 덮었다.그 키스는 뜨겁고 집요했으며, 마치 꺼지지 않는 불길처럼 타올랐다.순간 심하온은 그가 먹으려는 것이 음식이 아니라 자신인 것 같다는 착각이 들었다.밀어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팔에 힘이 풀려 그의 단단한 가슴을 붙잡고 있을 뿐, 조금도 밀어낼 수 없었다.겨우 숨을 돌릴 틈이 생기자 그녀는 힘없이 말했다.“이러다 음식 다 식겠어...”그 말을 듣고서야 정윤재는 키스를 멈추고, 그녀의 어깨에 턱을 기대며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밤늦게 직접 음식을 가져온 그녀의 마음을 헛되이 할 수는 없었다.“얼른 먹어.”심하온이 아이 달래듯 그의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다 먹으면 나 갈게. 일 방해하기 싫어.”“방해 아니야.”정윤재가 그녀의 손을 잡았다.“좀 더 있어. 같이 먹자.”“저녁 많이 먹어서 배 안 고파.”심하온이 웃으며 말했다.“윤재 씨 먹는 것만 보고 가면 마음 놓일 것 같아.”“휴게실에서 자고 가도 돼.”정윤재가 뜨거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봤다.“안에 다 갖춰져 있어.”심하온은 잠시 망설이다가 고개를 힘껏 저었다.“안 돼, 안 돼. 오늘은 집에서 잔다고 할머니랑 아빠한테 말해놨어. 내일 아침도 같이 먹기로 했고.”그 말을 듣고 정윤재도 더는 붙잡지 않았다.아쉬웠지만 그녀를 오래 붙잡아 두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는 빠르게 음식을 다 먹었다.그가 식사를 마친 것을 보고 심하온도 안심했다.“그럼 나 먼저 갈게.”심하온은 그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고 가볍게 입을 맞췄다.“너무 무리하지 말고, 도저히 다 못 하겠으면 한숨 자고 나서 해.”“알겠어.”심하온은 혼자 나가겠다고 했지만 정
사진 속 어머니는 온화하게 웃고 있었다.“엄마가 계셨으면 좋았을 텐데...”심하온은 눈가가 촉촉해지며 말했다.“너무 보고 싶어요.”다시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품에 안겨 투정 부리고 싶었다.하지만 그건 결국 불가능한 일이었다.한편, 정진 그룹.정윤재는 막 긴급회의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왔다.숨 돌릴 틈도 없이 문서 작업을 하려던 찰나, 허도영이 들어왔다.“대표님, 강선우를 추적하던 단서가 또 끊겼습니다.”허도영의 표정은 무거웠다.“누군가 개입해서 연막을 쳤습니다.”강선우는 심하온에게 전화를 걸기 전부터 여러 준비를 해두었지만 정윤재 쪽의 추적이 워낙 집요해 일부 단서는 결국 잡혔다.하지만 그 단서를 따라가던 도중, 정체불명의 인물이 개입해 강선우를 보호했다.“개입한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배경인지 전혀 파악이 안 됩니다. 상당한 세력을 가진 인물일 가능성이 큽니다.”정윤재의 표정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내심 의아함이 들었다.그는 이미 강선우의 배경을 샅샅이 조사해 둔 상태였다.‘강선우가 해외에서 이렇게 강한 세력을 가진, 그것도 기꺼이 도와줄 만한 인맥이 있었던가? 도피하는 동안 새로 알게 된 인물인가?’“계속 조사해.”“알겠습니다.”허도영이 나간 뒤, 정윤재는 심하온에게 메시지를 보내려다, 그녀에게서 먼저 온 메시지를 발견했다.[일 끝났어?]뒤에는 바닥을 뒹구는 작은 판다 이모티콘이 붙어 있었다.정윤재는 미소 지으며 바로 답했다.[방금 회의 끝났고, 아직 처리할 문서가 좀 있어.][이렇게 바빠? 저녁은 제대로 먹었어?]사실 그는 저녁을 먹지 않았지만 심하온이 걱정할까 봐 거짓말을 했다.[이미 먹었고, 이따가 야식도 좀 먹을 거야.]심하온은 곧바로 믿지 않고 지켜본다는 뜻의 이모티콘을 보냈다.[진짜야?][당연하지. 시간도 늦었으니까 얼른 자.]정윤재는 들킬까 봐 급히 화제를 돌렸다.[알겠어.]심하온도 더 묻지 않고 ‘굿나잇’ 이모티콘을 보냈다.대화는 끝났지만, 정윤재는 한 번 더 대화창을 바라본
“회사에 일이 생겨서요. 먼저 가라고 했어요. 일이 일찍 끝나면 여기 와서 같이 식사할 거예요.”이런 집안에서는 회사 일이 갑자기 생기는 게 흔한 일이라, 윤보경도 이해하고 더 묻지 않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정윤재에게서 메시지가 왔다.회사 일이 오래 걸릴 것 같으니 기다리지 말고 먼저 식사하라는 내용이었다.저녁 식사 시간, 윤보경은 계속해서 심하온의 접시에 음식을 담아주느라 정작 본인은 거의 먹지도 못하고, 줄곧 그녀를 바라보며 두 눈 가득 자애로움을 드러냈다.심하온이 웃으며 물었다.“할머니, 얼른 드세요. 왜 계속 저만 보고 계세요?”“별거 아니야. 그냥 예전에 공주 드레스 입는 걸 좋아하던 그 꼬마가 어느새 이렇게 커서 약혼까지 했다는 게 감개무량해서 그렇지.”이 말은 섬에 있을 때도 윤보경이 여러 번 했던 말이었다.하지만 지금도 심하온을 보니 여전히 감회가 새로워 참을 수가 없었다.“어머니, 그 말씀 벌써 몇 번이나 하셨어요.”심기찬이 국을 떠서 건네며 말했다.“인제 그만 생각하시고 얼른 식사하세요.”윤보경은 숟가락을 들었지만 바로 먹지는 않고, 심기찬을 힐끗 보며 코웃음을 쳤다.“지금은 그렇게 말하지만 약혼식 시작 전에 몰래 눈이 빨개졌던 건 너 아니었어?”그 말을 듣고 심하온은 곧바로 놀란 눈으로 심기찬을 바라봤다.약혼식 내내 그는 계속 웃고 있었다.“어머니!”심기찬의 얼굴에 드물게 당황한 기색이 떠올랐다.“그런 말씀 마세요. 제가 언제 눈이 빨개졌어요? 분명 어머니가 잘못 보신 거예요.”“차라리 모래가 들어갔다고 하지 그래.”“쿨럭, 무슨 모래예요. 분명 잘못 보신 거예요. 하온이 약혼하는데 제가 기쁘지 않을 리가 없죠.”기쁜 건 맞았지만 눈물이 난 것도 사실이었다.하지만 심기찬은 딸에게 그걸 들키고 싶지 않았다. 너무 민망했기 때문이다.윤보경도 더는 그를 놀리지 않고 고개를 숙여 국을 마셨다.식사가 끝난 뒤, 심하온은 서재에서 심기찬과 바둑을 두었고, 윤보경은 한쪽에서 차를 마시며 미소 지은 채 부녀를
심하윤의 말이 끝나자마자 심씨 가문의 대문이 갑자기 열리더니 안에서 여성 경호원 몇 명이 나왔다.양서윤은 문이 열린 틈을 타 안으로 뛰어들려 했지만 경호원들이 곧바로 그녀를 붙잡아 몸부림치는 그녀를 무시하고 끌어냈다.“아가씨, 심 대표님께서 방금 내쫓으라고 지시하셨습니다.”한 경호원이 차 옆으로 와서 심하온에게 말했다.문 앞에 있던 경비원이 양서윤이 심하온을 괴롭히고 있다고 보고했기 때문이다.심기찬은 직접 나와 쫓아내고 싶었지만 그녀를 마주치기도 싫어서 경호원을 보냈다.심하온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운전 기사에게 말했다.“출발하세요.”“네.”차는 그렇게 심씨 가문 대문 안으로 들어갔다.한편 양서윤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몸부림쳤다.“놔! 뭐 하는 거야! 나 들여보내! 심기찬 만나야 해! 기찬 씨, 저 좀 봐요!”“그만 소리치세요. 심 대표님은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오른쪽에 있던 보디가드가 말했다.“그렇지 않았다면 우리를 보내지도 않았겠죠.”“거짓말이야! 심기찬은 나한테 이렇게 못 해! 기찬 씨는 날 도와줄 거야...”“아, 그리고 심 대표님이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계속 따라다니고 헛소문까지 퍼뜨려 두 사람 사이에 뭔가 있는 것처럼 만든 일, 이미 인내심의 한계를 넘었다고요. 그동안은 송씨 가문의 체면 때문에 참고 있었지만, 이제 송씨 가문이 관계를 끊었다고 들었으니 강운시에서 내보낼 예정이랍니다. 미리 준비하세요.”양서윤의 얼굴이 순식간에 새하얗게 질렸다.‘그동안 심기찬이 나를 내쫓지 않은 이유가 송씨 가문 때문이었다니!’사실 그녀도 한때 그렇게 생각한 적은 있었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아 곧바로 그 생각을 지워버렸었다.그런데 지금 보디가드의 말이 그녀의 자기기만을 산산이 부숴버렸다.‘이제 끝이야...’심기찬은 송씨 가문보다도 더 냉정하게, 아예 그녀를 강운시에서 내쫓으려 하고 있었다.‘나는 기찬 씨를 그렇게 좋아했는데, 기찬 씨는 어떻게 이렇게까지 냉정할 수 있는 거야?’양서윤은 넋이 나간 얼굴로 경호원들에게 끌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송서준은 나현아를 자신의 비서로 두었다. 역시 그는 나현아에게...‘전에 윤재 씨가 나현아 뒷조사했는데 아무 문제 없었지?’모든 것이 정상적이었고, 나현아가 했던 말과 일치했다.하지만... 이 찝찝한 기분은 왜 좀처럼 사라지지 않을까?그렇다고 자신의 느낌을 증거로 삼을 수는 없기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미소만 지었다.“그랬구나.”“심 대표님.”나현아는 살짝 겁먹은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오늘 나현아는 정장 차림이지만, 여전히 달콤하고 귀여운 분위기를
심하온이 사탕을 받아들자 루나의 얼굴에 달콤한 미소가 번졌다.아이는 심하온에게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했지만, 그녀 옆에 서 있는 정윤재를 보더니 살짝 겁을 먹었다.정윤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루나를 쳐다보지도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이 삼촌에게서 풍기는 위압감이 무서웠다.하여 루나는 더 이상 심하온에게 말을 걸지 않고, 방 안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임아라는 아이를 따라 방으로 들어가지 않고, 심하온을 바라보며 말을 머뭇거렸다.마침 그때 정윤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그냥 꺼버리려고 했으나 심하온이 괜찮다며 받아보라고
그녀의 이름은 배다현, 소정빈이 밖에서 20년 넘게 만나온 내연녀이다. 그동안 이 여자는 소정빈에게 지극하고 각별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렇게 심하게 혼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배다현은 멍하니 얼어붙더니 억울하다는 듯이 쏘아붙였다.“나한테 왜 그래? 방금 당신 착한 딸이 날 때렸어. 봐봐 여기!”그녀는 소유영에게 맞은 반쪽 얼굴을 소정빈에게 들이밀었다.소유영이 홧김에 세게 때렸더니 한쪽 뺨이 벌겋게 부어올랐다.그 모습을 본 소정빈은 배다현이 기대한 것처럼 딱히 안쓰러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를 밀치면서 쌀쌀맞게 말했다.“
정윤재는 걸음을 멈추지 않고 그저 담담하게 말했다.“언제든 환영해.”한편 심하온은 그에게 기대서 차분한 발걸음 소리를 듣고, 손바닥에서 전해지는 온기를 느끼며, 과거 때문에 생긴 마음속의 모든 트라우마가 점차 사라지는 것 같았다.두 사람이 차에 탄 후 차가 곧장 밤의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홀로 남은 강선우는 갇혀버린 짐승처럼 음침한 눈빛에 광적인 증오가 가득 찼다.사실 그는 지금 악담을 퍼붓는 것이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안다.하지만 분노와 질투에 눈이 멀어 완전히 이성을 잃게 만들었다.그래서 방금 스스로 통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