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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아홉 해 전에도, 봄에도, 그리고 지금도

Author: 데이지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11-06 06:41:18

‘C.V.가 별도 명단을 작성함. 동일 이름을 두 장 이상에 기록하는 습관 있음.’

세레나의 손가락이 멈췄다.

마티아스가 말했다.

“그래서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어머니와 같은 기록 습관을 갖고 있다는 걸요?”

“정확히는 어린 C. Vane이 엘레노라의 방식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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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처형에 서명한 공작과 계약 결혼했다   426.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아파야 충분합니까

    마티아스는 한동안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세레나는 마침내 핵심을 물었다.“얼마나 많은 사람이 아파야 충분합니까?”그 질문에는 마티아스도 즉시 답하지 못했다.세레나는 기다리지 않았다.“스물일곱 명입니까? 열여섯 명입니까? 백 명입니까?수도 귀빈 진료원의 일곱 명은 적어서 안 됐습니까?”“세리스 치료사.”“저는 숫자를 묻는 겁니다.”세레나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다.“중앙에서 인정할 만큼 충분한 환자 수가 몇 명인지 알려 주세요.그러면 앞으로 그 숫자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환자들에게 설명하겠습니다.”

  • 내 처형에 서명한 공작과 계약 결혼했다   425. 아홉 해 전에도, 봄에도, 그리고 지금도

    ‘C.V.가 별도 명단을 작성함. 동일 이름을 두 장 이상에 기록하는 습관 있음.’세레나의 손가락이 멈췄다.마티아스가 말했다.“그래서 알고 있었습니다.”“제가 어머니와 같은 기록 습관을 갖고 있다는 걸요?”“정확히는 어린 C. Vane이 엘레노라의 방식을 배웠다는 걸.”세레나는 다음 줄을 읽었다.‘C.V. 기록은 임상 표현보다 관찰 순서가 강함. 이름보다 호흡·출혈·배뇨부터 적음.’그것도 자신의 지금 습관과 같았다.마티아스가 말했다.“당시에는 어린 보조자라고 생각했습니다.”

  • 내 처형에 서명한 공작과 계약 결혼했다   424. 모르는 걸 빈칸으로 남기는 버릇

    세레나는 그가 화를 내지 않는 게 더 불편했다.결국 성전 감사단은 환자 열두 명에게 기록 열람 동의를 요청했다.일곱 명이 동의했다.다섯 명이 거절했다.거절한 사람에게 불이익은 없었다.마티아스는 동의한 일곱 명의 기록만 봤다.그러나 기록을 읽는 방식은 집요했다.성력 투입량.증상 변화.노출 경로.다른 치료사의 의견.약제 번호.특히 세레나가 ‘확정하지 않음’이라고 표시한 부분에서 오래 머물렀다.“흥미롭군요.”마티아스가 말했다.

  • 내 처형에 서명한 공작과 계약 결혼했다   423. 인적인 내용은 듣지 않겠습니다

    “좋습니다.”너무 쉽게 물러났다.그래서 세레나는 더 경계했다.“오늘 오후 북부 자유 치료원을 감사하겠습니다.”“오십시오.”“환자 진료 과정도 보겠습니다.”“환자가 동의하면요.”“치료 지침도.”“공개 자료는 전부 보실 수 있습니다.”“그리고 3-W, 4-W 관련 기록 원본도 확인해야겠습니다.”세레나는 황실 조사관을 봤다.“황실 조사 구역에 있는 자료는 조사관님 판단입니다.”

  • 내 처형에 서명한 공작과 계약 결혼했다   422. 환자가 내 재산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추가 확인을 하셨습니까?”세레나가 물었다.“했습니다.”“어디에서요?”“4-W가 그 후속 과정이었습니다.”이번에는 세레나의 손이 아주 조금 멈췄다.마티아스가 계속 말했다.“3-W에서 문제가 된 공정 자체는 중단됐습니다. 그러나 당시 증상이 재정제 물질 때문인지, 특정 작업 환경 때문인지, 작업자들의 성맥 특성 때문인지 분리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후 제4광맥에서 유사 증상이 발생했을 때 더 표준화된 관찰 절차가 필요했습니다.”“그게 4-W였다는 겁니까?”“네.”세레나는 의자 등받이에 기대지 않았다.“그 표준화된 절차에는 왜 집단 질환명을 본당 승인 전까지 쓰지 못하게 하는 조항이 들어갔습니까?”“성급한 분류를 막기 위해서입니다.”“왜 외부 치료사가 환자 목록을 만들면 원본을 중앙으로 가져갔고요?”“중복 기록과 오진을 막기 위해서였습니다.”“왜 3단계 정화라는 이름으로 상태가 악화된 환자에게 성력을 더 넣게 했습니까?”마티아스가 아주 잠깐 침묵했다.“당시에는 성력 부족이 증상 악화의 한 원인으로 의심됐습니다.”“엘레노라 베일런은 반대했습니다.”“그랬습니다.”“출혈과 신장 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기억하고 있습니다.”세레나의 시선이 차가워졌다.“그런데 반대 의견은 기각됐죠.”마티아스가 천천히 손을 포갰다.“당시 엘레노라 치료사의 관찰은 흥미로웠지만 표본이 작았습니다.”“열여섯 명이었으니까요?”“그렇습니다.”“그런데 본당은 그 열여섯 명의 원본을 가져갔습니다.”마티아스의 표정이 아주 미세하게 달라졌다.세레나는 놓치지 않았다.“그리고 기록을 나눠서 다른 병명으로 분류했죠.”“그건 중앙 기록 체계에 맞춰 재정리한 것입니다.”“그래서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다른 병으로 남았습니다.”“후대의 자료를 가지고 당시의 분류를 틀렸다고 말하는 건 쉽습니다.”세레나는 잠시 마티아스를 바라봤다.그 말도 완전히 틀리지는 않았다.그래서 더 위험했다.그가 모든 것을 거짓말하고 있

  • 내 처형에 서명한 공작과 계약 결혼했다   421. 빼앗지 못하는 기록

    마티아스 로벤은 예정보다 두 시간 일찍 북부 행정청에 도착했다.북부 관문을 통과한 뒤 공식 감사단이 머물 숙소로 가지도 않았고, 루멘 성전 북부 지원국부터 찾지도 않았다. 대신 황실 조사관이 임시 집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행정청 별관에 바로 면담을 요청했다는 전갈이 왔다.세레나는 그 소식을 들었을 때 환자의 팔에 새 붕대를 감고 있었다.“지금 만나겠다고 합니까?”황실 기록관이 고개를 끄덕였다.“대신관 측에서는 중앙 특별감사 일정이 촉박해서 그렇다고 합니다.”“감사단은 몇 명이에요?”“대신관을 포함해 열일곱 명입니다. 의료감사관 네 명, 약제감정관 둘, 행정사제 다섯 명, 기록관 셋, 성기사 둘입니다.”세레나는 붕대 끝을 고정한 뒤 환자에게 손을 움직여 보라고 했다.손가락이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장갑을 벗었다.“치료원으로 바로 오겠다는 말은 없습니까?”“아직은 없습니다.”“그럼 제가 행정청으로 가겠습니다.”나디아가 약제 선반 쪽에서 돌아봤다.“바로요?”“네.”“저 편지 읽고도요?”세레나는 손을 씻으면서 대답했다.“그래서 더 미룰 이유가 없죠.”마티아스는 엘레노라를 이름으로 언급했다.그리고 어린 시절 세레나가 남겼던 기록 습관까지 알고 있다는 식으로 편지를 썼다.그 사실만으로 그가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추측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상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려갈 수 있었다.확인할 건 직접 확인하면 된다.세레나는 손을 완전히 말린 뒤 검은 장갑을 새것으로 갈아 꼈다.“브랜든 치료사님께 오후 회진 부탁드리고, 제6 수로 환자 통계는 예정대로 보내 주세요. 감사단이 치료원에 오겠다고 하면 막지 말고 황실 조사관부터 부르세요.”나디아가 눈썹을 올렸다.“기록 보여 달라고 하면요?”“환자 동의 없는 신원 기록은 안 됩니다.”“검사만 하겠다고 하면?”“물품과 시설은 검사하게 하세요. 환자 진료 중이면 치료부터 끝내고요.”“원본을 가져가겠다고 하면?”세레나는 문 앞에서 멈췄다.“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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