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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시간을 잘못 정한 쪽

Penulis: 데이지
last update Tanggal publikasi: 2026-07-30 13:51:59

세레나가 말했다.

“어제 실기 환자에게 사용하라고 준비했던 조각과 비슷한 불순물이 보여요.”

“성전 앞 노점에서 우연히 같은 불량품을 팔았다는 이야기는 믿기 어렵겠네요.”

나디아는 봉투를 다시 접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누군가 성력 측정치를 올려 준다고 소문을 내고,

지원자들에게 일부러 팔았을 가능성이 있어요.”

“쓰러진 지원자의 상태는 확인했습니까?”

“밤사이 한 번 더 부정맥이 왔지만 지금은 의식이 돌아왔어요.

성전에서는 본인이 규정을 어기고 증폭제를 과용한 탓이라고 기록하려는 모양이고요.”

“판매 경로와 제조자를 확인하지 않은 채요?”

“그 기록은 제가 따로 남겨 두었습니다.”

나디아는 자신의 기록철 안쪽을 가볍게 두드렸다.

“약속대로 원본은 제게 있고, 사본은 만들어 드릴게요.”

세레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문밖에서 종이 울렸다.

수습생들의 아침 배치를 알리는 소리였다.

곧이어 회색 사제복을 입은 여성이 방에 들어왔다.

전날 검사 지시서를 전달했던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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