เข้าสู่ระบบ“머리를 부딪혔습니다.”
군의관이 물었다.
“마차에서 떨어진 걸까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세레나는 손상 위치와 주변 바닥을 번갈아 봤다.
“하지만 여기서 넘어졌다면 바닥 돌에 피나 머리카락이 조금이라도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누구도 바로 말하지 않았다.가레스는 일곱 해 전 드레이크 정제 시설에서 일했고,그 시설이 사라진 뒤 칼베른 광산관리 체계로 들어왔다.제4광맥 환자 기록 일부가 드레이크 정제소로 넘어갔던 시기.그 뒤 가레스가 칼베른으로 이동했다.그리고 현재 제7광산 하부에서 오래된 백휘석을 재정제하고 있었다.세레나는 서류의 아래쪽을 봤다.가레스를 채용한 당시 추천인이 있었다.칼베른 현직 인물이 아니었다.‘리오넬 카르트.’일곱 해 전 베일런 사고 기록.황궁 의료 물자.오래된 제3장부.여러 지점에서 끊어졌다 이어지던 이름이 다시 나타났다.
“머리를 부딪혔습니다.”군의관이 물었다.“마차에서 떨어진 걸까요?”“그럴 수도 있습니다.”세레나는 손상 위치와 주변 바닥을 번갈아 봤다.“하지만 여기서 넘어졌다면 바닥 돌에 피나 머리카락이 조금이라도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황실 조사관이 주변을 살폈다.아무것도 없었다.시신의 손에는 말고삐를 잡았던 굳은살이 있었지만 손바닥에 새 흙이 거의 묻지 않았다.세레나는 더 이상 사망 원인을 현장에서 단정하지 않았다.“부검 가능한 시설로 옮기되 오염 가능성 때문에 다른 시신과 분리해 주세요.백휘석 노출 여부도 검사하고요.”
황실 조사관이 받아 봉인을 확인한 뒤 펼쳤다.배송 인계표의 절반이었다.목적지는 여전히 ‘제국 중앙 의료조달창’.그런데 그 아래 최종 분류란이 남아 있었다.세레나는 한 줄을 읽고 움직임을 멈췄다.‘우선 배정 대상 - 중앙 귀빈 의료 공급.’아직 황궁이라는 단어는 없었다.황제라는 이름도 없었다.그러나 일반 광산촌 구호용이라고 알려진 물건이, 수도의 귀빈 의료 공급망으로 들어가고 있었다.그리고 가장 아래에는 다른 사람의 손으로 급하게 덧붙인 짧은 지시가 있었다.‘첫 공급 전 북부 환자 반응 보고 확인.’세레나의 눈빛이 차갑게 가라앉았다.북부 사람들은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었다.누군가는 그들의 몸에서 먼저 반응을 보고 있었다.그리고 그 결과를 확인한 뒤, 같은 물량을 더 높은 곳으로 보내려고 했다.북부 관문 밖에서 버려진 마차가 발견됐다는 보고가 들어온 뒤에도 세레나는 수도로 향하는 모든 의료 수송을 막아 달라고 요구하지 않았다.제국 중앙 의료조달창으로 향하던 오염 의심 물량이 사라졌고, 운전자는 한 명이 죽고 한 명이 행방불명된 상태였다. 게다가 인계표에는 ‘중앙 귀빈 의료 공급’이라는 문구와 함께 ‘첫 공급 전 북부 환자 반응 보고 확인’이라는 지시까지 남아 있었다. 상황만 보면 누군가 북부 환자들의 반응을 먼저 확인한 뒤 수도의 더 높은 신분에게 같은 물자를 공급하려 했다고 의심하기 충분했지만, 의심과 사실 사이의 거리를 줄이지 않은 채 사람들을 움직이면 정작 필요한 물자까지 모두 길 위에서 멈추게 된다.세레나는 광산 사무소의 긴 탁자 위에 운송 인계표와 현재 의료조달 체계를 그린 지도를 펼쳐 놓았다.“수도로 들어가는 모든 백휘석 물량을 세우면 안 됩니다.”황실 조사관이 물었다.“문제 물량이 어느 마차로 옮겨졌는지 모르는 상태입니다.”“그래서 번호를 따라가야 합니다.”세레나는 7-B / 12와 제4광맥 하부 정제실에서 확보한 출고 번호를 나란히 적었다.“지금까지 확인된 오염 의심 물량에는 공통되는 포장 방
세레나는 계속 말했다.“누군가 공작님의 잘못을 예상했다고 해서 그 잘못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제가 그걸 바로잡은 선택이 그 사람 것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테오도르는 한동안 그녀를 바라봤다.“그 말을 제가 해도 됐습니까?”세레나가 눈을 조금 가늘게 떴다.“어떤 말이요?”“누군가 유도했다고 해도 세레나의 선택은 그 사람 것이 아니라고.”세레나는 잠시 생각했다.“지금은 제가 했으니 됐습니다.”테오도르가 아주 작게 웃었다.“알겠습니다.”세레나는 그의 웃음을 보고도 피하지 않았다.“그리고 내일 치료원 계약에는 예정대로 오세요.”“이 상황에서도요?”“이 상황이라서 더요.”세레나는 천천히 장갑 끝을 정리했다.“누군가 ‘공작 부인의 의료 사업’으로 만들려고 했다면, 우리는 정확히 반대로 기록하면 됩니다.”테오도르의 눈빛이 조금 달라졌다.“어떻게요?”“공작가 소유 건물을 임대한 독립 치료원.”세레나는 한 단어씩 분명하게 말했다.“공작 부인의 치료원이 아니라요.”테오도르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렇게 하겠습니다.”“그런데.”세레나는 한 발도 가까이 가지 않은 채 그를 바라봤다.“공작님 도움은 필요합니다.”그의 눈빛이 멈췄다.세레나는 이번에는 그 말을 거두지 않았다.“제 권한이 아닌 부분까지 제가 잡으려고 하면 결국 똑같아집니다. 광산 행정과 영지 물류는 공작님이 맡아 주세요.”“맡겠습니다.”“제가 부탁하지 않은 치료까지 결정하지는 마시고요.”“네.”“그리고 제가 공작님 권한을 요청할 때마다 빚으로 세지 마세요.”테오도르가 아주 잠깐 숨을 멈췄다.“그건 오히려 제가 부탁드리고 싶었습니다.”세레나의 입가가 조금 풀렸다.이번에는 둘 다 웃지는 않았다.그보다 더 조용한 것이 남았다.필요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과 의존하는 것은 같지 않았다.세레나는 그 차이를 처음으로 조금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그날 밤 늦게, 황실 조사관이 하부 정제실에서 확보한 물품 목록을 가지고 왔다.최근 재정제된 백휘석 상자 열
“치료사님.”“네.”“그 사람.”“누구요?”“정제실 관리하던 사람 말입니다.”니콜이 숨을 고르느라 잠시 말을 멈췄다.“처음에는 저희도 공작님 몰래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세레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런데 어느 날 술 먹고 자기 입으로 그러더군요.”“뭐라고 했습니까?”니콜의 시선이 문 쪽으로 향했다.테오도르는 밖에 있었다.세레나는 그를 들어오게 하지 않았다.
세레나는 옆에서 그 내용을 들었다.테오도르는 화가 났다.그건 굳어진 턱과 평소보다 낮은 목소리만으로도 보였다.하지만 분노가 명령의 범위를 넓히지는 않았다.세레나는 그 변화에 대한 말을 굳이 하지 않았다.대신 다른 것을 부탁했다.“공작님.”테오도르가 돌아봤다.“내일 치료원 운영 계약 최종본을 확인하려고 합니다.”그의 눈빛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멈췄다.“네.”“오실 수 있습니까?”“공작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