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철벅, 철벅, 철벅
축축하고 둔탁한 소리가 방 안을 지배했다. 누나의 몸이 위아래로 격렬하게 출렁였다. 풍만한 가슴이 중력을 거스르며 흔들렸다.
그녀는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는 듯 내 위로 쓰러져 내렸다.
입술이 맞닿았다. 침이 범람하는 지저분한 키스였다. 혀가 서로를 휘감고, 빨아들이고, 핥아댔다. 키스와 동시에 누나의 안쪽이 갑작스럽게 조여왔다.
흥건한 수축이었다. 무언가 뜨겁고 액체 같은 것이 왈칵 쏟아져 나왔다. 경련하듯 꿈틀거리며 나를 세게 물어뜯는 듯한 감각이 전해졌다.
나는 누나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움켜쥐었다. 아래에
"김준호입니다. 저... 어머니하고는..."명함을 내밀자 여자는 내 손에서 거의 빼앗듯 받아갔다. 명함을 대충 훑어보더니 그대로 자기 주머니에 찔러 넣었다."...?"여전히 의심이 풀리지 않은 얼굴이었다."그쪽은 뭔데요? 그래서?"말투도 딱딱했다. 하기야 그럴 만했다. 외지에 있는 어머니가 갑자기 다쳤고, 병원에 와보니 처음 보는 남자가 병실을 지키고 있다. 그것도 자기 어머니의 이름을 알고, 물까지 챙겨주고 있는 남자였다. 나라도 의심했을 것이다."그게 아니라, 제가 아까 식당에서..."상황을 설명하려는 순간이었다. 병실 안에서 목소리가 들렸다."지혜니?"여자의 표정이 순간 바뀌었다."엄마!!!"방금까지 나를 경계하던 여자가 언제 그랬냐는 듯 몸을 돌려 병실 안으로 쪼르르 달려 들어갔다. 나는 복도에 혼자 남았다."..."잠시 머쓱하게 서 있다가, 나도 뒤따라 병실 안으로 들어갔다.
식당에 일하러 왔다는 서혜경이라는 아줌마가 놀란 눈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아이고, 얘들아. 왜 이래. 그만해!"혜경은 어떻게든 두 여자를 떼어놓으려 했다. 하지만 도시에서 왔다는 그녀의 여린 손으로는 억척스러운 두 여편네의 싸움을 말리기에 역부족이었다.뜯어말려야 하나. 아니, 지금 내가 끼어들면 분명 저 여자들이 싸우는 이유 중 하나인 내가 오히려 기폭제가 될지도 모를 일이었다."하... 씨..."그래도 두 사람이 저렇게 엉켜 있는데 가만히 보고 있을 수도 없었다. 게다가 이미 둘의 싸움은 내가 고민할 시간 따위는 허락하지 않을 만큼 과격해지고 있었다. 나는 결국 달려갔다."아... 왜 이래요. 적당히 좀 하세요!"두 사람 사이로 몸을 밀어 넣으려는 순간이었다. 둘이 동시에 몸을 틀었다."뭔데!?! 니는!!!""놔라!!!!"— 퍽!"어?"양쪽에서 동시에 밀쳐졌다. 성인남자를 밀쳐낼 만큼 두 여자의 분노는 극에 달한 듯 했다."이거 놔! 놔라! 이 씨발년아!""썅년이!!! 너 오늘 뒤졌어!"둘 다 눈이 돌아 있다. 말리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서 오세요. 한 분이세요?”“아…”금자가 보이지 않았다. 오라고 해서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홀에는 처음 보는 아주머니가 테이블을 닦고 있었다. 금자를 안다고 하기에도 애매해서 그냥 자리에 앉았다.그녀는 오십 대 중반쯤으로 보였다. 아니, 조금 더 젊어보이는?짧은 머리는 단정히 빗어 넘겼고, 피부결도 탄력이 남아 있었다. 다만 눈을 감싸는 다크서클이 짙게 내려와 있었다. 며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사람처럼, 혹은 오래 쌓인 피로가 얼굴에 그대로 남은 것처럼.허리는 곧고 움직임은 가벼웠지만, 그 눈 밑의 그림자가 유난히 눈에 띄었다.테이블을 닦는 손길은 느리지 않으면서도 허투루 하는 법이 없었다. 행주를 접어 모서리를 맞추는 동작 하나에조차 오랜 생활의 결이 묻어 있었다.그러나 주문을 받는 것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지, 내가 혼자 있는데도 바로 다가오지 않았다. 나는 먼저 입을 열었다.“정식 하나 주세요.”“아… 네.”그녀는 주방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소리쳤다.“은자야, 여기 정식 하나 있댄다.”금자의 언니에게 반말을 하는 걸 보니 나이가 위거나, 아주 가까운 사이인 게 분명했다. 말투는 이 동네 사투리가 거의 묻어 있지 않았다.
손가락은 멈추지 않았다. 그녀의 가장 예민한 지점을 천천히, 그러나 정확히 압박할 때마다 금자의 숨이 불규칙하게 끊겼다. 처음에는 낯설다는 듯 허리를 살짝 비틀더니, 이내 그 자극이 감당할 수 없이 깊어진다는 걸 느낀 모양이었다."아우…이상해. 동생… 아… 아니, 자기야, 잠깐만… 뭔가 이상해…"목소리가 평소보다 가늘고 높았다. 금자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내 시선을 피하려 했다. 귀가 빨개져 있었다. 다리가 내 손목을 조이듯 오므라들었지만, 힘을 줘서 밀어내지는 못했다."이거… 진짜 이상해… 아우… 오줌 마려운데? 이거 맞아? 진짜… 오줌 쌀 것 같아… 그만… 제발…"허리가 작게 한 번 튕겼다. 그녀는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으려 했다."꺄흐윽!!"부끄러워서, 혹은 이상한 소리가 새어 나올까 봐. 눈가는 이미 당황으로 얼룩져 있었다.나는 손가락을 빼지 않았다. 오히려 조금 더 깊숙이, 그 지점을 위에서 아래로 천천히 쓸어 올리듯 자극했다. 손가락 끝에 걸리는 그 단단한 덩어리를 깊게 끌어당기자 금자의 몸이 크게 한 번 떨렸다."엄마얐!!!! 안 돼… 진짜… 나와… 하아…!"그 순간 그녀가 참을 수 없다는 듯 허리를 높이 들었다."꺄흑!!!!!"
— 철썩! 철썩!엉덩이를 세게 내려치며 뒤에서 박아 넣었다. 순애의 마른 엉덩이에 허리를 밀어부칠 때마다 치골이 닿는 기분이 들었다.금자의 몸이 살집이 풍만한 푸근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라면, 순애의 몸은 날카롭고 단단했다. 말라서인지 성감대가 더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기분이랄까.손만 갖다대도 부위마다 반응이 달랐다. 자극이 마음에 들 때마다 욕을 뱉었는데—처음에는 마음에 안들어서 씨발씨발 거리는 줄 알았지만, 아무리 봐도 그녀는 마음에 들 때마다 욕을 하는 것이 맞는 듯 하다—, 그녀가 입에서 하도 쌍욕을 쏟아내는 덕분에 내가 욕하는 것도 편해졌다."아우… 씨발 개보지네 완전 이거."내가 낮게 내뱉자 순애의 허리가 더 세게 떨렸다."아우우욱!!!!"욕을 하면 할수록 더 좋아하는 기색이 분명했다. 안쪽이 조여 오며 자지를 빨아들이듯 수축했다. 애액이 결합 부위에서 질척하게 소리를 냈다.나는 더 거칠게 몰아붙였다.— 철썩 철썩허리를 세게 내리치며 매번 끝까지 찔러 넣었다. 동시에 한쪽 손으로 항문에 손가락을 박아 넣었다. 이미 혀로 열어 두었던 입구가 쉽게 벌어지며 손가락을 삼켰다."끄으윽…! 씨발…! 거기
'어떻게 알았지?'생각할 틈도 없었다. 금자는 꼬무락해진 내 바짓춤을 꽈악 잡고는 코앞으로 다가왔다."거짓말할 생각은 하지 말고, 솔직히 말해라.""아…"더 꽉 쥐는 금자의 손. 식당일을 오래한 여자의 아귀힘은 보통이 아니었다."이… 이거 좀 놓고 말해…"하지만 더 세게 쥐었다."아… 알았어. 말 할게 말할게. 근데 어떻게 안 거야?""그냥 딱 보면 아는 거지. 그날 그년이 꼬셨지? 니는 등신같이 바로 넘어간 거고?"속았다. 곰 같은 여자일 줄 알았는데 눈치가 백단이었다."택시가 삼천포 미더덕이라고 했더니 그 집으로 나를 데리고 가더라고. 아야!"또 꽈악 자지를 움켜쥐었다."알았어. 그만해. 미안 미안.""어차피 며칠 있다가 떠날 남자, 뭐 나도 미련 없어. 대신 이제 거짓말 하지 마. 알았어?""알았다니까."화난 여자를 달래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나는 금자를 옆으로 안았다."아유. 놔. 징그러.""한 번 더 해. 있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