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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화

Penulis: 꽃미소
이것은 윤세현이 예상한 그림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내심 매우 기뻤다.

알 수 없는 기쁨을 느끼게 됐다.

하지만, 기쁜 와중에 약간 불안하기도 했다.

전쟁에 나갈 때조차도 느껴본 적 없는 그런 불안감.

게다가 그녀의 마음을 여전히 헤아리지 못해 그는 불안감이 배로 되었다.

그러나 이경의 눈빛은 그의 손등으로 향했고, 이빨에 물린 새로운 상처를 보게 됐다.

깊이 물린 상처만 봐도 두피가 저릿해났다.

그녀는 결국 고개를 돌리고는 더이상 보지 않기로 했다.

"제가 무슨 생각을 할 수 있을가요? 도망갈 수도 없고 반항할 수도 없는 상황에 그저 즐길 수밖에 없죠."

"즐긴다고?”

이경의 대답은 그에게 있어서 매우 신선했다.

이렇게 난감하고 화가 나는 지경에 이르게 됐는데 대체 뭘 즐긴다는 건지 싶었다.

이경은 오히려 여전히 희미한 웃음을 보였다. 그 웃음기는 그녀 자신조차도 진심인지 가짜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였다.

"당신이랑 함께 있을 때 느끼기 어려운 아늑함을 즐기겠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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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816화

    삼황자의 기분은 말 그대로 최고였다. 주변 사람들도 들뜬 그의 모습을 똑똑히 보아낼 수 있었다. 약재와 식량을 가져다주는 지나가는 행인들조차도, 삼황자의 눈가와 번지는 미소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처음 그런 모습을 보게 된 장암은, 어안이 벙벙했다. 남백훈이 이경을 따라 치료를 도우러 나갈 때, "삼황자님, 상처가…" "괜찮아." 남백훈의 얼굴은 매우 창백하여, 그가 괜찮다 말은 하더라도 믿음이 가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눈동자는 활짝 피어 있었고, 정신은 매우 맑아 보였다. 이경은 한참 약을 조제하고는 돌아서서 그를 흘깃 보았다. "내가 약을 발라줘야 하는데, 좀 비켜줄래?" 이 녀석, 오늘따라 이상하네. 그렇게 남백훈은 나무 아래에서 거의 한 시간을 앉아 있다가, 다시금 움직일 수 있게 되자 계속하여 그녀의 곁을 따라다녔다. 하루 종일 따라다녔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고, 모두들 식사를 하러 떠났다. 남백훈은 여전히 이경을 따라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비록 약간의 도움을 주긴 했지만, 이경은 걸음걸이도 비틀거리는 그가 자신을 따라다니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문 밖에서 기다릴게." 이내 그는 탁자에 몸을 기대고는 다시 가볍게 문 쪽으로 움직였다. 그의 움직임은 왜 그렇게 가벼운걸가? 그 이유는, 그의 발걸음이 매우 불안정하여 언제라도 넘어질 것 같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공주 마마, 탁서의는 중상을 입었고 창랑 부대에는 사상자들이 셀 수 없이 있습니다. 지금 내부가 매우 혼란스러워, 쉽게 자객을 보내 마마를 암살하지는 못할 겁니다." 그러자 이경은 장암을 바라보며 물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 "삼황자님더러 이만 돌아가 쉬시게 해도 된다는 겁니다. 더 이상 그분의 보호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삼황자의 모습을 보면, 그는 언제 쓰러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상태였다. 꽤나 허약한 몸을 이끌고 공주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게, 너무 불쌍해 보였다. "넌 그가 나를 따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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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8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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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8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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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448화

    사실 그들은 이경이 최선을 다하여 윤세현을 구해낼 거라고 믿지는 않았다. 필경 이경은 윤세현의 어머니를 모함하여 해쳤을뿐더러, 어머니의 다리를 불구까지 만들어 온갖 모욕을 당하게 했었다.심지어는 세자를 속이고 이용하기까지 했지만, 이경은 설명하고 싶지 않았고, 설명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이내 약상자를 침대 위에 올려놓고는, 가벼운 장풍을 날려 청지를 밀쳐냈다. "나를 방해하지 말거라." 청지는 감히 맞서지 못하였고, 장풍에 의해 방 밖으로 밀려나게 됐다. 그렇게 방 안에는 이경과 의식 없는 윤세현 두 사람만 남게 되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450화

    이경은 내심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일부러 이러는 건가? 비몽사몽 한 상태에서 이런 말을 하면, 지난 모든 원한을 내려놓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어떻게 단번에 그 모든 걸 다 내려놓을 수가 있겠어?이제 곁에 초아도 없는데… 이경은 결국 그를 힘껏 밀쳐냈다. 방 안, 그리고 방 밖에 서있던 사람들의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세자는 한때까지만 해도 고귀한 존재로서, 그 누구 앞에서도 이렇게까지 비굴했던 적이 없었다. 그런 그가 의식이 흐릿해지고 나서야, 자신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공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20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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