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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5화

作者: 꽃미소
어젯 밤 세자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러나 출발을 앞둔 지금, 그의 안색은 누가 봐도 좋아 보였다.

어두운 얼굴 아래 숨겨져 있던 그 창백한 안색도 이젠 사라진 듯하다.

오랜만에 생기가 도는 모습이었다.

"현주님, 어젯밤 세자 나리와 그 천한 년이 지붕 위에서 하룻밤을 보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습니다."

유아는 초아 못지않게 빠른 정보통이었다.

사실 어젯밤, 몇몇 당직 시위들이 세자 나리와 구공주가 함께 있던 모습을 보게 됐다.

소식을 접한 이서영은 애써 분노를 참으려 했지만, 너무나도 화가 나 하마터면 유아를 향해 물 잔을 던질 뻔했다.

옆에 서있던 영은은 손에 책을 든 채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었다.

이서영은 점점 화가 났다.

“지금 당장 그 천한 년을 제거할 방법 생각해 봐. 해내지 못하면..."

"내가 널 도와서 그 여자를 없애겠다고 얘기한 적 있어?"

그러자 영은은 이서영을 흘겨보며 차갑게 웃었다.

"꿈 깨."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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