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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0화

Author: 꽃미소
이경이 어떻게든 일어날 틈을 찾으려던 찰나, 윤세현의 무거운 몸이 그녀를 다시금 눌러버렸다.

“설마 넌 한 번도 이럴 생각을 해 본 적 없는 거야?”

윤세현은 몹시 못마땅해했다.

오직 남자에게만 이런 충동이 있는 건가?

여자들은 정말로 조금도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 걸까?

“나를 갖고 싶지 않아?”

“….”

이 말에 이경은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몰랐다.

게다가 윤세현의 말투는 다소 억울하기도 하고 불만스럽기도 하고 원망도 가득하여, 듣는 이로서는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아마 좀 취한 것 같기도 했다.

“그런 게 아니라….”

이경은 알고 있었다.

이 세상에서 윤세현의 친어머니와 그 집안 여자들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아가씨라도 그를 갖고 싶지 않아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남양도 그동안 수많은 미남들을 봐 왔지만, 윤세현을 보자마자 단번에 반해 버려 당장이라도 그를 끌어당겨 싹싹 발라 먹을 듯한 심산을 보였었다.

누가 이 세자를 좋아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미남 중에서도 미남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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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76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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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76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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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30화

    초아는 그 말을 듣자 화가 치밀어 올랐다.“우리 공주마마께서 친히 황명을 받들어 출정하신 몸이시거늘, 어찌 세자 저하와 나란히 입성하지 못한단 말입니까!”만일 지금처럼 입성할 때조차 공주마마를 세자 곁에 세우지 않는다면 앞으로 대군의 장졸은 물론 멀리 변방 백성들까지 모두 공주마마를 업신여기게 될 터였다.문정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했다.“송구하오나, 소인은 세자 저하의 뜻을 전할 뿐이니 감히 거역할 수 없사옵니다. 그리고 공주마마, 이곳은 황명이라 하나, 군영 안에서는 세자 저하 말씀이 곧 법이니 소인이 전한 뜻을 받으시옵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202화

    이내 설 신의는 자신의 약상자에서 작은 상자 하나를 꺼냈다.이 상자의 재질은 일반 나무 상자와는 달랐다. 매우 습하고 차가운 상자 안의 기운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설 신의가 상자를 열자 그 안에서는 온 몸이 하얀 무언가가 튀어나왔다.보기에는 개구리 같지만, 일반 개구리와는 전혀 달랐다.“이게 바로 지명 개구리인 건가?”연유월은 식견이 넓은 편이긴 하지만, 이런 지명 개구리는 아직 본 적이 없었다.“그렇습니다.”설 신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지명 개구리를 들어 올렸다.“이 지명 개구리가 어떻게 누구의 피가 현주를 구해낼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106화

    한편 이경은 돌아간 뒤, 붕대로 상처를 잘 감싸고는 잠에 들었다. 그녀는 의사가 치료해 주는 건 원치 않았다. 그 상처는 초아가 보기에도 매우 끔찍했지만, 정작 이경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아픈 줄도 모르고 약만 먹고 대충 붕대로 싸맸다. 그렇게 말 한마디 없이 옷을 갈아입고는, 누운 지 얼마 되지 않아 깊이 잠들었다. 연지는 원래 문밖을 지키려 했지만, 초아는 혹시나 공주가 너무 슬픔에 빠진 나머지 밤에 안 좋은 생각이라도 할까 봐 불안했다. 필경 세자는 지금 이서영의 곁에 남아 있으니까. 결국 연지는 초아의 말을 들을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448화

    사실 그들은 이경이 최선을 다하여 윤세현을 구해낼 거라고 믿지는 않았다. 필경 이경은 윤세현의 어머니를 모함하여 해쳤을뿐더러, 어머니의 다리를 불구까지 만들어 온갖 모욕을 당하게 했었다.심지어는 세자를 속이고 이용하기까지 했지만, 이경은 설명하고 싶지 않았고, 설명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이내 약상자를 침대 위에 올려놓고는, 가벼운 장풍을 날려 청지를 밀쳐냈다. "나를 방해하지 말거라." 청지는 감히 맞서지 못하였고, 장풍에 의해 방 밖으로 밀려나게 됐다. 그렇게 방 안에는 이경과 의식 없는 윤세현 두 사람만 남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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