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가계영에게는 최근 어떻게든 생존 안부를 전했으나, 늘 마음에 무거운 짐처럼 얹혀 있던 이들이 바로 무휼과 시온이었다.
“저······.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 딱 한 통만 해도 될까요?”
“아이구, 무슨 소리야! 자, 어서 통화해! 밤새도록 해도 돼!”“진짜요? 정말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복 받으라니! 푸하하!”현신은 효진의 휴대전화를 받아 들자마자, 터질 것처럼 떨리는 손가락으로 무휼의 번호를 눌렀다.
느닷없이 연락했다고 모진 구박을 들을지도 몰랐지만, 그저 살아 있다는 안부 한마디만큼은 꼭 전하고 싶었다.
신호음이 울리는 매 순간 제발 전화를 받아주길 기도했다. 바로 그때였다.
여보세요.
드디어 3월 중순.현신과 계영은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약속이라도 한 듯 서로의 입술을 맞대며 배시시 미소를 주고받았다.“또 몇 달은 지난 것 같아요. 계영 님의 집은 올 때마다 늘 새롭네요.” “이제야 나도 맘 편히 발 뻗고 자겠다.”그 나지막한 고백에 현신은 가슴 한구석이 찡해졌다. 자신 때문에 그동안 이 남자의 심장이 얼마나 철렁거렸을지 감히 가늠조차 되지 않아 그저 죄송할 따름이었다.“죄송해요, 계영 님.”현신이 조심스레 사과하자, 계영은 다시금 그녀의 입술을 입맞춤으로 가볍게 훔쳐내며 다정한 시선을 맞추었다.“현신. 그래도 이번엔 달랐어. 네가 반드시 돌아올 거라고 믿었으니까.”계영은 가슴 정장 안쪽 주머니에서 샛노란 황금 손수건을 꺼내 보여주었다. 그러고는 다정한 손길로 주머니에 다시 쓱 넣으며 가슴을 툭툭 두드렸다.고마움과 면목 없음이 얽혀 현신은 천천히 손을 올려 제 목덜미를 더듬었다.“저도 이제 습관처럼······ 이 목걸이가 제 몸의 일부가 된 것 같아요. 계영 님의 마음이 저를 몇 번이고 살려줬어요.”이번 사건은 물론, 지난 JJ창립기념일 파티 때도 목걸이만큼은 계영이 준 것을 꼭 걸고 싶어 일부러 목이 올라오는 하이넥 드레스를 고르고 골라 입었었다. 결국 그 집요하고도 깊은 애정이 담긴 목걸이 덕분에 현신은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현신은 계영의 큰 손을 끌어당겨 목걸이가 닿아 있는 제 쇄골 위에 살포시 올려놓았다.“항상 걸어줘서 고마워.” “우리는 이렇게 늘 마음이 이어져 있었네요.”더 이상의 말은 필요 없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깊은 숨결 속에 담긴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그리고 참아왔던 계영의 열망이 폭발하듯 현신의 입술을 집어삼켰다. 침실로 걸어갈 여유조차 없었다. 두 사람은 성마른 손길로 서로의 옷을 허물어뜨리며 거실 소파 위로 엉켜 내렸다.거친 신음과 뜨거운 숨소리가 거실 가득 울려 퍼졌다. 지옥 같은 고난을 버텨낸 뒤 찾아온 관계는 한층 더 격정적이었고, 공간 전체를 활활 태울 듯 뜨
현신을 먼저 보낸 뒤, 주효진은 엘에프와 티타임을 이어 나갔다.헤르만도 오늘 밤은 주효진에게 맡기고 넘버들을 데리고 일을 처리하러 나갔기에 둘만의 시간은 아주 달콤하기만 했다.“어머, 당신 너무한 거 아니에요? 신은 참 불공평해.” “그대, 그 예쁜 입으로 또 무슨 소리를 하려고?”효진은 홍차와 마카롱, 타르트, 과일, 당고, 샌드위치까지 지지대가 휘어질 정도로 간식을 세팅해 두었다.“아픈 사람이 이렇게 섹시해도 돼요? 얼굴만 보면 당장이라도 나를 안아 들고 호텔로 직행할 것처럼 에너지가 넘치는데. 자, 어서 먹고 벌떡 일어나요.” “거듭 말하지만, 이 디저트를 다 먹으면 없던 병도 생길 것 같아.” “잘 먹어야 낫죠!”엘에프가 햇살처럼 환하게 웃으며 바라보았다.“어머, 당신 화났어요? 아하, 술이 없어서 그렇구나?” “이제 나를 좀 아는군.”효진은 딸기를 콕 찍어 엘에프에게 건네며 활짝 웃었다.“당신, 꽤 위험한 남자였더군요. 정말 놀랐어요.” “당연한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니, 난 그게 더 놀라운데.” “그쪽 위험한 거 말고요. 우리 JJ그룹 주가가 내부 요인으로 휘청거렸는데, 당신이 바로 사업 파트너로 지정해 준 덕에 주식이 폭등 중이에요.”엘에프는 무심하게 딸기를 받아먹고는 포크를 내려놓았다.“나랑 헤르만도 돈 벌려고 투자한 거야.” “우리 집 재산을 늘려 주고 섹시하게 유약한 척을 해도 소용없어요. 당신이랑 나는 서로 즐기는 사이일 뿐이에요. 알죠?” “그대는 그래서 매력적이야.” “난 전 대륙을 누비는 프리마돈나가 될 때까지 절대 가정을 꾸리지 않을 거거든요.”엘에프가 팔짱을 낀 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앞으로 난 그대 공연에서 '브라바'를 더 오래 외칠 수 있게 되었군.” “올해도, 내년에도, 후년에도 내 공연 보러 와줘요. 아, 못 참겠네. 나랑 키스해요.”효진이 슬며시 병상 침대 위로 올라왔다.“이런, 취향이 또 바뀌겠어.” “당신에게 가을과 겨울이 생겼다니 기뻐요. 내년 봄도, 그다음 봄도 우리
역시 이것도 오래 살고 볼 일이었다. 흐르는 눈물을 엘에프가 닦아 주었다.웃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눈물만 나왔다.가계영이 엘에프를 믿고 둘만의 시간을 보내라며 '선물'이라는 표현까지 쓰다니.“······엘에프 선배, 기분 나쁘신가 봐요.” “그래. 내가 좋을 리가 없잖아? 레이디를 울리는 건 취향이 아니거든.”이리도 아름답게 웃으면서 하는 소리라니.농담이라도 던지고 싶었지만 가벼이 굴 수 없었다. 진심으로 이 애증의 남자가 이제는 꼭 가족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다.“이리 와.”엘에프는 웃음기를 거두고 덤덤한 표정으로 현신을 바라보았다.현신이 침상에 걸터앉아 그와의 거리를 좁혔다. 그가 손을 뻗어 현신의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어 주었다. 마치 복잡한 마음을 다 안다는 듯 다정한 손길이었다. “그래도 선배 살리고 싶었는데······ 내 손으로 해냈어요.”엘에프의 짙은 보라색 눈동자에 따스한 미소가 번졌다. 여전히 아름답고, 신비롭게 사람을 홀리는 눈이었다.“왜 매번 살려?”현신은 울지 않기 위해 울먹이면서도 입을 삐죽거렸다.“선배, 저 때문에 총까지 맞아 가며 나 살려 줬잖아요. 나도······ 그날 딱 살기 싫었는데.” “그날은 네가 원했어. 한국에 오고 싶다고 했잖아.”틀린 말이 없었다. 키맨을 찾으려했던 것은 바로 현신의 의지였다. 현신은 울컥해서 목이 따끔거렸지만, 깊게 숨을 마시며 감정을 가라앉혔다.“네. 그 지옥은 제가 선택했어요.” “게다가 악당의 간이 왜 내 몸에 붙어 있는 거야?” “악당에게 벌주려고요.”그때 엘에프의 듣기 좋은 웃는 목소리가 현신의 귓전을 파고들었다.“맘에 안 들어. 앞으로 제대로 몸을 좀 혹사해야겠군.”현신은 대꾸 대신 싱겁게 웃어 버렸다. 이 와중에도 엘에프는 느긋하게 남 일처럼 말하고 있었다.“내 병, 언제 눈치챘어?”이제 심각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 건가. 계영이 주고간 주스를 한 모금 마신 현신은 천천히 말문을 열었다.“분당에서 번지점프할 때 무언가 이상했어요. 그 뒤로도 계
마음이 급해진 김민철은 갑자기 여러 권의 장부를 꺼내 놓으며 설명을 시작했다.그의 시선이 닿는 곳은 가계영도, 한규련이나 김강무도 아니었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자 자신에게 철퇴를 내릴 전권을 쥐게 된 현신을 향해 있었다.“자, 내가 원하는 건 세상이 바로 서는 거야.”김민철이 한비단 코드 타워로서 역할을 해냈다는 증거물에는 악행만 적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과거 한비단에서 세운 업적과 굵직한 사건들, 그리고 제법 바르게 세워진 정의로운 결과물도 나열되어 있었다.수기로 작성된 매우 낡은 수첩부터 최근 엑셀로 정리되어 출력된 파일까지. 현신이 직접 살펴보니 그것들은 수십 년 전부터 완수된 한비단의 임무 목록이었다. 초창기 임무에는 현신이 태어나기도 훨씬 전의 날짜가 적혀 있었고, 세월이 흘러 검정 잉크가 보라색과 파란색으로 번져 버렸지만 여전히 알아볼 수 있게 정돈되어 있었다.“난 내 아버지로부터 이것을 물려받았을 때, 요원들의 그 피땀 어린 노력을 감사하게 생각했어.”최근 장부를 보니 현신이 해낸 임무도 적혀 있었다. 계영을 처음 만난 의료 비리, 서울에서 증거를 확보한 경찰 비리, 한규련 회사 침입 사건까지. 모두 실제 일어난 사실이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해결하지 못한 사건을 한비단에서 정의로 이끈 역사가 나열된 상태였다.그때 장부를 함께 살펴보던 한규련이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계영, 강무와 눈을 마주쳤다.“우리 회사 창립기념일 침입 사건은 결국 배후가 백사장이었네? 그럼 엘에프는 뭐야. 도와주러 온 거였어? 날 지키라고 의뢰했잖아?” “알바생을 홍콩으로 데려간 것도 결국 엘에프가 구해주려 한 거였군.”장부에는 현신이 나라의 기밀을 유출하려는 배신자 요원이라고 누명이 씌워진 데다가, 심지어 H건설 기술을 빼돌리려는 산업 스파이 목록에도 올라 있었다.김민철은 손가락으로 현신 제거 의뢰 항목을 짚으며 모두를 둘러보았다.“에스, 난 그냥 최주현을 계속 믿은 것뿐이야. 네가 심지어 엘에프를 부추겨 빅토리아를 무너뜨리고 가계영도 휘둘러서
현신은 뻔뻔하게 나오는 김민철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가 갈렸지만, 차분하게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애를 썼다.가계영은 즉시 마 실장을 불러 준비해 온 여러 증거부터 테이블 위에 차갑게 늘어놓았다.“사람이 참, 성격도 급하군!” “제가 인내심이 별로 없는 사람인데 많이 늘었나 봅니다. 일주일이나 시간을 드려도 답을 못 찾으셨다니, 안타깝습니다.”말 그대로 이곳에 모인 이들 모두는 한비단의 실체를 알고 있으면서, 동시에 그 썩은 뿌리를 무너뜨리려는 사람들이었다.계영은 대화에 앞서 최주현과 김민철의 죄를 입증할 서류와 증거를 보여주고, 결정적인 녹음 파일까지 들려주었다.“이런···! 불법적인 증거는 효력이 없어! 법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아!” “원장님! 어떻게 강무 손에 피를 묻히시려 하셨습니까? 불법이고 나발이고 SNS나 방송국에 풀어 버려 망신은 줄 수 있다는 건 아시죠? 정치인이 되려 하는 분이시니 여론의 중요성은 잘 아실 것도 같은데요!”화를 참지 못한 한규련이 버럭거리자, 김민철은 바로 꼬리를 내리기 시작했다.“한 사장! 알았으니 이야기하자고.”김민철이 한규련에게 권위적으로 굴고 있었지만, 협상하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게 분위기로 전해졌다.“전 오늘 아버지 편 아닙니다.” “이 불효막심한 놈! 다 너 때문이야!”강무의 건조한 말에 김민철은 화풀이하듯 다시 현신을 노려보았다.현신은 한비단에 오만 정이 떨어진 데다가, 이렇게 형편없이 썩어버린 기관에 더 이상 제 목숨을 걸고 싶지 않았기에 마음을 다잡고 단호히 입을 열었다.“원장님, 저는 정의를 세우고 내 사람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요원으로 있었지, 누군가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목숨을 걸지는 않았습니다.”뻔뻔한 김민철의 도발 덕분에
현신은 그래도 세상에 신이 존재한다고 믿고 싶었다.엘에프는 자신에게 지독할 만큼 집요하게 파고드는 인물이었지만, 동시에 법망을 비웃는 악인들을 잔혹하게 응징해 온 단죄자이기도 했다.그렇기에 때로는 이런 사람 하나쯤은 세상에 오래 살아남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곤 했다.그리고 뒤늦게야 알게 되었다. 아직 성별조차 모호했던 그 어린 시절부터, 핏빛 가득한 험한 세상에서 그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현신의 방패가 되어 주었다는 사실을 말이다.그를 살려준 하늘에 마음 깊이 감사했다. 또 그를 구하기로 한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비로소 확신했다.당장 찾아가 엘에프의 무사함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지만, 계영은 면회가 어려울 것이라며 현신을 다정하게 말렸다.그저 그가 무사히 깨어나 주었다는 사실 하나에 감사하며, 조용히 엘에프의 쾌유를 비는 수밖에 없었다."계영 님, 정말 세상은 오래 살고 볼 일이네요."살다 살다 엘에프의 무사함을 바라며 그를 보고 싶어 하는 날이 올 줄이야."그럼. 살다 보면 이렇게 좋은 날도 맞이하는 법이지."역시 옛말은 틀린 게 하나 없었다.모든 일은 시간이 지나간 뒤에야 비로소 진실이 모습을 드러낸다는 사실을, 현신은 이토록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서야 깨닫고 있었다.그리고 제 인생도 앞으로는 결코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아련한 예감이 계영의 다정한 미소를 통해 가슴 깊이 전해져 왔다.***가계영이 마련한 삼엄한 경호 속에서 입원 생활을 이어간 지 어느덧 일주일이 흘렀다.빅토리아 측에서 작정만 한다면 언제든 이 병원을 습격할 수도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가계영과 엘에프, 김민철을 비롯해 헤르만, 한규련, 김강무, 그리고 이제는 위험인물로 지정된 현신
자신을 정교하게 뜯어보는 가계영의 날카로운 안광에 현신은 본능적으로 시선을 회피하며, 혼란스러운 머릿속을 차갑게 정리해 나갔다.현신은 늘 타인의 신분을 빌려 살아왔기에, 임무를 수행할 때는 항시 머리색과 눈동자 색을 위장하고 체격이 커 보이는 두꺼운 소재의 옷과 굽이 높은 군화를 애용했다. 게다가 얼굴의 절반을 가리는 마스크까지 썼으니, 제아무리 가계영이라 해도 실체를 특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스스로를 다독였다. 하지만 가슴을 조여오는 불안감에 자신은 가계영의 눈을 차마 마주하지 못한 채, 겁에 질린 가냘픈 소년의 배역에 몰입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확인한 것은 오직 찰나의 눈빛뿐이었지만, 그 안에 고인 텅 비어버린 허무는 가계영의 뇌리를 여전히 잠식하고 있었다. 가계영은 지금 김강무의 말을 허투루 넘길 수 없었기에, 뉴스 화면을 응시하며 깊은 사유에 잠겼다. 그 소년의 몸은 바람결에도 흩날릴 듯 가냘팠고, 목소리는 감미로운 미성으로 귓가를 간지럽혔다. 특히나 서늘할 정도로 고왔던 눈매를 떠올리면, 마스크 뒤에 숨겨진 용모 또한 꽤 수려할 것이라 짐작되었다. 간호사 복장을 하고 능글맞게 웃으며 사람들의 경계심을
-안 그래도 규련이하고 궁금해하던 참이야.전화기 너머의 주인공은 가계영의 절친이자 종합병원 레지던트인 김강무다. 명문 의료가 집안의 김강무와 재벌 3세 한규련은 계영과 함께 ‘라ON’ 시절부터 동고동락하며 도시의 추악한 이면을 정화하는 데 뜻을 같이해온 유일한 이해자들이었다.“라ON 애들, 요즘도 한비단 미션 하러 다니나?”-너도 그랬으면서 새삼스럽긴.가계영 역시 금수저로 태어났으나, 부모가 악인들에게 희생되는 비극을 겪으며 세계가 무너지는 고통을 맛보았다. 하지만 김강무와 한규련의 지원 속에 요원으로 거듭났고, 제 손
독일 출신이자 이탈리아 대 부호 엘에프는 집요하게 동양인 여인의 유두를 비틀어 올리며 숨결을 앗아갔다. 그리고 갑자기 힘을 빼고 피부를 스치는 듯한 가벼운 애무로 전환해 그녀의 모든 신경을 곤두세웠다.여성은 허리를 요염하게 비틀면서 몸을 돌리려던 그때, 그는 이내 여성의 허리를 잡더니 피스톤질에 속도를 가했다.“하······!”남성은 다시 여성의 등에 입을 맞추면서 이번에는 엉덩이를 한번 거칠게 잡아 쥐었다. 그리고···.찰싹! 찰싹!한 대, 두 대. 그 엉덩이를 소리 나게 때리자, 여성에게서는 “앗! 읏!” 짧은 비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