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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가야 할 길을 열어 주소서

Author: silver구슬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6-20 00:05:51

수술실 앞.

의사 선생님이 나오기까지 흘러가는 1초, 2초가 마치 1시간, 2시간만큼이나 길게 느껴지는 서시온과 마리선이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집도의가 마침내 수술실 밖으로 걸어 나오자, 그들은 다급하게 몸을 움직여 그에게로 향했다.

“선생님! 선생님!”

“재수술은 성공적입니다. 그러나 의식을 회복하는 것은 온전히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리선은 ‘신이시여!’ 하며 제 안의 모든 힘을 쥐어짜 내어 감사의 외침을 뱉어냈다. 

그리고 의사를 향해 감격에 겨운 채 깊이 고개를 숙였다. 다행히 여렌의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고 했다.

시온은 급히 다가와 두 손을 꼭 맞잡고는 리선의 어깨를 따뜻하게 끌어안아 주었다.

“다행이에요, 언니!”

“흐흑, 흑·&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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