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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12화

ผู้เขียน: 금추
서인의 목소리는 본래 살짝 허스키했는데, 고요한 방 안에서는 더 낮고 깊게 울렸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임유진의 가슴에 박히는 듯했다.

유진의 뺨은 하얗게 빛나던 것이 금세 붉게 물들었다. 유진은 약간 흔들리는 눈빛으로 서인을 바라보며, 핑크빛 입술을 깨물고 조용히 말했다.

“그건 내가 일방적으로 키스한 거니까 키스가 아니죠.”

유진은 자신이 잘못 본 건지, 서인의 눈에 어색함이 스치고 지나가는 것을 본 듯했다. 유진은 눈을 반쯤 내리며, 긴 속눈썹 아래로 눈동자를 굴리며 말했다.

“그날은 내가 당신에게 무례했어요. 내 잘못이에요. 사과할게요! 하지만 당신도 알잖아요. 내가 당신을 좋아하는 건 사실이에요.”

“친구라며 꾸미는 건 그냥 스스로 속이는 거죠. 평소엔 계속 참다가 그날은 참지 못했을 뿐이에요. 제발 용서해 줘요.”

서인은 잠시 말이 없었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나 있는 걸까? 이게 무슨 돌직구 같은 고백이야...’

서인은 저음으로 단호하게 말했다.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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