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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화

Author: 동그라미
진승윤...

순간 임슬기의 머릿속에 눈을 감고 있는 진승윤이 얼굴에 피를 흘리면서도 그녀를 보호하던 장면이 스쳐 지나가면서 온몸에 힘이 빠졌다.

조금 전 김현정에게 진승윤을 물었을 때 김현정은 대답하지 않았다.

설마... 진승윤이 진짜로 죽어가고 있는 것일까...?

“임슬기, 네가 화근이야! 바람피우는 건 둘째치고 네 주변 사람들을 하나씩 죽게 만들잖아. 그러고도 얼굴을 들고 다닐 양심이 있어?”

“닥쳐!”

임슬기는 갑자기 고개를 들더니 차가운 눈빛으로 연다인을 노려보다가 손을 뻗어 연다인을 세게 밀어냈다.

그러고는 손등에 꽂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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