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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8화

이제는 성형이 유행으로 자리를 잡아 여자들은 예뻐지기 위해 몇백, 몇천만 원을 투자하면서 얼굴과 몸에 칼을 댔고 점차 성형 중독의 길로 빠져들고 있었다.

물론 처음에는 얼굴과 몸에 칼을 댄다고 하면 모두 기겁했었지만, 이제는 성형 수술을 넘어 성형 시술이라고 부를 정도로 사람들의 인식이 점차 변해가고 있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어린아이의 분유에 독이 든 사건이 생겼었다면, 지금은 아이 엄마의 가슴에 실리콘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어서 정상적인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고 그중에서 가장 납득할 수 없는 것은 여자들이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면서 시유로 만든 립스틱을 사용하기도 하고 자기의 장기와 피를 나이가 어린 아이들의 장기와 피로 바꾸기도 하면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방식이 평범한 사람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점차 괴기하고 변태적으로 변해갔다.

게다가 여자 연예인들과 부잣집 사모님들은 개안을 하면 예뻐진다는 소문을 듣고 밤낮없이 현동자를 찾아가 개안을 부탁했다.

계속되는 개안 부탁에 현동자는 정신이 없었고 한번은 곧 목숨이 끊어질 것 같은 위태로운 목소리로 이도현의 연락을 받아서 놀란 그가 약 몇 개를 보내주면서 몸보신을 위해 달여 먹으라고 한 적도 있었다.

소유정과 한소희도 한지음의 아름다운 자연미를 부러워하고 있던 찰나에 그녀가 건네는 담약을 더 이상 거절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받아 들었다.

“고마워요, 언니! 이 감사함을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언니가 나중에 혹시 저희 도움이 필요하시다고 하면 물심양면으로 도와드릴게요.”

뼈대 있는 가문의 자녀들인 두 사람은 담약을 받으면서 과장된 표현보다는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했다.

“저한테 고마워하지 말고, 도현 오빠한테 고마워해야죠.”

말이 끝남과 동시에 한지음은 남은 담약을 숨을 장소를 물색했다.

소유정과 한소희는 수줍은 듯 이도현을 바라보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값진 선물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도현도 그녀들의 고마움에 답해줬다.

“천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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