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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1화

Author: 초향
옆에 있던 금융업계 큰손은 그 장면을 보고 화를 누른 채 마른침을 삼키고 뒤로 물러났다.

붉은 피가 흰 대리석을 물들였다.

연태훈은 놀라서 얼른 사람을 불렀다.

“얼른 의사를 불러와!”

다급한 발걸음 소리가 복도에서 울렸다. 사무실 내부는 순식간에 혼란스러워졌다.

하지율은 마치 이 일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처럼 멍하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차가 남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금융업계 큰손은 혼란을 틈타 자리를 떠났다.

기고만장하던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

미친 여자가 차로 아들을 쳤을 뿐만이 아니라 총도 겨누었다.

사생아인 하지율과 그들의 목숨을 비교하면 당연히 그들의 목숨이 더 귀했다.

연정미가 살인을 저지르고 나중에 정신병이 있다고 다시 풀려나면, 헛수고가 아닌가.

두 사람은 원래 연태훈한테서 적당한 보상을 뜯어낸 뒤 합의를 보려고 했다.

하지만 지금 보면 합의는 불가능할 것 같았다.

그는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연경 그룹 빌딩을 올려다본 뒤 차가운 눈빛을 보냈다.

...

연상진과 연상준은 연정미를 통해 단보현을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연상진이 말했다.

“정미야, 가봐야 하지 않아?”

연정미가 고개를 끄덕였다.

“응. 회사 구경 다 하면 보현 오빠를 보러 가려고,”

그들이 얘기를 나누며 엘리베이터 쪽으로 갔다.

이때 그들은 많은 사람들이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오가는 것을 발견했다.

연상준은 놀라서 말했다.

“왜 다들 저렇게 다급하게 움직이는 거야? 무슨 일이라도 났나?”

연상진이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려던 찰나, 비서가 연상진에게 달려왔다.

“도련님, 큰일입니다. 하지율 아가씨가 대표님의 사무실에서 총으로 석유 왕자를 쐈습니다!”

연상진은 본인의 귀를 의심했다.

“뭐라고?”

비서는 울먹거리며 다시 한번 얘기했다.

비서는 하지율을 연태훈의 사무실에 보낸 뒤 아직 처리하지 못한 업무가 생각나 연태훈의 비서를 찾아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안에서 총성을 들었다.

사무실에 들어가 보니 석유 왕자가 쓰러진 채 피를 흘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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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정
인간들아, 네들은 밥도 먹지말고 숨도 쉬지마라. 그럴 자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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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 있던 금융업계 큰손은 그 장면을 보고 화를 누른 채 마른침을 삼키고 뒤로 물러났다.붉은 피가 흰 대리석을 물들였다.연태훈은 놀라서 얼른 사람을 불렀다.“얼른 의사를 불러와!”다급한 발걸음 소리가 복도에서 울렸다. 사무실 내부는 순식간에 혼란스러워졌다.하지율은 마치 이 일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처럼 멍하니 그 자리에 서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차가 남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금융업계 큰손은 혼란을 틈타 자리를 떠났다. 기고만장하던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미친 여자가 차로 아들을 쳤을 뿐만이 아니라 총도 겨누었다.사생아인 하지율과 그들의 목숨을 비교하면 당연히 그들의 목숨이 더 귀했다.연정미가 살인을 저지르고 나중에 정신병이 있다고 다시 풀려나면, 헛수고가 아닌가.두 사람은 원래 연태훈한테서 적당한 보상을 뜯어낸 뒤 합의를 보려고 했다.하지만 지금 보면 합의는 불가능할 것 같았다.그는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연경 그룹 빌딩을 올려다본 뒤 차가운 눈빛을 보냈다....연상진과 연상준은 연정미를 통해 단보현을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연상진이 말했다.“정미야, 가봐야 하지 않아?”연정미가 고개를 끄덕였다.“응. 회사 구경 다 하면 보현 오빠를 보러 가려고,”그들이 얘기를 나누며 엘리베이터 쪽으로 갔다.이때 그들은 많은 사람들이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오가는 것을 발견했다.연상준은 놀라서 말했다.“왜 다들 저렇게 다급하게 움직이는 거야? 무슨 일이라도 났나?”연상진이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려던 찰나, 비서가 연상진에게 달려왔다.“도련님, 큰일입니다. 하지율 아가씨가 대표님의 사무실에서 총으로 석유 왕자를 쐈습니다!”연상진은 본인의 귀를 의심했다.“뭐라고?”비서는 울먹거리며 다시 한번 얘기했다.비서는 하지율을 연태훈의 사무실에 보낸 뒤 아직 처리하지 못한 업무가 생각나 연태훈의 비서를 찾아갔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안에서 총성을 들었다.사무실에 들어가 보니 석유 왕자가 쓰러진 채 피를 흘리고 있었다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030화

    아들이 ICU에서 응급 수술 중이니 어제의 라이브 방송은 당연히 보지 못했고, 외국인이라 동양인의 얼굴에 익숙하지 않았다.그들은 예쁘장하게 생긴 하지율을 보면서, 하지율이 사과하러 온 것이라는 것을 듣고 하지율을 연정미로 착각한 것이다.하지율은 두 사람을 보면서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오해입니다. 전 연정미가 아니라...”하지만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석유 왕자가 말을 끊었다.“당신들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아들을 이렇게 만들었으니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금융업계의 큰손도 하지율을 차갑게 노려보았다.“내가 알기로는 일부러 우리 아들의 차량을 노린 것 같은데. 우리 아들을 죽이기 위해 계획한 거지?”하지율이 얘기했다.“두 분이 오해하신 것 같아요. 전 그날 밤 추격에 쫓기고 있었어요. 이건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 사실이에요. 추격에 쫓기느라 제 목숨을 구하기도 바쁜데, 제가 어떻게 두 사람을 죽이려고 계획했을 리가 있겠어요?”석유 왕자가 차갑게 웃었다.“그렇게 많은 차량 중에서 하필 우리 아들 차를 쳤으니까. 게다가 라이브에서 한 말을 다 들었어! 일부러 친 거잖아!”그는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 났다. 연태훈이 자리에 있어서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진작 하지율의 뺨을 때렸을 것이다.석유 왕자가 연태훈에게 물었다.“당신이 직접 말해보세요.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할 건지!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그때는 우리도 봐주지 않을 겁니다.”연태훈은 미간을 꾹 누르면서 하지율에게 얘기했다.“하지율, 일단 두 분한테 사과해...”이때 금융업계의 큰손이 연태훈의 말을 잘랐다.“우리한테 사과해서 소용 있나요? 병원에 가서 내 아들한테 사과해요. 내 아들한테 사고가 났는데 당신 딸은 한 번도 얼굴을 비추지 않았고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네요!”연태훈이 중간에서 해명하려고 할 때 하지율이 먼저 입을 열었다.“저기요,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건 제 아버지의 체면을 봐서예요. 그래도 저한테 누명을 씌우면 안 되죠. 제가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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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상진이 또 얘기했다.“아까 하지율이 가식적으로 연기하면서 내 말을 녹음하려고 한 것 같아, 내가 정신 차려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또 속을 뻔했어.”연상진은 저번과 똑같은 일을 당할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연상준이 미간을 찌푸리고 얘기했다.“걸어 다니는 CCTV를 곁에 두고 살아야 한다니. 정말 짜증 나 미치겠어. 잘 살고 있었는데 하지율 때문에 귀찮아졌어.”연정미가 얘기했다.“오빠들, 지금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하지율이 번마다 라이브 방송을 켜거나 녹음하는 것도 아니니까 말이야. 한, 두 번 정도면 사람들도 재밌다고 느낄 테지만 너무 자주하면 사람들도 안 믿어줄 거야. 자꾸만 녹음이나 하면서 가족사를 떠벌리는 사람을 누가 믿어주겠어? 그때가 되면 대중들도 하지율한테서 등을 돌릴 테고 하지율의 이미지도 나빠질 거야.”연정미는 잠시 멈칫하고 다시 말을 이었다.“라이브 방송 같은 건 처음에나 효과가 있지 자꾸만 써먹으면 평판이 안 좋아지게 되어있어.”연상진이 두 눈을 반짝였다.“그렇다면 하지율이 녹음하고 라이브 방송을 켤수록 우리한테 유리하다는 거네?”연정미가 고개를 끄덕였다.“만약 앞으로도 라이브 방송을 계속한다면 우리가 여론을 뒤집을 가능성도 커지는 거야.”연상진이 말했다.“그럼 우리가 가서 하지율을 자극해 보는 건 어때? 하지율이 라이브 방송을 켜고 싶게 만드는 거야.”연정미는 난감한 표정을 드러내며 얘기했다.“오빠, 지율이는 우리 가족이잖아.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어. 이번 사건은 형원 오빠가 선을 넘은 게 맞아. 하지율은 자기 본업을 못 하게 됐으니 복수하고 싶었을 거야. 게다가...”연정미가 잠시 멈칫하고 다시 말을 이었다.“상대방의 잘못을 찾겠다고 우리가 먼저 잘못을 저지르면 안 되지. 오빠 원래 이렇게 조급한 사람 아니었잖아.”연상진은 그제야 이성을 되찾았다.“네 말이 무슨 뜻인지는 알겠어. 난 그저 화가 나서... 가족끼리 사이좋게 지내면 좋잖아.”연상준이 차갑게 얘기했다.“자꾸만 연경 그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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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율은 모르는 척 물었다.“연상진 씨가 저를 부르셨잖아요.”연상진은 굳은 표정으로 머리를 굴리다가 얼른 대답했다.“아무리 그래도 나는 연경 그룹의 부장인데, 아무 소식도 없이 마음대로 내 사무실에 들어오는 건 예의가 아니지. 내 사무실이 시장 마당인 줄 알아?”하지율이 가볍게 웃었다.“저는 연상진 씨의 여동생이잖아요. 그리고 앞으로 한 회사에서 같이 일할 사이인데... 아무리 제가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고, 이뤄낸 업적이 없다고 해도, 제가 연상진 씨보다 더 많은 지분을 갖고 있으니 제가 연상진 씨의 상사가 아닌가요?”하지율은 담담하게 연상진의 신경을 긁었다.연상진은 앞으로의 나날을 이런 멍청한 여자 밑에서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온몸이 굳어버릴 것만 같았다.하지율이 연씨 가문으로 돌아올 때, 연상진은 하지율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걸 입밖으로 내지는 않았다.하지율을 조롱하는 것조차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연상진이 차갑게 웃었다.“하지율, 넌 아직 연경 그룹에 들어온 게 아니야. 그런데 벌써부터 여기가 네 것 같아?”하지율은 담담한 말투로 얘기했다.“연씨 가문 사람으로서, 연경 그룹을 자기 집처럼 생각하는 게 잘못된 일인가요?”거기까지 말한 하지율이 한숨을 내쉬었다.“아무리 그래도 우리는 같은 부모한테서 태어난 사람인데, 왜 자꾸만 저를 배척하고 무시하는 건가요?”하지율의 가식적인 모습을 보면서 연상진은 소름이 돋았다.하지율이 또 라이브 방송을 켰거나 녹음기를 켠 것이 아닌지 걱정됐다.연정미는 하지율을 조심하라고 얘기했었다.연상진은 겨우 흥분을 가라앉히고 얘기했다.“무슨 소리야. 난 너를 항상 가족이라고 생각했어. 무시한 적도 없고. 오늘 널 부른 건 네가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쳐서 입원시켰기 때문이야. 상대방이 사과를 받아내기 위해 찾아왔어. 아무리 그래도 사람은 친 건 네 잘못이니 사과해. 그럴 수 있지?”“당연하죠.”하지율이 대답했다.연상진은 그런 하지율의 모습에 약간 의외라고 생각했다.연상진이 자리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027화

    하지율은 예전에 주용화를 찾으러 갔을 때 주용화 방의 노트북 스크린에 기다란 코드가 적혀있는 것을 떠올렸다. 다만 그때는 아무렇지 않게 넘겨버렸었다.주용화가 말했다.“해커를 고용하지는 않았어요. 인터넷에서의 해커는 신분을 특정하기 어려우니 누구의 편인지 알 수도 없고요. 이번 사건은 두 가문과 연관되어 있잖아요. 해커들이 알았다면 증거를 먼저 손에 넣고 높은 가격으로 되팔려고 할 겁니다. 혹은 손씨 가문에서 눈치채고 미리 준비를 해두면 지금처럼 손형원을 나락으로 보낼 수 없었겠죠.”그래서 유소린이 물을 때도 알려주지 않았던 것이다.유소린은 하지율의 비밀을 꼭 지켜줄 사람이긴 하지만, 말이 많아 자칫하면 실수할지도 모른다.하지율은 고개를 돌려 주용화를 찬찬히 훑어보았다.“해킹도 할 줄 알아요?”“조금은 알아요.”“이것도 조금이라고 치나요?”“핸드폰 해킹은 컴퓨터 해킹처럼 어렵지 않아요. 지금의 스마트폰은 이런 쪽으로 보호가 잘 되어있지 않으니까. 다른 사람의 앨범을 확인하는 건 쉬운 일이에요.”주용화는 아주 쉬운 일인 것처럼 얘기했지만 하지율은 이 일이 그렇게 쉽지 않으리라는 걸 잘 알았다.그렇게 말하다 보니 두 사람은 어느새 연경 그룹 아래 도착했다.세계적으로 유명한 명문가로서 연경 그룹 빌딩은 아주 높고 컸다.연경 그룹의 빌딩은 높이가 100층 이상이었는데, 이곳에서는 연경 그룹과 관련된 모든 업무가 진행되고 있었다.다른 도시, 다른 나라의 업무까지도 말이다.하지율이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프런트 직원이 웃으면서 다가왔다.“무슨 일로 찾아오셨을까요?”“연상진 씨를 만나러 왔습니다.”프런트 직원은 약간 멍해있다가 다시 물었다.“둘째 도련님을 만나러 오신 걸까요?”프런트 직원은 하지율을 이상한 시선으로 쳐다보았다.“예약하셨을까요?”직원의 질문을 들은 하지율은 그제야 깨달았다.연상진이 프런트에 미리 언질을 주지 않았다는 걸 말이다.언질을 주는 것을 잊은 게 아닌, 그저 하지율을 향한 선전포고를 위해서일 것이다.하지율한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026화

    그 말을 들은 유소린은 그제야 깨달았다는 표정을 지었다.“화야 씨는 정말 총명해요. 전 그쪽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하지율도 마찬가지였다.주용화가 이러한 틈을 찾아 파고들어 손형원이 반박할 수 없는 증거를 안고 올 줄이야. 일을 완벽하게 해결한 걸 보면서 유소린은 마음을 놓고 하지율에게 얘기했다.“지율아, 별다른 일 없으면 나 한동안 떠났다가 다시 올게.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지 전화해. 당장 달려올게.”주용화는 총명하고 실력도 좋았기에 유소린은 안심하고 주용화한테 하지율을 맡길 수 있었다.“그래. 네 일부터 봐. 필요하면 부를 테니까.”유소린이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하지율은 연상진의 전화를 받았다.그리고 주용화에게 얘기했다.“저랑 같이 연경 그룹 좀 가줘요. 마침 거기에 익숙해져야 하기도 하고.”주용화는 별다른 의견이 없었다.차에 앉은 뒤 하지율은 유소린과 주용화가 보상에 대해 얘기했던 것이 떠올랐다.그래서 핸드폰을 꺼내 얼른 주용화한테 계좌이체를 했다.“화야 씨, 이건 어제 일 때문에 주는 보너스예요.”주용화가 얼마나 많은 차량을 멈춰 세웠는지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하지율은 딱 봐도 많아 보이는 금액의 돈을 주용화에게 보냈다.그리고 또 주용화에게 60억을 더 주면서 증거를 찾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하지율은 돈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현금이 아닌 재산이었다.그래서 주용화에게 돈을 주고 나니 어느덧 카드 속 현금은 4억밖에 남지 않았다.4억은 일반인에게 적지 않은 돈이지만 연씨 가문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예복을 맞추는 게 4억보다 더 들 것이다.주용화는 돈을 받지 않겠다며 얘기했다.“저는 돈이 아니라 다른 걸 받고 싶습니다.”하지율은 약간 의외라는 듯 놀라며 물었다.“뭘 받고 싶은데요?”주용화가 말했다.“그림 좀 그려줄 수 있어요? 저번 경매에서 유소린 씨 말을 들어보니 지율 씨가 그림을 취미로 그리는 것뿐만이 아니라, summer 본인이라면서요. 저번에 그린 그림은 몇백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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